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캐나다 여행 14

록키투어 4일차 / 살몬암에서 밴쿠버까지 버스 이동

2022. 09. 10 록키 투어 3박4일이 마무리된다. 4일차는 하루종일 버스 여행이다. 살몬암 컴포트 호텔을 출발하여 밴쿠버까지 졸면서 가면 된다. 결국 3박4일 일정 중 가며 오는 길 이틀은 버스에서 캐나다 창밖을 보다 졸다 하며 이 투어는 끝났다. 사실상 톡키 투어는 1박 2일이다. 그래도 패키지 록키 투어는 가성비 높은 여행으로 손색이 없다.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차창밖 풍광 및 가이드의 넉살로 지루할 틈이 없기 때문이다. 3박을 한 호텔들은 패키지 여행 상품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안락하고 작은 수영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었다.

록키투어 3일차(2) 요호국립공원, 에메랄드 호수, 자연다리

2022. 09.09 록키투어 3일차 요호 국립공원의 에메랄드 호수, 수천년 강물이 만든 자연의 다리(NATURAL BRIDGE)를 둘러본다. 에메랄드 빛 물색이야 루이스레이크 페이토 레이크를 보고 온 이지만 이 호수는 이름이 바로 에메랄드 레이크다. 호수가를 걸으며 여유있는 산책을 하는 맛이 다른 호수 보다 좋다. 자연의 다리(NATURAL BRIDGE)는 말 그대로 거대한 암석을 물이 깍아만든 브릿지 형태의 자연 구조물이다. 키킹 호스 강을 흐르는 빙하수가 자연스레 만들어낸 다리라는 뜻인데 에메랄드 호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 이제 살몬암으로 이동하여 1박 후 내일 종일내내 버스를 타고 밴쿠버로 돌아가면 된다. 에메랄드 레이크 자연의 다리(NATURAL BRIDGE)

록키투어 3일차 (1) 투잭스레이크, 설퍼산 곤돌라, 보우폭포

2022년 09.09 록키투어 3일차 일정은 상큼하게 진행되었다. 밴프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인근의 투잭스 레이크를 둘러본다. 아침시간, 물안개와 호수 반영이 뛰어난 곳이라 사진을 남기기는 그저 그만이다. 밴프 시내 뒷산인 설퍼산 곤돌라를 타고 올라 해발 2881M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록키의 풍광도 압도적이다. 산아래 멀리까지 푸른 초원이 펼쳐진 듯했는데 그 곳은 초원이 아닌 거대한 침엽수림의 바다였다. 보우 강을 따라 골프 코스가 이어지는 곳, 유서깊고 유명한 밴프스프링스 호텔이다. 투숙객 외 외부인 출입 금지라 이 아름다운 호텔을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쉽다. 보우강 보우 폭포는 마리린몬로 주연의 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강가에서 멀리 물길을 바라보며 영화 속 급류를 ..

록키투어 2일차(3) / 페이토 레이크, 레이크 루이스 그리고 밴프

2022년 09.08 록키투어 2일차 오후 일정은 호수의 연속이다. 페이토 레이크, 루이스 레이크, 모레인 레이크를 거쳐 숙박지 밴프까지 가는 여정 역시 아름다운 길이었다. 에메랄드빛 호수 그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선경이었다. 록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이자 짐승의 다리처럼 생긴 페이토 레이크를 보는 순간 아 소리가 절로 나온다. 영국 BBC방송에서는 세계 100대 생애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소개된 레이크 루이스. 호수 너머로 해발 3,464m 빅토리아 산의 거대한 빙하를 함께 느껴보는 맛이 그만이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 4번째 공주의 이름을 딴 이 호수는 캐나다 록키를 대표할 수있는 명소로 소개되곤 한다. 호수가에 도도히 서있는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 (Chateau Lake Loui..

록키투어 2일차(2)/ 아사바스카 폭포와 보우 레이크, 아사바스카 빙하

아사바스카 폭포와 보우 레이크, 아사바스카 빙하 아사바스카 폭포는 Jasper에서 93번 국도를 따라 남쪽 약 30KM 지점에 있다. 그 규모와 아름다움이 대단하다. 높이가 약 24M로 그렇게 웅장하지는 않지만 아사바스카 빙하수와 거대한 암벽 협곡 및 폭포로 경이로운 곳이다. 아름다운 협곡을 따라 걷다보면 겹겹 지층 암벽을 뚫고 흐르는 폭포와 물살이 주변 경치와 어우러져 무척 아름답다. 계속 93번 국도를 따라 내려가며 3000M이상의 암봉과 침엽수림이 연이어 나타나다가 보우 레이크를 만난다. 스쳐 지나갈법한 호수지만 가이드에 의하면 10월 단풍철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는데 그런 감흥은 받지 못했다. 창박으로 산양 가족이 보인다. 록키는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곰이나 퓨머는 보지 못했다. 아사바스카 빙하는 ..

