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코카서스 두바이 15

아르메니아, 세반 호수와 세바나반크 수도원

아르메니아 최대 호수인 세반호수 및 세바나반크 수도원 8월 15일 오후, 아르메니아의 최대 호수인 세반 호수로 향한다. 세반 호수는 해발 19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바나반크 수도원이 위치해 있다. 원래 이 수도원은 호수 안에 있는 섬이었지만, 스탈린 시대 공사로 수위가 낮아져 육지가 되었다.바다가 없는 내륙국 아르메니아에서 바다로 불리우는 호수이다. 세바나반크 수도원 (Sevanavank Monastery) 은 호수가의 언덕 위에 서있다. 창문이 없는 비잔틴양식으로 지어진 '성 사도교회'와 위쪽 '성모교회'가 있다.이 두 교회는 기독교를 최초로 국교로 공인한 나라의 교회라는 큰 자부심이 있다.두 교회 모두 십자가 형태의 건물 위로 팔각형의 톨로베이트와 돔을 올렸다. ‘세바나 반크’는 지명인..

코카서스 여행, 아르메니아 알라베르디 아그파트 수도원

코카서스 여행, 아르메니아 알라베르디 아그파트 수도원 8.15 아침 트빌리시를 떠나 아르메니아로 향한다. 이제 조지아와 이별이다.1시간 남짓 달려 국경도시 사다클로(Sadakhlo)에서 아르메니아로 들어선다.버스에서 내려 간단한 입국심사를 하면 된다.아르메니아는 인구 300만의 작은 나라로 최초의 기독교 공인 국가로 알려져 있다.해외 디아스포라 인구가 700만으로 더 많은 것이 약하고 작은 나라의 아픔을 대변한다.인접한 터키와도 원수지간이며 아제르바이젠과는 오랜 국경 분쟁으로 최근까지도 전쟁을 하였다.결국 조지아를 통하지 않고는 육로로 나갈 길이 없다.불가피 러시아와 이란의 도움으로 국가를 끌어가는 작고 약한 나라다.  수도 예레반으로 가는 길, 작은 시골마을 소박한 식당에서 아르메니아식 점심을 먹고,먼..

조지아를 떠나기 전 트빌리시 야경을 즐기며

조지아를 떠나기 전 트빌리시 야경을 즐기며 8.14, 저녁 트빌리시로 돌아와 조지아의 마지막 1박을 하며 야경 투어를 한다. Megruli Sakhli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후 케이블카로 나리칼라 성에 올라 트빌리시의 밤풍경을 즐긴다.평화의 다리를 건너보기도 하고, 카페거리에서 음료 한잔씩 마시며 여유를 가진다.1박을 한 BIOGRAPHY CITY HOTEL 은 깨끗하고 편안한 곳이었다. (스탠다드 트윈 조식포함 100,000원 수준)내일은 아르메니아로 떠난다.밤에 보는 메테히 교회는 또 다른 맛이다.메그롤리 사클리 Megruli Sakhli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식사는 만족스럽다.깨끗한 분위기와 단촐하면서도 맛이 있는 식사였다. 계란을 넣은 전통 빵 하차풀리도 색달랐다. 야경을 보러 나리칼라성으로 오르는..

조지아, 므츠헤타 '즈바리수도원'과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조지아, 므츠헤타 '즈바리수도원'과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8.14 오후 구다우리를 떠나 2시간, 므츠헤타 즈바리수도원에 들렀다.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즈바리수도원 언덕에서  므츠헤타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므츠바리 강과 아라트바 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지점과 어우러진 마을이다.고대 조지아 왕국의 수도였던 므츠헤타와 그 일대는 초기 기독교 유적이 많다.즈바리 수도원은 원래 조로아스터교의 사원이 있던 자리였다.성녀 니노가 이곳에 십자가를 세우고 기도하여 왕의 눈병을 고친 기적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수도원 주변에는 중세 말에 건립된 성벽과 돌로 쌓아 만든 요새의 흔적이 남아 있다.즈바리는 ‘포도나무’라는 뜻으로 성녀 니노가 기독교를 전할 때 들고 온 '포도나무 십자가' 를 의미한다. 545년 경..

