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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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강 무위자연의 철학 노장사상(老莊思想)의 이해

제7강 무위자연의 철학 노장사상(老莊思想)의 이해 1. 인문학은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인간 이성의 힘과 정의로움과 아름다움에 대한 신념을 상상력을 토대로 빚어내는 학문 영역이다. 2. 인간 이성을 주체적 삶의 근본으로 여기는 인문학적 상상력을 주제로 강의를 개설하는 ..

코르도바 여행의 핵심 메스키타 대사원

코르도바 여행의 핵심 메스키타 대사원 메스키타(스페인어: Mezquita)는 스페인어로 "모스크"라는 뜻으로, 아랍어 "마스지드"(مسجد)에서 유래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코르도바에 있는 가톨릭 교회의 주교좌 성당 "코르도바 산타마리아 성당"(Catedral de Santa María de Córdoba)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이 코르도바의 메스키타는 스페인에 현존하는 유일한 모스크이다. 칼리프 후기 우마이야 왕조를 세운 아브드 알라흐만 1세가 바그다드의 사원에 뒤지지 않는 규모로 건설할 목적으로 785년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 뒤 코르도바의 발전과 함께 848년, 961년, 987년에 확장하여 2만 5000여 명의 신자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완성하였다. 사원의..

코르도바, 이슬람과 기독교 그리고 유대인의 공존

코르도바, 이슬람과 기독교 그리고 유대인의 공존 코르도바는 자그마한 도시로 하루나 이틀 정도면 관광하기에 충분한 도시이지만 과거는 매우 다른 모습이였다. 이슬람이 8세기에 이곳을 점령한 후, 이슬람 토호국인 Emirate 즉 우마야 왕조의 수도였고 10세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였다. 이슬람의 교육도시로서 의과대학이 설립 되기도 한 중심도시였다. 13세기 레콩키스타(Reconquista) 이후 코르도바는 카톨릭의 영향 하에 들어왔고, 그 후 스페인의 주력 도시에서 벗어나 현재는 인구 약 33만의 지방 중소도시로 남겨지게 되었다. 관광지역은 모두 걸어서 다닐 정도로 적은 규모이지만 볼 것은 매우 많다. 메스키타 대사원을 비롯한 아름다운 건물들과 교회들, 그리고 무어식 분위기와 유대인 거리들로 ..

제3강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그리고 기독교 사상

제3강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그리고 기독교 사상 1. 인문학은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인간 이성의 힘과 정의로움과 아름다움에 대한 신념을 상상력을 토대로 빚어내는 학문 영역이다. 2. 인간 이성을 주체적 삶의 근본으로 여기는 인문학적 상상력을 주제로 강의를 개설하는 것은..

콘수에그라 풍차 앞에서 돈키호테를 그리다

콘수에그라 풍차에서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를 그리다 스페인 여행은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빼고는 도무지 진행할 수가 없다. 라만차 평원의 작은 마을 콘수에그라의 언덕에는 하얀 풍차들이 열지어 서있다. 주변에는 고성들도 제법 남아있는 이 언덕은 톨레도에서 안달루시아로 내려가는 길목이라 거의 모든 여행객이 들리는 곳이다. 언덕에서 평원과 마을을 바라보는 시원한 경치도 좋고 소설 속 돈키호테가 애마 로시난테를 몰고 돌진하였다는 풍차들의 열병도 보기 좋지만 그렇게 의미를 부여한 것일 분, 그냥 시골 마을의 평범한 언덕이다. 안달루시아로 가는 길 잠깐 사진 한장 찍어두는 일도 여행의 한 부분이니 이 곳을 들르지 아니하는 것도 어색한 일이 된다. 사방 탁 트인 라만차 평원에서 불어 오는 바람은 우리를 만족시키..

