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코카서스 두바이/조지아 8

조지아를 떠나기 전 트빌리시 야경을 즐기며

조지아를 떠나기 전 트빌리시 야경을 즐기며 8.14, 저녁 트빌리시로 돌아와 조지아의 마지막 1박을 하며 야경 투어를 한다. Megruli Sakhli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후 케이블카로 나리칼라 성에 올라 트빌리시의 밤풍경을 즐긴다.평화의 다리를 건너보기도 하고, 카페거리에서 음료 한잔씩 마시며 여유를 가진다.1박을 한 BIOGRAPHY CITY HOTEL 은 깨끗하고 편안한 곳이었다. (스탠다드 트윈 조식포함 100,000원 수준)내일은 아르메니아로 떠난다.밤에 보는 메테히 교회는 또 다른 맛이다.메그롤리 사클리 Megruli Sakhli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식사는 만족스럽다.깨끗한 분위기와 단촐하면서도 맛이 있는 식사였다. 계란을 넣은 전통 빵 하차풀리도 색달랐다. 야경을 보러 나리칼라성으로 오르는..

조지아, 므츠헤타 '즈바리수도원'과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조지아, 므츠헤타 '즈바리수도원'과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8.14 오후 구다우리를 떠나 2시간, 므츠헤타 즈바리수도원에 들렀다.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즈바리수도원 언덕에서  므츠헤타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므츠바리 강과 아라트바 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지점과 어우러진 마을이다.고대 조지아 왕국의 수도였던 므츠헤타와 그 일대는 초기 기독교 유적이 많다.즈바리 수도원은 원래 조로아스터교의 사원이 있던 자리였다.성녀 니노가 이곳에 십자가를 세우고 기도하여 왕의 눈병을 고친 기적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수도원 주변에는 중세 말에 건립된 성벽과 돌로 쌓아 만든 요새의 흔적이 남아 있다.즈바리는 ‘포도나무’라는 뜻으로 성녀 니노가 기독교를 전할 때 들고 온 '포도나무 십자가' 를 의미한다. 545년 경..

조지아, 구다우리 악마의 협곡과 파노라마 전망대

조지아, 구다우리 악마의 계곡과 파노라마 전망대 8.14 오후 카즈베기를 뒤로하고 므츠헤타로 이동하며 다시 구다우리에 들러 점심식사를 하였다.구다우리는 조지아 사람들의 휴양 관광지로 주변 산세가 무척 아름답다.아찔한 절벽을 타고 흐르는 도로에서 바라보는 코카서스의 경치는 결코 스위스에 지지 않는다.이 곳 해발 1800M 악마의 협곡 절벽 위에 속칭 파노라마 전망대가 서있다. 구 소련시절, 1783년 체결한 조지아와 소련사이의  게오르기예프스크 친선 협정 200주년  기념이란다.지속적인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1983년에 건립했지만, 조약의 실상은 조지아가 구 러시아에 충성을 맹세한 조약이라 조지아의 아픔이 남아있는 곳이다. 전망대에는 조지아의 역사와 관련된 내용이 정교한 모자이크화로 표현되어 있다.점심식..

조지아 카즈베기,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성 삼위일체) 교회

조지아 카즈베기,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성 삼위일체) 교회 8.14, 구다우리를 떠나 카즈베기,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Tsminda Sameba) 교회로 향한다.약 3시간의 버스길은 코카서스 산맥을 따라 이어지며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으로 우리를 안내한다.구다우리에서 '카즈베기'로 향하는 길은 조지아 사람들이 양을 잡아 먹으며 휴양을 하는 곳이다. 신이 숨겨둔 땅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만큼 천혜의 자연 환경은 스위스를 떠오르게 한다.  목적지 ‘카즈베기’는 구소련 시절에 부르던 이름이며, 현재는 ‘스테판 츠민다’로 불리고 있다. 그래도 현지에서는 ‘카즈베기’라는 지명이 더 쉽게 다가온다.인간을 위해 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가 산에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았다는 신화의 땅이다. 조지아..