조지아, 구다우리 악마의 협곡과 파노라마 전망대

조지아, 구다우리 악마의 계곡과 파노라마 전망대 8.14 오후 카즈베기를 뒤로하고 므츠헤타로 이동하며 다시 구다우리에 들러 점심식사를 하였다.구다우리는 조지아 사람들의 휴양 관광지로 주변 산세가 무척 아름답다.아찔한 절벽을 타고 흐르는 도로에서 바라보는 코카서스의 경치는 결코 스위스에 지지 않는다.이 곳 해발 1800M 악마의 협곡 절벽 위에 속칭 파노라마 전망대가 서있다. 구 소련시절, 1783년 체결한 조지아와 소련사이의  게오르기예프스크 친선 협정 200주년  기념이란다.지속적인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1983년에 건립했지만, 조약의 실상은 조지아가 구 러시아에 충성을 맹세한 조약이라 조지아의 아픔이 남아있는 곳이다. 전망대에는 조지아의 역사와 관련된 내용이 정교한 모자이크화로 표현되어 있다.점심식..

조지아 카즈베기,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성 삼위일체) 교회

8.14, 구다우리를 떠나 카즈베기,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Tsminda Sameba) 교회로 향한다.약 3시간의 버스길은 코카서스 산맥을 따라 이어지며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으로 우리를 안내한다.구다우리에서 '카즈베기'로 향하는 길은 조지아 사람들이 양을 잡아 먹으며 휴양을 하는 곳이다. 신이 숨겨둔 땅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만큼 천혜의 자연 환경은 스위스를 떠오르게 한다.  목적지 ‘카즈베기’는 구소련 시절에 부르던 이름이며, 현재는 ‘스테판 츠민다’로 불리고 있다. 그래도 현지에서는 ‘카즈베기’라는 지명이 더 쉽게 다가온다.인간을 위해 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가 산에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았다는 신화의 땅이다. 조지아인들의 정신적 고향인 ‘게르게티 츠민다 시메바(성 삼위일체) ..

코카서스 조지아, 아나누리를 거쳐 구다우리로

코카서스 조지아, 아나누리를 거쳐 구다우리로 8.13 오후 트빌리시를 떠나 아나누리를 거쳐 구다우리까지 이동한다.아나누리는  두 개의 성과 하나의 교회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아나누리 성채가 포인트이다.건물 전체를 성벽이 에워싸고 있는 형태로 네 귀퉁이에 망루가 솟아있어 요새로 보인다.봉건 영주 아라그비 (Aragvi)  백작가문이 16세기에 세웠고, 여러 번 전쟁과 농민 반란의 악순환으로 저주받은 성이라는 별명도 붙어있다. 그러나 역사와는 무관하게 성채는 에메랄드빛 진발리 호수와 어우러져 마치 동화 같이 아름답다.  이 진발리 호수는 아라그비(Aragvi)강을 막아 댐을 만든 인공호수라고 한다. 아나누리를 지나 구다우리에 이른다. 구다우리는 스키를 즐기는 휴양마을로 호텔과 식당 등이 준비된 곳이다.산 기..

코카서스 여행의 중심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2)

코카서스 여행의 중심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2)  8월13일 오전은 조지아 정교회의  '성삼위 사메바교회'를 둘러보고, 쿠라강 보트 투어를 하였다.이어서 케이블카로 조지아의 어머니 상이 있는 나리칼라 성에 올라 트빌리시 시내를 내려다 본다.  중식 후 구시가지 메테히 다리 옆 '메테히 교회'와 '시오니 성당'을 방문하고 아나누리로 떠난다. '성삼위 사메바교회'는 조지아 정교회의 주요 성당 중 하나로 2004년에 완공되었다. 조지아 정교회 독립 1500주년 기념과 조지아 독립 공화국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한다. 러시아 정교회에 필적할 교회를 국민 헌금으로 건설한 것이 특징이다.교회는 의자가 없으며 별도의 지성소가 마련되어 있고 벽에는 ICON으로 부르는 많은 성화가 있다.   ICON은..

