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보르도 3

유럽 렌트카 투어/보르도 와인, 생테밀리옹(Saint-emilion) 포도밭에서

유럽 렌트카 투어/보르도 와인, 생테밀리옹(Saint-emilion) 포도밭에서 더위만 잔뜩 먹고 보르도를 나온 후 30여분 달려 생테밀리옹(Saint-emilion)에 들렀다. '와인의 왕'이라 불리는 보르도(Bordeaux)의 메독, 마고, 생쥘리앵, 포이악 등 유명한 생산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마을에는 석조 가톨릭 교회, 고딕 양식의 종탑, 도시 방어용 성벽과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등 중세시대의 유적이 놀랄 만큼 잘 보존돼 있고 진정한 와이너리들이 밀집해 있다. 2세기 이후 로마인들이 포도밭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마을 인근 여러 곳에는 잘 보존된 중세시대 영주와 귀족들의 성과 저택들이 이제는 유수한 와이너리로 변신하여 손님들을 맞는다. 원 계획은 이 ..

유럽 렌트카 투어/와인의 고향 보르도(Bordeaux) 에서 더위만 먹다.

유럽 렌트카 투어/와인의 고향 보르도(Bordeaux) 에서 더위만 먹다. 7월 24일 오전 카르카손을 떠나 보르도로 향한다, 약 300Km 대장정이다. 천천히 달려 4시간 거리다. 녹색으로 가득한 평원은 포도농장과 해바라기 밭으로 계속 이어진다. 프랑스 농촌이 이렇게 산 하나 없이 넓은 평원이라고는 미처 생각 못했다. 고속도로는 아주 체계적으로 설계되어 곳곳에 로타리를 설치하여 신호등 없이 사방을 거미줄처럼 이어준다. 한국말 잘하는 구글맵의 안내로 휴게소에서 쉬어가며 점심도 먹고 보르도까지 전혀 문제 없이 도착한다 보르도는 큰 도시다. 초입부터 거대하고 고풍스런 건물들이 가론강변 대로에 늘어서있다. 시내 본지역과 교외지역이 이 강변 대로로 나뉘어있다. 구시가지 입구에 개선문이 보인다. 자동차는 구글맵을..

유럽 렌트카 투어/카르카손Carcassonne 고성에서 중세를 만나다

유럽 렌트카 투어/카르카손Carcassonne 고성에서 중세를 만나다 아비뇽을 떠나 250KM를 달려 카르카손Carcassonne 에 이른다. 도로가 연이은 초록빛 포도밭이 참 아름답다. 이 평화로운 평야를 가로질러 차를 몰아가는 기분이 참 좋다. 한가지 아쉬움은 운전하며 사진찍기가 불가능하여 모든 것을 눈에만 담을 뿐이라는 점이다. 카르카손Carcassonne 은 사실 보르도(Bordeaux)로 가기 전 하루를 머물기 위해 들린 곳이다. 그러나 이 도시에는 유럽에서 가장 가장 훌륭한 중세 성의 유적이 있다. 시테라고 불리는 성채는 오드 강의 오른쪽 유역 구릉 꼭대기에 자리잡고 카르카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공영 지하주차장에 파킹 후 오드 강의 고풍스런 다리 건너 성채로 가는 골목길 작은 수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