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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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하이델베르그, 프랑크푸르트 스쳐 지나가기

2012년 하이델베르그, 프랑크푸르트 스쳐 지나가기 2012년 4월 서유럽 일주중 독일을 스쳐 지나갔다. 중세의 낭만이 가득한 하이델베르그에서 잠깐 괴테의 흔적을 훑어보고, 대도시 프랑크푸르트 뢰머 광장에서 사진만 찍었다. 2005년에 이미 비슷한 일정을 경험한 바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맛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이델베르크’는 인구 14만 명의 작은 도시지만 여행자의 가슴을 온통 흔들어 놓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다. 괴테, 칸트, 헤세, 슈만 등 세계 최고의 문학가, 예술가, 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리고 그들이 남긴 흔적과 이야기가 베어 있는 도시 ‘하이델베르크’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괴테가 ‘사랑하고 사랑받아 행복했던’ 도시. 영화 ‘황태자의 첫 사랑’의 배경지인 하이델베르크는 가는 ..

1995년 중국 북경, 양자강 삽협, 무한, 소주, 상해 여행기

1995년 중국 북경, 양자강 삽협, 무한, 소주, 상해 여행기 중국에는 3마리의 용이 있다고들 한다. 그 용들은 중국인들의 수호신이며 또 미래를 약속하는 희망의 신이기도 하고, 또 모든 중국인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부모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 용의 이름은 하나는 만리장성 또 하나는..

2012년 가을 중국 구채구의 하늘 품은 신비한 물빛

중국 구채구의 하늘품은 신비한 물빛 2012년 가을, 신비의 물빛으로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곳, 구채구로 향했다. 티벳 전통 소수민족인 ‘장족’이 사는 9개의 마을이라 하여 이름 지어진 구채구.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국가 차원의 관리를 받고 있는 관광지이다 오..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 인류 약탈문화재 창고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 인류 약탈문화재 창고 고고학 및 민속학의 수집품들이 소장되어 있으며, 런던의 블룸스베리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이 박물관과 부설 도서관은 1753년 한스 슬론 경(1660~1753)이 소장하고 있던 예술품과 장서를 정부가 매입하면서 설립되었다. 의회법에 따라 설립된 이 박물관은 1759년 대중에 공개되었으며, 당시에는 몬터규 백작의 저택에 소장품들을 전시했다. 현재의 건물은 로버트 스머크 경에 의해 신고전양식으로 설계된 것으로 1823~52년 몬터규 백작 저택의 부지 위에 건설되었다. 이 박물관의 소장품들은 고대 및 중세의 공예품과 예술품들이다. 민속학적 수집품들은 런던에 있는 인류박물관에 따로 전시되어 있다. 영국 자체의 문화재는 거의 없고 세계 각처의 식민지에..

런던 하이드 파크와 로얄 알버트 홀.

런던 하이드 파크와 로얄 알버트 홀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인 알버트공이 착공하여 이름지어진 로얄 알버트홀, 영국 클래식 음악과 문화 공연의 중심이다. 최초로 돔형 천정이 있는 공연장이기도 하며, 언젠가는 이 곳에서 로얄 필하모니의 공연을 보고 싶은 곳이다. 여왕이 알버트를 위해 만든 알버트 기념비가 있는 하이트파크의 아름다운 잔디밭. 가만이 보고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로얄 알버트 홀 하이드 파크의 알버트 기념비 하이드 파크 이곳저곳

런던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 근위병 교대식

런던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 근위병 교대식 런던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 근위병 교대식 영영국 군주의 공식적인 사무실 및 주거지로 쓰이는 영국 왕실의 대명사,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 영국의 명물이자 중요한 관광 이벤트인 근위병 교대식은 4월에서 7월까지는 매일 1회, 나머지 철에는 2일에 한 번씩 오전 11시 에 열린다. 근위대는 그레너디어(Grenadier Guards), 콜드스트림(Coldstream Guards), 스코트(Scots Guards), 아이리쉬(Irish Guards), 웰시(Welsh Guards) 등 다섯 부대로 구성되어있다. 근위대는 검은색으로 보일 정도의 짙은 남색깃을 단 붉은색 상의에 검은 곰털로 만든 둥근 ..

대영제국 런던 맛보기 빅벤과 런던브릿지

대영제국 런던 맛보기 빅벤과 런던브릿지 영국 잉글란드 그리고 런던 이 단어들은 언제나 세상의 제일 높은 곳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말이다. 2012년 4월 17일 밤 늦게 히드로 공항 인근 Holiday Inn Express, London Heathrow T5호텔에 묵었다. 다음 날 하루를 주마간산 런던 거리를 흝어보고 파리행 도버해협을 건너는 열차를 타기 까지 채 24시간을 다 쓰지도 못했지만 런던 거리에 있었다는 것 만으로 충분히 만족한다. 안개와 신사 그리고 탐정 셜록홈즈와 런던 심포니의 선율이 흐르는 도시, 전 세계 어디에서나 결코 기죽지도 얕보이지도 않는 영국 신사의 품격이 살아있는 도시, 그리고 무엇보다도 살아있는 세계의 어머니 에리자베스 여왕의 기품을 느낄 수 있는 곳. 런던에 전혀 와본 ..