코카서스 여행의 중심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1)

8월 12일 오후 시그나기를 떠나 저녁 무렵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 들어왔다. 쿠라강(조지아어로는 므트크바리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는 트빌리시는 아름다운 도시다.5세기에 건설된 유서깊은 도시로 코카서스 3국중 가장 유럽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쿠라강변 평화의 다리, 메테히 교회, 시오니 성당 및 도심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있다.언덕위로는 나리칼라성괴 조지아의 어머니 동상이 보인다. 저녁식사를 한인 식당 KOREA에서 한식으로 했는데 주인장 솜씨가 좋다.식당을 오가며 대충 둘러 보아도 트빌리시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하루밤 머문 이베리아 인(IVERIA INN) 호텔도 도심에  있어 비교적 무난한 곳이었다.조식 포함 2인 1실 트윈 약 100,000원 수준하루밤 머문 이베리아 인(IVERIA..

조지아, 카헤티 와이너리와 시그나기의 알자라니 대평원

조지아, 카헤티 와이너리와 시그나기의 알자라니 대평원 8월12일 아제르바이젠 국경을 넘어 조지아로 들어선다. 역시 가방들고 걸어서 입경이다.조지아 국경지역  라고데키의 첫 만남은 드넓은 평원이다. 30여분을 달려 점심식사를 카헤티지역 작은 와이너리에서 하였다.와인의 발상지라는 조지아의 전통 방식 와이너리는 관광용 식당의 소품 같았다.와인을 땅 속에서 숙성시킨다는 ' 크베브리'라는 항아리 구멍은 독특했다.식사는 므츠바디(Mtsvadi)라는 전통 음식이라는데  빵 야채 꼬치에 꿴 고기 그리고 와인 한 잔.식재료와 구성은 아제르바이젠과 별 다를 바 없다.   1시간을 달려 사랑의 도시라는 시그나기에 이른다.  유명한 조지아 화가 피로스마니의 백만송이 장미 노래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지는 마을이다.  작고 아름다..

아제르바이젠 세키 재래시장 그리고 국경넘어 조지아로

아제르바이젠 세키 재래시장 그리고 국경넘어 조지아로 8월 12일 아침 아제르바이젠 세키 호텔을 떠나 재래시장을 둘러본 후 국경넘어 조지아로 향한다.재래시장은 어디나 비슷하다. 우리나라 70년대 시장 모습이라고 할까.과일 채소 각종 고기류, 요쿠르트와 치즈 등 유제품 및 생필품 등이 가득하다.납작 복숭아가 싸고 맛이 있어서 조금 사먹고 시장을 둘러 본다. 조지아로 가는 국경은 버스에서 내려 캐리어 등 짐을 끌고 좁은 골목 경사로를 따라 걸어서 약 400M.출국 수속 후 다시 걸어서 200M 조지아 입국 수속을 한다.크게 힘든 일은 아니지만 많은 여행 중 가장 특이한 경험의 출입국이다. 여행객의 육로 월경은 아제르바이젠에서 조지아로만 허용되고 반대는 불허라고한다. 조지아에서 아제르바이젠 육로 이동은 트럭 등..

