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일본 여행/일본 큐슈 15

2019. 11. 일본 우레시노 아리타 히라도 코스 가을 여행(3)

2019. 11. 일본 우레시노 아리타 히라도 코스 가을 여행(3) 11월 17일 란푸 호텔을 나와 히라도 시내 일본의 기독교 전래 및 박해 유적지를 둘러본다. 교회와 사원이 함께 있는 풍경으로 알려진 사비에르 기념교회를 거쳐  400년전 대항해시대 동서교역의 역사가 담긴  네덜란드 상관까지 걷는 길에서 일본 옛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점심식사는 바다가 언덕위의  삼손호텔 뷔페를 먹었는데 제철 생선 방어회와 스시가 무제한이다.후쿠오카 공항으로 가는길 자연 그대로인  海松 방풍림 – 虹の松原 (니지노마츠바라)에서 산책을 하였다.현해탄를 바라보는 해안의 100만 그루 海松이 폭 500m 길이 4.5Km 이어져 있는 해안 사구를 보면서 웬지 부러워진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쇼핑등을 즐기다가 19시 30분..

2019. 11. 일본 우레시노 아리타 히라도 코스 가을 여행(2)

2019년 11월 일본 우레시노 아리타 히라도 코스 가을 여행(2) 11월16일 료칸 시이바 산소(椎葉山荘)에서  조식후 큐슈 올레길  토도로키폭포~시오타 강변 코스를 걸었다.이 강변 길은 우레시노 온천 마을을 관통하는데 평탄하여 2시간 여 걷는 길이 아주 좋다.이어서  일본정원 御船山楽園(미후네야마 라쿠엔) 에 들러 일본 만추의 단풍에 푹 빠졌다. 점심은 임진왜란 때 일본에 끌려온 도자기의 신 이삼평 도요지의 마을 아리타에서  도시락 (벤또) 정식으로 하였다.일본요리 전문점 보명(保名)의 4각형 도시락은 아리타 도자기 청화백자로 되어 있다. 뚜껑까지 아귀가 딱 맞게 잘 만들어진 청화백자 도자기 도시락은 처음이다. 식사후 아리타 마을 커피숖에서 또 한번 눈과 입 마음까지 새로움이다.커피숖은 사방에 모양과..

2019. 11. 일본 우레시노 아리타 히라도 코스(1) 여행, 일정 및 경비

2019. 11. 일본 북큐슈 가을여행 우레시노 아리타 히라도 코스(1), 일정 및 경비제1일 11/15 (금) 오전 9시 대한항공으로 후쿠오카로 출발한다.            먼저 다자이후 덴만궁 앞 청일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향한다.           다자이후 덴만궁을 수십번 왔지만 이곳에 청(淸)국 군함 정원(定遠)함의 잔해가 남아있는 줄은 그동안 몰랐다.        J트레블 이준호 사장의 설명을 들으니 구한말 우리나라의 역사를 좌지우지한 청일 양국의 소동이 새삼 느껴졌다.         이 곳에 관한 포스팅은 별도로 정리하였다.        다자이후에 있는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 군함 定遠의 흔적 (tistory.com) 다자이후에 있는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 군함 定遠의 흔적다자이후에 있는..

사가현의 혜주원(慧洲園)과 요코(陽光)미술관

사가현의 혜주원(慧洲園)과 요코(陽光)미술관 큐슈 사가현에 있는 다케오 센츄리 호텔의 일본식 정원 혜주원과 요코미술관을 둘러보았다. 혜주원은 인공 연못과 폭포 그리고 녹차밭이 어우러진 조용한 공간이었고 요코미술관은 중국 도자기와 일본 현대도자기를 한 곳에 전시하여 일본 도자기의 시원인 사가 아리타 도자기의 원류가 중국임을 나타내려 한 것 같다. 그러나 아리타 도자기는 임진왜란 당시 끌려간 조선도공 이삼평으로 부터 시작된 것을 애써 부인하는 듯한 일본인들의 속좁은 열등감의 표현으로 보았다. 요코미슬관의 내부와 주요 소장품 원 청화 어조 무늬 항아리 원나라 시대(1271-1368) 청화는 [푸른 무늬] 의 뜻으로, 일본에서 염색자라고 부릅니다. 청화자기의 본격적인 등장된 원나라 시대는 도자기 역사에 획기적인..

다자이후에 있는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 군함 定遠의 흔적

다자이후에 있는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 군함 定遠의 흔적 후쿠오카 다자이후 덴만구 입구 오른쪽 편에 청일전쟁 당시 파괴된 청나라 군함 定遠의 흔적이 남있어 이채롭다. "정원관(定遠館)"이라는 작은 간판이 있는 이곳 대문은 철문인데 바로 청나라 군함 定遠의 철판이다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 북양수군의 주력함이었던 정원호(定遠號) 은 일본군에 의해 격침되었다. 그 후 이 곳에 「명치 28년(1895) 3월 청일전쟁에서 청을 격파한 일본군이 정원(定遠)를 대파한 후 인양한 선체의 재료들로 정원관(定遠館)을 만들었다」는 안내판을 붙이고 정원함 유물들로 정원관을 만들었다. 현재 정원관은 천만궁 신사의 직원숙소로 이용되고, 현관에는 군함이 부분인듯 탄흔이 선명한 목재와 수뢰정의 노가 전시되고 있다 아래 마루의 조각 팔걸..

