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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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삿포로 구 시청사 건물과 삿포로 프린스 호텔

북해도 삿포로 구 시청사 건물과 삿포로 프린스 호텔 2017년 2월 15일 저녁 삿포로에서 1박하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탄다. 삿포로는 북해도의 중심도시이자 일본 5대 도시이지만 눈 축제 기간 이외에는 그다지 볼 것 없는 평범한 도시다. 구 시청사 건물의 고풍스러움과 시가지 중심의 오도리 공원 등을 둘러 보고 간단한 쇼핑을 즐긴다 삿포로 구 시청사는1888년에 지어진 유럽풍 건물이다 삿포로 시계탑은 삿포로 시내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삿포로를 대표하는 이미지다. 1878년 현재의 홋카이도 대학교의 전신인 농학교의 군사 훈련을 하던 연무장으로 지어졌다. 1881년 탑 부분이 신축되면서 직경 1.6m의 거대한 시계가 생겼다. 매시 정각마다 시간에 해당하는 만큼 종이 울린다 오도리 공원 TV 탑 오도리 공원..

오타루(Otaru , 小樽) 운하와 오르골 당 및 유리공예 거리 

오타루(Otaru , 小樽) 운하와 오르골 당 및 유리공예 거리 2017년 2월 15일 북해도 여행 3일째 회의 일정 없이 오타루 투어에 나섰다. 노보리베츠에서 약 3시간 지루한 버스 여행이다. 사방이 눈으로 덮혀 무미건조한 풍경의 연속이다. 북해도 여행을 겨울 여행으로 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여름날 청정 자연을 맛보는 여행이 더 좋을 것 같다. 오타루는 1800년대 말부터 삿포로로 연결되는 외항(外港)으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삿포로에 종속된 듯한 느낌이 강한 도시지만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따지면 오히려 삿포로보다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이며, 우리나라 인기 가수의 뮤직 비디오에도 등장해 마니아층의 방문도 많다. 홋카이도 ..

일본 북해도 노보리베츠(登別) 온천과 시대촌(登別伊達時代村)

일본 북해도 노보리베츠(Noboribetsu 登別) 온천과 시대촌 2017년 2월 14일 북해도 둘째날 오전 무로란 시[室蘭市] 인근의 노인 요양시설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오후 시간은 노보리베츠 온천과 시대촌 투어를 하였다. 도야호수 남동쪽 아래 노보리베츠 온천 지옥 계곡은 홋카이도 남서부, 태평양 연안 무로란 시[室蘭市] 동쪽에 있다. 도쿠가와 시대(1603~1867) 말기 온천이 발견되면서 일본 최대의 온천휴양지 가운데 하나로 발전했다. 이곳에서는 진하게 풍기는 유황 냄새를 맡을 수 있으며, 또 활화산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가 자욱하다. 그러나 이미 벳부나 운젠 등 큐슈의 대형 온천지구에서 보았던 지옥다는 규모가 작다 노보리베츠 석수정 호텔은 규모도 크고 단정한 호텔로 온천욕도 훌륭하다 ..

북해도(혹카이도) 소화신산, 도야호수(도야코洞爺湖とうやこ) 온천

북해도(혹카이도) 소화신산(昭和新山), 도야호수(도야코洞爺湖とうやこ) 온천 일본 북해도에서 기관 방문 및 회의가 있어 2017년 2월 13일 -16일 3박4일 일정 중 투어도 가볍게 즐길 수 있었다. 여행 첫날 13일 에어부산으로 치토세 공항에 12시 도착한 후 기관 방문을 한 후 오후 시간 도야호수로 향했다. 가는 길 도야호수에서 약 15분 떨어진 곳의 매우 특이한 국립공원. 소화신산(昭和新山 소와신잔)에 들렀다. 이 산은 1943년(소화18년) 개인 소유의 평평한 보리밭에서 화산이 융기되어 땅속에 있는 마그마가 바깥으로 분출하기 전에 땅이 솟아 올라 화산폭발 직전에 멈추어 산이 된 특이한 지형이다. 소화시대 새로운 산이 되었다는 뜻이다. 당시 이곳 우체국장인 마마츠 마츠오가 1943년 화산 폭발을 예..