아제르바이젠 세키, 칸의 여름궁전 그리고 카라반 사라이

2024.08.11 오후, 고부스탄을 떠나 세키로 향한다.카스피해, 그리고 거의 사막지대인 고부스탄을 거쳐 몇시간 북쪽으로 올라오니 산과 숲이 보인다.코카서스 산맥의 한 줄기인 듯 제법 경치도 아름답다.세키는 국경 인근 작은 마을로 칸의 여름궁전, 카라반사라이  등 유적이 있다.예전 실크로드 시절, 이곳을 지배하던 칸 그리고 드나들던 대상들의 숙소가 나란히 이웃하고 있다. 칸의 여름궁전은 규모가 작아 출입 인원도 제한하고 실내 사진도 못찍게 한다.내부에서 보는 스테인드그라스와 벽장식이 무척 정교하고 아름답다.카라반 사라이는 말 그대로 실크로드 대상들이 낙타와 함께 쉬어가던 여관이다.2층으로 아래층은 낙타가 윗층은 사람이 묵었다는데 지금도 여관으로 사용한다. 하룻밤 유한 언덕위 SHAKI PALACE HO..

아제르바이젠 바쿠, 볼바르 공원(Park Bulvar) 고부스탄(GOBUSTAN) 암각화

아제르바이젠 볼바르 공원(Park Bulvar) 고부스탄 (GOBUSTAN)  암각화  바쿠 일정중 카스피해에 연안 볼바르공원 (Park Bulvar) 을 둘러본다. 불의나라답게 불꽃을 형상화한 건축물이 보이는데 이색적이다. 해변에 연한 수변공원은 바쿠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관광지로서 역할을 다한다. 카스피해는 사실상 담수 호수이지만  면적이 약 37만 1,000㎢로 남한 영토의 3-4배 수준이며 수량도 약 68,000㎦으로 세계 최대 규모일 뿐아니라 최대 수심 약 1,025 m, 평균 수심 약 210 m 정도로 수심도  호수에 접한 국가들의 합의로 바다로 취급된다.다만 이 일대는 증발량이 많아서 조금씩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볼바르공원을  뒤로하고 카스피 해안을 따라 고대 암각화로 유명한 고부스탄..

아제르바이젠 바쿠 '이췌리쉐헤르 구시가지'

2024년 8월 10일 두바이를 출발 저녁 늦게 바쿠에 도착, 호텔 WYNDHAM BAKU에 여장을 풀었다.호텔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역시 하루를 유하고 떠나는 데는 큰 불편이 없다. 8월11일 조식후 바쿠 구시가지를 둘러본다. 서유럽 만큼 크게 아름답지도 않고 인상적이진 않지만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임을 느낄 수는 있었다. 정복 불가능한 성역이란 뜻인 '메이든 타워' , 아제르바이젠 건축의 진주인 '쉬르뱐샤 궁'을 포함하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이췌리쉐헤르 구시가지'를 슬슬 걸어 본다. 다만 쉬르반샤 궁은 오전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열지 않은 것인지 현지 가이드가 빼먹은 것인지 들리지 않았다.  바쿠 국제공항 청사  8.11 오전 유네스코 문화유산 '이췌리쉐헤르 구시가지' 를 둘러본다. 이른 아..

다시 찾은 두바이, 코카서스 여행 경유지

다시 찾은 두바이, 2024. 08. 09-10 코카서스 여행 경유지버킷리스트로 남겨두었던 코카서스 3국(조지아 아제르자이젠 아르메니아) 여행을 패키지로 해치웠다.나이도 있고, 렌트카 여행도 쉽지 않고 더구나 아내와 함께 국경을 넘나드는 자유여행은 피하고자 했다.여러 여행사 상품을 검색하다 2024. 08.09- 08.18 (9박 10일) 두바이 경유하는 상품을 찾았다(여행 액면가는 1인 340만원, 옵션투어와 현지 가이드비 환율 인상분 등 실총액 400만원이 넘는다.) 1일차  2024년 8월 9일 13:20 대한항공 KE951편 인천 출발  (약 10시간 소요)                                      18:45 두바이 도착 후 버즈 칼리파 분수쇼 관람 후호텔 투숙 휴식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