후쿠오카 다자이후 맛집 梅の花 太宰府別荘 自然庵을 찾아서

큐슈 후쿠오카 다자이후 맛집 梅の花 太宰府別荘 自然庵을 찾아서 너무도 자주 간 일본 큐슈 후쿠오카 다다이후. 덴만궁이라는 학신을 모신 신사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덴만궁 아닌 인근 향토요리 전문점 우메노하나 다자이후 별장 자연암 (梅の花 太宰府別荘 自然庵)을 찾았다 점심 식사로는 과하다 싶은 일종의 가이세키 였는데 메인은 즉석 제조 모판 두부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었다. 소위 밥상에 두부 제조 모판이 올라온 경우를 본 일이 없는 터라 신기하기까지 했다 당연히 맛도 있고 일본 특유의 정갈함과 정교함이 돋보였다. 식사 후 이 집 후원을 거닐었는데 인공미 넘치는 일본식 정원과 조용히 차를 즐기도록 만들어진 차실이 돋보이는 집이었다. 우메노하나 다자이후 별장 자연암(梅の花 太宰府別荘 自然庵)입구 대문을..

큐슈, 기츠키(杵築) 무사 마을을 거닐다.

큐슈, 기츠키(杵築) 무사 마을을 거닐다.    벳푸에서 고속도로로 1시간, 과거 일본 무사(사무라이, 侍)들이 살던 성하마을 기츠키(杵築)에 이른다.옛 사무라이 들의 오래된 집들이 원형 보존되어 큐슈의 작은 교토라고 불리우는 작은 도시다.   최근 관광지화 하여 기모노를 입고 돌아다니면 유료 입장 저택을 무료로 들어 갈 수 있다고 한다.2018년 7월 역대급 무더위 여름 평일이라 도시가 텅 비어있다.렌트한 자동차는 시청사 옥상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그냥 어슬렁 거리며 둘러본다. 멀리보이는 기츠키 성. 기츠키(杵築)성은  시로야마(城山) 공원의 조금 높은 언덕에 세워진 작은 성으로 이 도시의 상징이 되고 있다. 1394년에 축성되어 파괴되었다가 1970년에 복원되었..

벳푸 전통 요리 전문점 헤이케(割烹 平家 )에서 아지 사시미 코스를 즐기다

벳푸 전통 요리 전문점 헤이케(割烹 平家 )에서 아지 사시미 코스를 즐기다 2018년 7월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 날, 보양식으로 힐링을 하고 싶었다.10여년전 출장 때 들렀던 곳인데 당시 인상이 매우 깊어 다시 찾았다.헤이케(割烹 平家 )는 벳푸에서도 다소 비싼 요리집이지만 음식의 수준이 가격을 상쇄시키고도 남는다.요즘 한국의 일식집 가격과 비교하면 오히려 싸다는 느낌이다. 세키 고등어 사시미와 세키 아지(전갱이) 사시미 정식과 코스요리를 하는데 이번에는 아지 코스를 먹었다 아지 사시미코스 1인 5,650엔(약 60,000원), 고등어 사시미코스 9,990엔(약 10만원이 넘는다) 업소 홈페이지 www.heike.jp 에서 소개하는 세키 고등어와 세케 아지세키 전갱이·세키 고등어란, 오이타현의 사가노세..

산소 텐스이(山莊 天水) 료칸의 황홀한 가이세키 요리

산소 텐스이(山莊 天水) 료칸의 황홀한 가이세키 요리 산소 텐스이(山莊 天水) 료칸의 가이세키로 준비되는 석,조식은 황홀하기까지 한 음식이다.일본을 대표하는 교토 일류 요정 "킷초(吉兆)"출신 요리장이 지방의 특색을 살려 엄선한 제철 식재료로 요리한다.여기에 일본 특유의 아름다움까지 더하여 정성스레 준비한 일종의 작품이다. 첫 코스로 방안의 불을 모두 끈 채 촛불 장식으로 룸으로 들고 들어오는 에피타이즈와 식전주는 감동이었다.이 후 하나하나 미리 준비된 코스대로 설명과 함께 룸서비스로 이어지는 저녁 식사는 그야말로 만찬이었다. 식전주로 나온 매실주 화려한 에피타이저 음식들 하모(갯장어) 맑은 국 도미, 전쟁이(아지) 참치(미구로) 사시미, 간장에 와사비와 차조기 꽃(사시미 사이에 있는 작은 붉은 꽃)을 ..

아마가세 온천, 산소 텐스이(山莊 天水) 료칸에서 힐링을 하다.