코카서스 조지아, 아나누리를 거쳐 구다우리로

코카서스 조지아, 아나누리를 거쳐 구다우리로 8.13 오후 트빌리시를 떠나 아나누리를 거쳐 구다우리까지 이동한다.아나누리는  두 개의 성과 하나의 교회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아나누리 성채가 포인트이다.건물 전체를 성벽이 에워싸고 있는 형태로 네 귀퉁이에 망루가 솟아있어 요새로 보인다.봉건 영주 아라그비 (Aragvi)  백작가문이 16세기에 세웠고, 여러 번 전쟁과 농민 반란의 악순환으로 저주받은 성이라는 별명도 붙어있다. 그러나 역사와는 무관하게 성채는 에메랄드빛 진발리 호수와 어우러져 마치 동화 같이 아름답다.  이 진발리 호수는 아라그비(Aragvi)강을 막아 댐을 만든 인공호수라고 한다. 아나누리를 지나 구다우리에 이른다. 구다우리는 스키를 즐기는 휴양마을로 호텔과 식당 등이 준비된 곳이다.산 기..

코카서스 여행의 중심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2)

코카서스 여행의 중심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2)  8월13일 오전은 조지아 정교회의  '성삼위 사메바교회'를 둘러보고, 쿠라강 보트 투어를 하였다.이어서 케이블카로 조지아의 어머니 상이 있는 나리칼라 성에 올라 트빌리시 시내를 내려다 본다.  중식 후 구시가지 메테히 다리 옆 '메테히 교회'와 '시오니 성당'을 방문하고 아나누리로 떠난다. '성삼위 사메바교회'는 조지아 정교회의 주요 성당 중 하나로 2004년에 완공되었다. 조지아 정교회 독립 1500주년 기념과 조지아 독립 공화국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한다. 러시아 정교회에 필적할 교회를 국민 헌금으로 건설한 것이 특징이다.교회는 의자가 없으며 별도의 지성소가 마련되어 있고 벽에는 ICON으로 부르는 많은 성화가 있다.   ICON은..

코카서스 여행의 중심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1)

코카서스 여행의 중심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1) 8월 12일 오후 시그나기를 떠나 저녁 무렵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 들어왔다. 쿠라강(조지아어로는 므트크바리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는 트빌리시는 아름다운 도시다.5세기에 건설된 유서깊은 도시로 코카서스 3국중 가장 유럽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쿠라강변 평화의 다리, 메테히 교회, 시오니 성당 및 도심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있다.언덕위로는 나리칼라성괴 조지아의 어머니 동상이 보인다. 저녁식사를 한인 식당 KOREA에서 한식으로 했는데 주인장 솜씨가 좋다.식당을 오가며 대충 둘러 보아도 트빌리시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하루밤 머문 이베리아 인(IVERIA INN) 호텔도 도심에  있어 비교적 무난한 곳이었다.조식 포함 2인 1실 트윈 약 ..

조지아, 카헤티 와이너리와 시그나기의 알자라니 대평원

조지아, 카헤티 와이너리와 시그나기의 알자라니 대평원 8월12일 아제르바이젠 국경을 넘어 조지아로 들어선다. 역시 가방들고 걸어서 입경이다.조지아 국경지역  라고데키의 첫 만남은 드넓은 평원이다. 30여분을 달려 점심식사를 카헤티지역 작은 와이너리에서 하였다.와인의 발상지라는 조지아의 전통 방식 와이너리는 관광용 식당의 소품 같았다.와인을 땅 속에서 숙성시킨다는 ' 크베브리'라는 항아리 구멍은 독특했다.식사는 므츠바디(Mtsvadi)라는 전통 음식이라는데  빵 야채 꼬치에 꿴 고기 그리고 와인 한 잔.식재료와 구성은 아제르바이젠과 별 다를 바 없다.   1시간을 달려 사랑의 도시라는 시그나기에 이른다.  유명한 조지아 화가 피로스마니의 백만송이 장미 노래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지는 마을이다.  작고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