톨레도 대성당과 로마시대 다리 알칸다라

톨레도 대성당과 로마시대 다리 알칸다라 톨레도 투어에서 대성당 Catedral de Santa María de Toledo을 뺀다면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이 된다. 이 거대한 성당은 페르난도 3세가 1227년 건설 시작, 266년 후인 1493년에 완성했고 여러 차례 증축 개축이 되었다. 현재 스페인 가톨릭의 총본산이며 건물의 규모는 길이 113m, 너비 57m, 중앙의 높이 45m 프랑스 고딕 양식이다. 성당 내부의 규모와 화려함에도 입이 쩍 벌어지지만, 그보다도 어떤 알 수 없는 힘이 흐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본당 후면 장식 벽, 성가대실과 파이프오르간, '트란스파렌테(El Transparenet)로 불리우는 독특한 조각, 너무도 섬세하고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엘그레코와 고야의 작품으로 가..

톨레도, 정겨운 골목길 산토토메 교회에서 엘 그레코를 만나다

톨레도, 정겨운 골목길 산토토메 교회에서 엘 그레코를 만나다.     톨레도 여행은 스페인 여행의 백미다. 마드리드에서 남쪽 70km, 톨레도는 스페인의 옛 수도로,  역사와 문화, 예술에 있어서 마드리드와 함께 가장 중요한 도시다. 기원전 2세기 로마의 식민 도시를 거쳐 8세기 서고트 왕국의 수도가 되었고, 그 후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그러면서 톨레도는 가톨릭, 유대교, 이슬람교 등 세 가지 종교의 유적지가 공존하는 아주 특별한 도시가 되었다. 11세기 이후 까스띠야 왕국의 수도였으나 1560년 펠리페 2세가 마드리드로 수도를 이전한 이후 쇠퇴했다.  타호 강에 둘러싸여 있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광도시가 각광을 받고있다.  톨레도 여행은 타호강변 전망대에서 전체를 조망하..

마드리드, 산 미구엘 시장 및 거리 이곳 저곳

마드리드 산 미구엘 재래시장 및 거리 이곳 저곳 마드리드 투어는 프라도 미술관과 왕궁 주변 광장 몇 곳을 둘러 보면 대충 마무리된다. 몇일 숙박하면서 골목 골목 자세히 훑어보고 이것 자것 먹어보고 사보고 그러면 왜 더 볼만한 곳과 경험해 볼만한 일이 더 있겠지만 짧은 일정에 여러 곳을 다녀야 하는 패키지 투어의 특성으로 더 욕심을 부리기는 어렵다. 그 중에서도 여러 광장을 오가며 본 풍경중 산 미구엘 재래 시장과, 거리의 노천 카페, 홈리스 등의 품새에서 마드리드의 속 살을 다소라도 느껴볼 수 있었다. 스페인의 국제적인 재래시장 산 미구엘(Madrid Mercado de San Miguel) 산 미구엘 재래 시장은 마요르 광장 동쪽에 자리한 시장으로, 마드리드 시민들의 식재료 공급처이자 관광 포스트이기도..

마드리드 스페인광장, 왕궁, 오리엔테 광장, 솔 광장, 마요르 광장

마드리드, 스페인광장 및 왕궁과 오리엔테 광장, 솔 광장과 마요르 광장 둘러보기 2016년 7월 2일 - 3일 1박 2일 머무른 수도 마드리드는 이베리아 반도의 중심이다. 교통의 요충지이자 정치, 경제, 행정 및 문화의 중심지이다. 16세기 펠리페 2세가 이 곳을 수도로 정한 이후 오랜 세월 스페인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 유적으로 가득찬 스페인의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특색있는 볼거리는 그다지 많지 않다. 프라도 미술관이나 피카소의 게르니카 및 달리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이 전시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이 그나마 둘러 볼만한 곳이다. 이번에 소피아 미술관은 가보지 못했고, 프라도 미술관은 이미 포스팅 한 터라 이번에는 마드리드 중심부의 광장들을 소개한다. 마드리드 여행의 시..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의 감동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의 감동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이지만 그다지 특색있는 도시는 아니다. 16세기 펠리페 2세가 왕궁을 짓으며 수도가 된 후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 된다. 1936년부터 3년간 스페인 내전으로 마드리드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후안 카를로스 1세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왕실 수집의 방대한 미술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프라도 미술관은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따라서 마드리드 여행은 프라도 미술관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고야, 루벤스, 벨라스케스 등의 명화를 보며 느끼는 감동만으로도 마드리드에 온 보람은 충분하다.또 피카소의 작품 '게르니카'가 소피아 왕립 미술센터에 전시된 후 마드리드는 세계적 미술 도시가 되었다...

