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스페인 포르투칼 여행/론다 세비야 5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 세비야 대성당 Sevilla Cathedral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 세비야 대성당 Sevilla Cathedral 세비야 대성당(고딕 양식)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이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르네상스 양식), 영국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네오르네상스 양식), 세비야 대성당( 고딕 양식 )이 가장 크다. 톨레도 대성당 보다 크게 짓기로 하고 12세기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짓기 시작해 105년 후인 1506년에 완공되었다. 대성당 종탑인 히랄다 탑은 오렌지 정원과 함께 유일하게 남은 12세기에 지어진 이슬람 사원의 한 부분이다. 17~18세기에 들어와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추가되면서 여러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이기도 하다. 컬럼버스의 관이 안치되어 있다. 97m 히릴다 종탑. 이슬람 탑신위에 기독교 종탑을 올렸다. 종탑..

세비야 골목길에서 만난 세비야의 이발사 그리고 돈 후안

세비야 골목길에서 만난 세비야의 이발사 그리고 돈 후안 세계 어느 곳도 세비야만큼 예술의 소재가 된 곳은 없을 것이다. 카르멘, 피가로의 결혼, 돈 후안, 그리고 세비야의 이발사 등 주옥같은 오페라의 무대가 된 도시 세비야. 오렌지 향기 날리는 안달루시아의 모든 기운이 다 모여 있는 곳 세비야에서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걸으면 된다.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즐기면 된다. 스페인 광장과 세비야 대성당 사이 오래된 골목길, 산타크루즈 유대인 거리를 걷노라면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와 로지나, 그리고 카르멘의 연인 돈 호세와 바람둥이 돈후안을 만날 수 있을 거리는 막연한 희망이 넘친다. 좁은 골목길, 누군가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면서 걸어온다. 카르멘의 돈 호세가 묵었고 세비야의이발사 중 로지나가 ..

세비야 스페인 광장의 아름다움과 규모에 놀라다

세비야 스페인 광장의 아름다움과 규모에 놀라다 론다를 떠나 세비야에 들어섰다. 세비야는 과달키비르 강 어귀에 있는 내륙 항구도시이다. 이곳은 문화 중심지로서, 이슬람교도들이 스페인을 지배했을 때의 수도로서, 스페인의 신세계 탐험의 중심지로서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곳이다. 세비야는 한때 세빌리야로 표기되기도 하면서 로시니가 작곡한 2막의 희극 오페라 '세빌리야의 이발사'로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이름이다. 세비야에는 스페인 광장, 세비야 대성당, 알카사르, 황금의 탑 등 볼거리가 많고 집시들의 춤 플라멩고 쇼장도 유명한 곳이다. 먼저 스페인 광장부터 둘러본다. 일단 그 규모가 엄청나며 또 건물들과 운하 정원이 아주 조화로워서 하루종일이라도 있을 것 같은 곳이다. 이 광장은 마리아 루이사 공주가 1893년 산 ..

누에보 다리가 아름다운 산간마을 론다(RONDA)

누에보 다리가 아름다운 산간마을 론다(RONDA) 론다는 누에보 다리(Puente Nuevo)로 가장 유명세를 타는 곳이다. 누에보 다리는 마을을 갈라놓은 협곡에 놓인 다리로서 론다 구시가지(La Ciudad)와 신시가지(Mercadillo)를 이어주는 통로이다. 마을 가운데 120m 깊이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있고 과달레빈강(Río Guadalevín)이 흘러 두 지역의 소통에 큰 장애가 되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리 건축은 1735년 펠리페 5세에 의해 처음 제안되어, 8개월만에 35m 높이의 아치형 다리로 만들어졌으나 무너져서 5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그로부터 몇 년 뒤인 1751년에 마르틴 데 알데우엘라(Martín de Aldehuela)에 의해 다시 착공이 이루어져 1793년 다리 ..

론다(RONDA), 투우와 헤밍웨이가 있는 산간 도시

론다(RONDA), 투우와 헤밍웨이가 있는 산간 도시 2016년 7월 8일 모로코를 떠나 다시 스페인 타리파로 건너와서 론다(RONDA)로 향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산간 지역 마을 론다는 참 정겨운 도시였다. 멀리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보이는 고산지대, 기암절벽 협곡위에 우뚝 선 아름다운 마을이다. 투우의 본고장이자 헤밍웨이가 저술한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For Whom the Bell Tolls)"의 배경 도시이기도 하다. 1936년 스페인은 집권 공화파에 반발한 스페인 군부가 프랑코를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켜 내전이 일어난다. 헤밍웨이는 파시스트에 대항하여 스페인 공화파에 가담하였고 직접 전쟁에 참가하여 부상을 입기도 하였다. 론다 버스터미널에서 누에보다리 방향으로 걸으며 보이는 신시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