발로 확인한 부산 맛집

발로 확인한 부산 맛집 * 아래 소개한 식당들 중 2023년 현재 폐업 또는 업종 변경된 곳이 있음을 알립니다. 이 맛집들은 소문듣고 가보거나 우연히 들린 곳들이며, 전적으로 주관적 판단으로 맛이 있거나 분위기 있다고 생각하는 곳들입니다. 순서는 아무 조건 없는 무순입니다. (직접 발로 확인한 집들이지만, 사진은 직접 찍지 못하여 타 블로그나 인터넷에서 캡쳐했음을 밝힙니다.) 1. 복성반점 051-291-7834 부산 사하구 하단1동 605-38 주 종목 짬봉 6000원 (해물요리는 다 자신있다고 함) / 백종원 3대천왕 출연 2. 봉평 국수 051-865-3141 부산시 연제구 거제1동 495-24 주 종목 일본식 소바 전문점 / 먹거리X파일’ 착한 식당 순도 높은 메밀면과 6개월 숙성 고등어를 우려낸..

교토 '간코 다카세가와 니조엔(高瀬川二条苑)점' 마이코 공연

교토 '간코 다카세가와 니조엔(高瀬川二条苑)점' 가이세키와 마이코 공연 자주 다니는 일본, 큐슈야 배편으로 잘 다니지만 혼슈는 거의 비행기로 다닌다 그러나 2008년 여름, 부산 -오사카 노선에 크루즈급 여객선 팬스타가 있기에 배편을 이용하였다. 크루즈 여행하는 맛을 조금은 느낄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여러 목적을 가진 여정이었지만 이번 포스팅은 교토 가이세키 전문점 '간코 다카세가와 니조엔(高瀬川二条苑)점'의 마이코 공연을 소개한다. 화려한 가이세키 요리와 아름다운 정원 그리고 일본 게이샤의 전통을 이어가는 어린 마이코의 공연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공연 후 함께 사진도 찍어주는 서비스가 오래 기억에 남아있다. 당시 가이세키 요리의 품격도 대단했는데 미처 사..

퀘벡(Quebec)에서는 뭔가 다른 기운이 느껴진다

퀘벡(Quebec)에서는 뭔가 다른 기운이 느껴진다 퀘벡은 캐나다 동부에 자리한다. 세인트로렌스 강이 흐르는 이곳은 450년 역사를 품고 있는 거대한 항구도시이다. 영국 국토의 7배에 달하는 방대한 면적을 자랑한다. 특이한 것은 인구 중 90%가 프랑스계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이 때문에 북미의 프랑스라는 별명을 지닌다. 영어가 통용되긴 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프랑스어로 소통한다.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퀘벡시티는 북아메리카 유일의 성곽 도시. 세월을 품은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자리한다. 퀘벡시티는 북미 유일의 성곽도시다. 성벽 안 골목은 낭만이 가득하지만 도시는 1600년대 초 목조 요새로 건설되고 지금도 시타델이라는 커다란 요새와 대포가 성벽 외곽을 지킨다. 굳은 성벽은 고유의 문화를 지..

프랑스 거리가 연상되는 몬트리올 구시가지 스케치

프랑스 거리가 연상되는 몬트리올 구시가지 스케치 몬트리올, 벡 주 남쪽에 있는 캐나다에서 토론토 다음으로 가장 큰 도시이며, 전세계에서 가장 큰 불어권 도시 중 하나이다. 몬트리올은 미 대륙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불어권 도시이자 전세계에서 주요 불어권 도시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몬트리올의 인구는 퀘벡 주의 주도인 퀘벡보다 세 배 가량 많다. 2011년 기준 164만 9천여 명, 몬트리올 섬 등 변의 광역 인구까지 포함하면 382만 4천여 명이 살고 있다. 또한 몬트리올 인구의 절반은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쓰고 있고, 13%는 영어를, 33%는 불어와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쓰는 관계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오타와 강과 세인트로렌스 강이 만나는 지점 가까이의 레알 섬의 약 1/3을 차지하..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Ottawa 국회의사당 광장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 Ottawa 국회의사당앞 광장(Parliament Hill) 캐나다 오타와(Ottawa)는 접경의 도시다. 영국 문화와 프랑스 문화의 최접경지에 자리 잡았다. 온타리오 주의 동쪽 끝인 도심에서 다리 하나 건너면 퀘벡 주다. 프랑스색이 짙은 퀘벡주 사람들이 오타와까지 출퇴근하는 일은 다반사다.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는 태생부터 중간지대의 성격이 짙다. 위치상 영국계와 프랑스계를 함께 다독일 수 있는 중립지역이라는 점도 수도로 낙점된 주된 이유였다. 빅토리아 여왕의 지시로 1800년대 지어진 국회의사당(Parliament of Canada / Center Block). 오타와의 상징. 깃발이 달린 높은 건물은 평화의 탑으로 90M 정도라고 함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캐나다의 6만 명..

