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스페인 포르투칼 여행/코르도바 그라나다 5

알함브라(알람브라)궁전, 숨막히는 아름다움.

알함브라(알람브라)궁전, 숨막히는 아름다움. 알람브라 궁전의 핵심, 아라베스크 양식의 꽃인 나시리 궁전을 둘러보며 정교함과 품위있는 아름다움을 경험하였다. ‘투박한 껍질 속에 숨은 화려한 알맹이’라고 표현되는 이슬람 건축의 특징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궁전 안으로 들어서면 왕의 집무실과 대사의 방을 거쳐 아라야네스 정원(파티오)에 이르게 된다. 분수가 있는 전형적인 아랍식 실내 정원이다. 거울처럼 비치는 직사각형 연못에 비치는 코마레스 탑을 감상하는 것은 숨이 막히는 것 같은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아라베스크 무늬의 벽면 장식과 마치 보석을 박은 듯한 화려한 조각품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 준다. ‘사자의 정원’으로 발길을 옮기면 열두 개의 사자상이 떠받치는 분수가 중앙..

알함브라(알람브라)궁전에서 꿈을 꾸며 걸었다.

알함브라(알람브라)궁전에서 꿈을 꾸며 걸었다. 인류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예술 건축물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알함브라 궁전은 명불허전 그 이상이었다. 크게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부 헤네랄리페 정원과 스페인 르네상스 시기의 건물인 카를로스 5세 궁전 및 산타 마리아 성당. 높은 망루가 있는 알 카사바 성곽, 그리고 아라베스크 양식의 꽃인 나사리 궁전이 그것이다. 궁전 내부로 들어가면 화려하다 못해 정신이 아찔한 조각들과 문양 그리고 색감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로 다 표현하기는 힘들다. 이슬람 세력을 내어쫓고 그라나다를 탈환한 이사벨 여왕도 알함브라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내 생애보다 더 귀한 궁전에는 더 이상 손댈 게 없다.”며 그대로 보전하기로 결정했다 는 말을 눈으로 보며 이해할 수 있었다. ..

알함브라(알람브라) 궁전의 도시, 그라나다의 골목길.

알함브라(아람브라) 궁전의 도시, 그라나다의 골목길. 2016년 7월 5일 드디어 그라나다에 도착하였다. 알함브라 궁전, 그리고 불멸의 테너 파바로티가 부르던 그라나다 노래가 아련히 들리는 곳.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그라나다 주의 주도로만으로는 받아들일수가 없는 도시이다. 시에라네바다 산맥 북서쪽 사면에 헤닐 강을 끼고 발달해 있으며 고도는 해발 689m. 이 도시의 이름은 '석류'를 의미하는 스페인어인 '그라나다'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방에는 석류가 무척 많고 이 시의 문장에도 석류가 그려져 있다. 시의 북동쪽에는 그라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인 알바이신 지구가 있다. 알바이신의 남쪽은 다로 강과 맞닿아 있고 강 건너편 언덕 위에는 무어인들의 궁전인 유명한 알람브라 궁전과 그 궁전..

코르도바 여행의 핵심 메스키타 대사원

코르도바 여행의 핵심 메스키타 대사원 메스키타(스페인어: Mezquita)는 스페인어로 "모스크"라는 뜻으로, 아랍어 "마스지드"(مسجد)에서 유래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코르도바에 있는 가톨릭 교회의 주교좌 성당 "코르도바 산타마리아 성당"(Catedral de Santa María de Córdoba)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이 코르도바의 메스키타는 스페인에 현존하는 유일한 모스크이다. 칼리프 후기 우마이야 왕조를 세운 아브드 알라흐만 1세가 바그다드의 사원에 뒤지지 않는 규모로 건설할 목적으로 785년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 뒤 코르도바의 발전과 함께 848년, 961년, 987년에 확장하여 2만 5000여 명의 신자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완성하였다. 사원의..

코르도바, 이슬람과 기독교 그리고 유대인의 공존

코르도바, 이슬람과 기독교 그리고 유대인의 공존 코르도바는 자그마한 도시로 하루나 이틀 정도면 관광하기에 충분한 도시이지만 과거는 매우 다른 모습이였다. 이슬람이 8세기에 이곳을 점령한 후, 이슬람 토호국인 Emirate 즉 우마야 왕조의 수도였고 10세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였다. 이슬람의 교육도시로서 의과대학이 설립 되기도 한 중심도시였다. 13세기 레콩키스타(Reconquista) 이후 코르도바는 카톨릭의 영향 하에 들어왔고, 그 후 스페인의 주력 도시에서 벗어나 현재는 인구 약 33만의 지방 중소도시로 남겨지게 되었다. 관광지역은 모두 걸어서 다닐 정도로 적은 규모이지만 볼 것은 매우 많다. 메스키타 대사원을 비롯한 아름다운 건물들과 교회들, 그리고 무어식 분위기와 유대인 거리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