스페인, 사라고사 그리고 마드리드로 달리는 평원

스페인, 사라고사를 거쳐 마드리드까지 평원을 달리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마드리드로 가는 일정은 드 넓은 평원을 하루 종일 달리는 길이다. 스페인이 한국보다 5 배나 큰 영토를 지닌 나라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나 넓은 평원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올리브 농원이 대부분이지만 더러 해바라기 농원과 간간이 이쁘게 생긴 구릉지대와 낮은 산들도 보여 지루하지는 않았다. 점심을 먹기위해 사라고사Zaragoza 시에 들렀다, 사라고사는 북동부 아라곤 지방 사라고사 주의 주도이다. BC 1세기경 로마인들에게 점령되어 식민지가 된 이후 여러 왕조를 거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특이한 곳으로는 사도 야고보에게 성모가 나타났다는 기둥위에 지어진 필라르 성당이다. 이 성당에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야고보의 기둥도 있고,..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와 시내 곳곳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와 시내 곳곳바르셀로나는 참 볼 곳이 많은 도시다.그러나 한정된 시간에 주마간산 둘러보는 일정으로는 제대로 된 여행은 어렵다. 스쳐 지나가며 한 컷 씩 잡아본 거리 풍경이지만 나름 추억의 장으로 담아내고자 한다. 빠에야로 점심을  먹은 바로셀로네타 해변 식당에서는 세계적인 건축가 '프랑크 게리'의 물고기 조형물이 보인다.거리에서 팝 아티스트 '로이 리히텐스타인'의 조형물 을 스쳐 지나가며 보았다.오후 늦은 시간 30여분 정도 걸으며 눈요기만 한 가 인상 깊다.멀리 황영조 선수의 석조 부조물을 보았던 몬주익 언덕이 보인다.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버스가 지금도 서쪽 대서양을 향해 손을 뻗으며 서있는 광장.해양박물관을 둘러싸고 있는 성곽 Portal de Santa Madrona  벤치에서..

바르셀로나 구엘공원과 황영조의 몬주익 언덕을 찾아서

바르셀로나 구엘공원과 황영조의 몬주익 언덕을 찾아서   바르셀로나 여행은 가우디로 시작해서 가우디로 끝난다.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이미 큰 충격을 받았지만 구엘 공원에서는 또 다른 정신적 쇼크를 느꼈다. 바다와 시가지가 바라보이는 언덕위 공원은 여러 곳에 존재하지만 이 공원은 하나의 작품이었다. 억지로 붙이면 내 고향 부산의 용두산공원 쯤 되는 곳인데 달라도 너무 다른 분위기가 질투하고 싶을 정도였다. 정문 쪽을 바라보면 금방이라도 요정이 튀어나올 것 같은 건물 두 채가 보인다.동화 헨젤과 크레텔에 나오는 과자로 지어진 집을 표현한 것이다. 수위실과 관리실 등 사무를 보는 공간으로 쓰려고 했는데 지금은 기념품 숍으로 운영되고 있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상상력으로 가장 창의적인 세계를 표현한 구엘공원...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넋을 잃다.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넋을 잃다.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Basílica de la Sagrada Família 성가족 성당. 그냥 건축물이 아니다. 이것은 하나의 사건이다.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하고 착공한 후, 가우디가 죽고난 지금도 공사는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여기서 멈춘다고 해도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다.인간의 말로도 다 표현하기 어려운 이 건축물은 예수의 탄생과 수난, 부활을 성당 외벽에 조각으로 형상화 하고 있다. 성당 내부는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황홀한 경험을 하게 한다. 숲 속에 있는 듯, 동화 속으로 들어 온 듯, 어쩌면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르도록 정신이 아득해진다.스테인드 글라스의 오묘한 색감과 나무와 꽃들을 형상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