아마가세 온천, 산소 텐스이(山莊 天水) 료칸에서 힐링을 하다.후쿠오카에서 열차나 자동차로 1시간 남짓, 온천 마을 아마가세는 무려 천삼백 년의 역사가 있다.나라 시대의 '분고국풍토기(豊後国風土記)'에도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유서 깊은 온천이라고 한다.이 곳은 조용한 힐링 온천마을로서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고요한 휴식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아마가세 온천 마을, 뒷 산 깊은 숲속에는 고급 료칸 산소 텐스이(山莊 天水)가 있다.자동차를 몰고 들어가니 벌써 직원이 마중을 나와 있다.열차편을 이용하면 아마가세 온천 역까지 픽업을 나온다고 한다.입구부터 로비 그리고 객실 모두 자연 친화적인 시설이 특색이다.실내탕과 폭포를 조망하는 노천 온천, 자연계곡 바로 옆의 노천 온천은 아주 독특하다.특히 투숙객에게는 무료..

큐슈 구로가와(黑川) 온천과 작은 식당 야마다케(やまたけ)

큐슈 구로가와(黑川) 온천과 작은 식당 야마다케(やまたけ) 2018 7월 여름 비수기 평일, 조용한 구로가와(黑川) 온천 마을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일은 즐거움이었다. 골목을 따라 걷다가 개울물을 내려다 보고, 오랜 연륜이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료칸 현관을 기웃거리고, 아이스크림 하나 맛보고는 공동 휴식처에서 쉬는 단순한 일정이 참 좋다. 뜨거운 온천 물에 몸을 담그는 일 만큼이나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유후인, 벳푸와 함께 규슈를 대표하는 온천 여행지이며, 일본 전국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지만 교통도 불편하고, 료칸과 상점을 합쳐 50여 곳이 채 안 되기 때문에 온천을 하는 것 외에는 할 것이 거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실망을 줄 수 있는 것들이 구로카와 온천의 인기 비결이다. 구로카..

큐슈 타가와(田川)시 탄광 징용희생자 무덤 앞에서

큐슈 타가와 지역 탄광 징용희생자 무덤 앞에서 지난 토요일 국제와이즈멘 한일 교류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큐슈지역을 다녀왔다. 교류회 일정을 준비하면서 먼저 료칸에서 제법 호사스런 휴양부터 한 후, 타가와지역의 마쯔리를 보기 위해 이동하던 중, 국제 와이즈멘 동래클럽 이준호 사무장의 안내로 너무도 가슴 아픈 민족적 고통의 흔적을 남긴 장소에 들렀다. 탄광에 강제 징용으로 끌려와 혹독한 노동과 배고픔 그리고 학대 속에서 죽어간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의 이름없는 무덤을 보게 된 것이다. 이 무덤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너무도 처참한 징용의 역사를 말해주는 흔적앞에 서서 일본의 료칸 문화를 즐기며 은근히 부러워한 마음이 너무도 부끄러워졌다. 누군가 먼저 다녀가신 분들의 헌화와 태극기를 보면서, 그리고 타향살이와 비..

쿠로카와 숲속의 별장, 료칸 아야노쇼(旅館 彩の庄)의 하룻밤

쿠로카와 숲속의 별장, 료칸 아야노쇼(旅館 彩の庄)의 하룻밤 쿠로가와 온천마을 옆의 오다(小田)온천에 있는 조용한 별장,료칸 아야노쇼(旅館 彩の庄)의 하룻밤은 기분좋은 시간이었다.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아야노쇼(旅館 彩の庄)는, 모든 객실이 노천탕(露天風呂)이 포함된 별채 공간에서 휴식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이다.   객실 내에 있는 노천탕에는 뜨거운 100% 온천수가 계속해서 흘러 내리고, 외부에 별도로 멋들어지게 꾸며진 대욕장의 노천탕도 아주 자연스럽고 훌륭하였다. 또 객실 손님이 커피등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꾸며진 라운지도 아주 멋진 공간이다.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옆집 하나무라 료칸의 노천 대욕장과 동굴탕, 라운지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엔..

큐슈 구루메 우메노하나(梅の花) 오찬과 이시바시 미술관

큐슈 구루메 우메노하나(梅の花) 오찬, 이시바시(石橋) 미술관 2016년 5월 20일 구로카와 온천 료칸 아야노쇼 (旅館 彩の庄)로 가는 길, 구루메(久留米)에서 오찬을 즐기고 인근 이시바시(石橋) 미술관을 둘러보았다. 오찬을 즐긴 식당은 구루메에서 창업하여 일본의 대표적인 두부요리전문점 체인 70여곳을 열고있는 우메노하나(梅の花) 구루메점 차이나 식당이었다 중식인지 일식인지 모르게 일본화된 코스 요리가 아주 정갈하고 맛이 있었다. 이시바시 미술관은 구루메가 배출한 아오키 시게루(青木繁), 사카모토 시게지로(坂本繁二郎),고가 하루에(古賀春江) 등의 일본 근대 서양미술 거장들의 명작을 대량으로 소장,전시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미술관 중의 하나이다. 별관에서는 계절에 따라 서예,회화 및 도자기 전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