신의 정원, 천섬(Thousand Islands)과 볼트성

신의 정원, 천섬(Thousand Islands)과 볼트성 천섬(Thousand Islands)은 미국 뉴욕 주와 캐나다 온타리오 주 사이 세인트 로렌스(St.Lawrence) 강에 있는 섬들을 말한다. 온타리오 호의 동북쪽 한 접점 지역에 킹스턴(Kingston)이라는 도시가 있다. 킹스턴은 1840년부터 1844년까지 캐나다 연방의 수도이기도 했던 도시인데 이곳으로부터 시작해 퀘벡 주의 몬트리올과 퀘벡시를 거쳐 대서양으로 빠져나가는 길고 긴 강이 세인트 로렌스(St.Lawrence) 강이다. 그 중 킹스턴에서부터 동쪽의 브록빌(Brockville)이라는 도시까지 약 80km에 걸쳐 1865개의 섬이 분포해 있는 일대가 바로 '천섬'이다. 이 중 20여개만 캐나다 정부 소유이고 나머지는 모두 개인 소유..

도쿄 닛코 하코네 4박5일 자유여행(8) 하라주쿠 시부야 도쿄도청

도쿄 닛코 하코네 4박5일 자유여행(8) 하라주쿠 시부야 도쿄도청 전망대 2017년 1월 14일 도쿄 닛코 하코네 4박5일 자유여행 마무리하는 날이다. 08시 45분발 신주쿠행 로망스카를 타기위해 07시30분에 아침식사를 하였다. 료칸 유신테이의 조식은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맑은 두부 파찜, 전갱이구이, 가마보코 (일본식 고급어묵), 계란말이, 장조림, 샐러드, 미소시루(된장국), 야채 짠지(츠케모노) 식단도 훌륭하거니와 그보다도 갓지어 낸 하얀 쌀밥이 너무 맛있다. 이런저런 잡곡밥이 몸에야 좋을지 모르지만 밥 맛은 갓 지어낸 하얀 쌀밥을 절대 넘을 수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친절한 유신테이 료칸 주인과 인사를 나누고, 나이 지긋한 직원이 다리를 절며 호텔 순환버스 정류장까지 안내한다. 로..

도쿄 닛코 하코네 4박5일 자유여행(7) 하코네 투어, 하츠하나소바(はつ花そば)

도쿄 닛코 하코네 4박5일 자유여행(7) 하코네 투어, 하츠하나소바(はつ花そば) 2017년 1월 13일 08시 10분 게이오프라자 호텔을 나선다.08시 43분 신주쿠역에서 오다와라(小田原)행 급행 열차로 하코네 온천으로 간다. (하코네프리패스)열차밖 도쿄는 친숙한 듯 하면서도 이질적이다. 부산이나 서울과 다름없는 도시이면서도 어딘지 다른 면이 보인다. 열차가 지나가는 선로는 주변 주택들과 거의 밀착된 듯 붙어있다. 방음벽이나 안전장치도 없어 보인다. 소음과 진동을 어떻게 견딜까? 10시 23분 오다와라(小田原)에 도착하니 갈아 탈 하코네유모토(箱根湯本)행 열차가 이미 대기중이다10시 25분 출발 10시45분 하코네유모토 역에 도착한다. 마을 순회버스 A라인(100엔)으로 예약해 둔 료칸 유신테이(遊心亭)..

도쿄 닛코 하코네 4박5일 자유여행(6) 요코하마, 신주쿠 걷기

도쿄 닛코 하코네 4박5일 자유여행(6) 요코하마, 신주쿠 걷기 2017년 1월 12일 새벽같이 일어나 온천을 한번 더 즐긴다. 아침 노천 온천은 더 상쾌하다. 도쿄행 09시 25분 특급 열차를 타기 위해 07시 조식, 08시40분 료칸에서 제공하는 셔틀 미니밴으로 도부 닛코역으로 향한다. 2시간 후 11시 20분 도쿄 아사쿠사 역으로 돌아왔다. 이제 요코하마(橫浜)로 가기 위해 게이큐 라인(京急線) 아사쿠사 메트로 역에서 요코하마행 열차를 탄다. 이 과정에서 조금 길 찾기가 쉽지 않았다. 아사쿠사의 게이큐라인 역들은 지하로 연결되지 않고 거의 지상으로 나와 도로를 건넌 후 다시 찾아들어가기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12시에 아사쿠사를 출발하여 요코하마를 거쳐 JR로 갈아타고 JR사쿠라기초역(桜木町駅)에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