큐슈 타가와(田川)시 탄광 징용희생자 무덤 앞에서

큐슈 타가와 지역 탄광 징용희생자 무덤 앞에서 지난 토요일 국제와이즈멘 한일 교류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큐슈지역을 다녀왔다. 교류회 일정을 준비하면서 먼저 료칸에서 제법 호사스런 휴양부터 한 후, 타가와지역의 마쯔리를 보기 위해 이동하던 중, 국제 와이즈멘 동래클럽 이준호 사무장의 안내로 너무도 가슴 아픈 민족적 고통의 흔적을 남긴 장소에 들렀다. 탄광에 강제 징용으로 끌려와 혹독한 노동과 배고픔 그리고 학대 속에서 죽어간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의 이름없는 무덤을 보게 된 것이다. 이 무덤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너무도 처참한 징용의 역사를 말해주는 흔적앞에 서서 일본의 료칸 문화를 즐기며 은근히 부러워한 마음이 너무도 부끄러워졌다. 누군가 먼저 다녀가신 분들의 헌화와 태극기를 보면서, 그리고 타향살이와 비..

쿠로카와 숲속의 별장, 료칸 아야노쇼(旅館 彩の庄)의 하룻밤

쿠로카와 숲속의 별장, 료칸 아야노쇼(旅館 彩の庄)의 하룻밤 쿠로가와 온천마을 옆의 오다(小田)온천에 있는 조용한 별장,료칸 아야노쇼(旅館 彩の庄)의 하룻밤은 기분좋은 시간이었다.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아야노쇼(旅館 彩の庄)는, 모든 객실이 노천탕(露天風呂)이 포함된 별채 공간에서 휴식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이다.   객실 내에 있는 노천탕에는 뜨거운 100% 온천수가 계속해서 흘러 내리고, 외부에 별도로 멋들어지게 꾸며진 대욕장의 노천탕도 아주 자연스럽고 훌륭하였다. 또 객실 손님이 커피등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꾸며진 라운지도 아주 멋진 공간이다.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옆집 하나무라 료칸의 노천 대욕장과 동굴탕, 라운지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엔..

큐슈 구루메 우메노하나(梅の花) 오찬과 이시바시 미술관

큐슈 구루메 우메노하나(梅の花) 오찬, 이시바시(石橋) 미술관 2016년 5월 20일 구로카와 온천 료칸 아야노쇼 (旅館 彩の庄)로 가는 길, 구루메(久留米)에서 오찬을 즐기고 인근 이시바시(石橋) 미술관을 둘러보았다. 오찬을 즐긴 식당은 구루메에서 창업하여 일본의 대표적인 두부요리전문점 체인 70여곳을 열고있는 우메노하나(梅の花) 구루메점 차이나 식당이었다 중식인지 일식인지 모르게 일본화된 코스 요리가 아주 정갈하고 맛이 있었다. 이시바시 미술관은 구루메가 배출한 아오키 시게루(青木繁), 사카모토 시게지로(坂本繁二郎),고가 하루에(古賀春江) 등의 일본 근대 서양미술 거장들의 명작을 대량으로 소장,전시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미술관 중의 하나이다. 별관에서는 계절에 따라 서예,회화 및 도자기 전시전..

오스트리아 알프스 인스부르크를 가슴에 담다

오스트리아 알프스 인스부르크를 가슴에 담다  2012년 4월 서유럽 여행의 말미에 인스부르크에 잠깐 들렀는데 그 여운이 너무 크게 가슴에 남았다.오스트리아의 멋과 알프스의 싱그러움이 조화로운 도시 그리고 사람의 향내가 나는 도시였다인스부르크 근교의 산간 마을들은 스위스의 휴양 도시와 달리 번잡하지 않아 좋다. 알프스 산록에 옹기종기 자리 잡은 마을들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 동화의 한 장면이다. 관광지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 그저 이웃 마을을 산책하듯 가볍게 둘러보기만 해도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마주치는 현지 사람들의 표정에는 가공되지 않은 순박함이 묻어 있다.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화려한 곷무늬 장식 건물 헬블링하우스,  로코코 양식의15세기 자본가들의 취향을 보여주는..

톤레샾 호수 인근 수상가옥의 빈민들

톤레샾 호수 인근 수상가옥의 빈민들 캄보디아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톤레샾 호수, 길이 160km, 너비 36km 담수량이 동양 최대 호수로 알려있다. 톤레샵 호수는 한때는 내만(內灣)이었으나 메콩강의 퇴적작용으로 현재는 호수로 남아있다. 이 호수의 물은 홍수시에는 메콩강물이 역류하여 호수로 들어가고 건조시에는 메콩강으로 빠져서 메콩강의 수위를 조절한다. 따라서 이 호수는 건조기(11월~3월)에는 얕고 작은 면적을 가지고, 우기(5월~10월)에는 건기의 2배나 넓은 호수가 되고 수심도 깊어진다. 사진 촬영 시는 건기이기에 주변 부에 물이 없어 수상가옥의 하부구조를 볼 수 있었다. 재료는 나무를 사용하고 있으며 기둥을 세워 그 위에 평평한 바닥을 만들어 쓴다. 땅보다 높은 곳에 바닥을 만들 수 있어 물과 함..

고대 유적과 거대 식물의 사투, 앙코르톰 그리고 바이욘 사원

고대 유적과 거대 식물의 사투, 앙코르톰 그리고 바이욘 사원 앙코르는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로 '도시'라는 의미이다. 또한 톰은 크메르어로 '크다'를 의미한다. 앙코르 톰은 9 km²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야바르만과 그 후대의 왕에 의해 건설된 여러 유적군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앙코르 톰의 중심에는 자야바르만의 상이 있는 바이욘 사원이 있고, 그 위쪽으로 빅토리 광장 주변으로 주요 유적군이 자리잡고 있다. 주위의 유적군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앙코르 톰은 주변 3km의 수로와 라테라이트로 만들어진 8m 높이의 성벽에 둘러 쌓여있다. 외부에는 남대문, 북대문, 서대문, 사자의 문 그리고 승리의 문 다섯개의 문으로 연결되어 있다. 각 성문은 탑이 되고 있고, 동서남북 사방에는 관세음보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