록키투어 2일차(1) / 벨마운트에서 Mt. Robson 거쳐 Jasper로 향하다

벨마운트에서 Mt. Robson 거쳐 Jasper로 향하다 벨마운트에서 1박한 후 2022.09.08 새벽 일찍 길을 나선다. 오늘 93번 국도를 따라 아사바스카 빙하와 레이크 루이스를 거쳐 밴프까지 가는 길이 만만찮다. 먼저 해발 3,954m로 캐나다 록키 최고봉이라는 Mt. Robson을 들러보고 JASPER로 향한다. Mt. Robson를 조망하기 위해 내려섰으나 새벽 안개가 가득하여 저곳에 높은 산이 있구나 하였다 JASPER로 향하는 길 차창 밖으로 보이는 무스레이크(Moose Lake) 물빛이 아름다웠다. 너무 이른 시간에 인근 지역의 화재로 인하여 JASPER 마을은 인적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사실 조식을 못한 터라 가벼운 스낵이라도 먹고자 했으나 불가하였고 화장실 쓰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록키 투어 1일차 - 밴쿠버에서 벨마운트까지 버스이동

2022년 9월 7일 아침 7시 캐나다 플레이스 앞에서 미리 예약한 '오케이여행사' 버스를 탔다. 밴쿠버 여러 곳에서 투어 승객을 태우고 록키로 향한다 . 여행사 가이드 말로 소위 여름 록키투어는 삼각형 코스라고 한다. 밴쿠버 - 호프(Hope) - 메릿(Meritt) - 캠룹스(Kamloops) - 벨마운트(Valemount) 1박 - 재스퍼(Jasper) 경유 93번 국도( 록키 암산 한가운데를 관통하며 여러 호수 및 빙하투어) - 밴프(Banff) 1박 - 1번 국도 (요호국립공원 수려한 풍광)- 살몬암(Salmonarm) 1박 - 밴쿠버로 돌아오는 코스. 첫날 하루종일 버스를 타고 벨마운트(Valemount)까지 674KM를 중식 휴식 등 포함 거의 12시간을 이동한 지루한 코스였다. 그러나 호프..

록키 투어 출발지, 밴쿠버 거리 이곳저곳

밴쿠버 다운타운, 캐나다 플레이스와 개스타운 둘러보기 2022년 9월 6일 에어 캐나다편으로 보스턴 아들집으로 가는 길 경유지 밴쿠버에 도착했다. 밴쿠버에 왔으니 캐나다 서부 록키 투어를 하고 싶어 9월 7일 출발 투어를 예약하고 거리 구경에 나섰다. 다운타운, 캐나다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알라스카 크루즈 선착장 주변의 수변공원과 개스타운 일대를 둘러보았다. 유럽 풍 오래된 거리는 밴쿠버의 멋이고 맛이다. 이제 새로운 숙제가 생겼다. 벤쿠버 출발 알라스카 크루즈를 버킷리스트에 추가하는 것이다. 인근 빅토리아시를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수상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이 이색적이다. 주변에 고급진 아파트가 밀집한 수변공원도 아름다웠다. 김연아 선수의 피겨 금메달 등 종합순위 5위로 대한민국 동계 올림픽 출전 사상..

퀘벡(Quebec)에서는 뭔가 다른 기운이 느껴진다

퀘벡(Quebec)에서는 뭔가 다른 기운이 느껴진다 퀘벡은 캐나다 동부에 자리한다. 세인트로렌스 강이 흐르는 이곳은 450년 역사를 품고 있는 거대한 항구도시이다. 영국 국토의 7배에 달하는 방대한 면적을 자랑한다. 특이한 것은 인구 중 90%가 프랑스계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이 때문에 북미의 프랑스라는 별명을 지닌다. 영어가 통용되긴 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프랑스어로 소통한다.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퀘벡시티는 북아메리카 유일의 성곽 도시. 세월을 품은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자리한다. 퀘벡시티는 북미 유일의 성곽도시다. 성벽 안 골목은 낭만이 가득하지만 도시는 1600년대 초 목조 요새로 건설되고 지금도 시타델이라는 커다란 요새와 대포가 성벽 외곽을 지킨다. 굳은 성벽은 고유의 문화를 지..

프랑스 거리가 연상되는 몬트리올 구시가지 스케치

프랑스 거리가 연상되는 몬트리올 구시가지 스케치 몬트리올, 벡 주 남쪽에 있는 캐나다에서 토론토 다음으로 가장 큰 도시이며, 전세계에서 가장 큰 불어권 도시 중 하나이다. 몬트리올은 미 대륙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불어권 도시이자 전세계에서 주요 불어권 도시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몬트리올의 인구는 퀘벡 주의 주도인 퀘벡보다 세 배 가량 많다. 2011년 기준 164만 9천여 명, 몬트리올 섬 등 변의 광역 인구까지 포함하면 382만 4천여 명이 살고 있다. 또한 몬트리올 인구의 절반은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쓰고 있고, 13%는 영어를, 33%는 불어와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쓰는 관계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오타와 강과 세인트로렌스 강이 만나는 지점 가까이의 레알 섬의 약 1/3을 차지하..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Ottawa 국회의사당 광장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 Ottawa 국회의사당앞 광장(Parliament Hill) 캐나다 오타와(Ottawa)는 접경의 도시다. 영국 문화와 프랑스 문화의 최접경지에 자리 잡았다. 온타리오 주의 동쪽 끝인 도심에서 다리 하나 건너면 퀘벡 주다. 프랑스색이 짙은 퀘벡주 사람들이 오타와까지 출퇴근하는 일은 다반사다.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는 태생부터 중간지대의 성격이 짙다. 위치상 영국계와 프랑스계를 함께 다독일 수 있는 중립지역이라는 점도 수도로 낙점된 주된 이유였다. 빅토리아 여왕의 지시로 1800년대 지어진 국회의사당(Parliament of Canada / Center Block). 오타와의 상징. 깃발이 달린 높은 건물은 평화의 탑으로 90M 정도라고 함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캐나다의 6만 명..

신의 정원, 천섬(Thousand Islands)과 볼트성

신의 정원, 천섬(Thousand Islands)과 볼트성 천섬(Thousand Islands)은 미국 뉴욕 주와 캐나다 온타리오 주 사이 세인트 로렌스(St.Lawrence) 강에 있는 섬들을 말한다. 온타리오 호의 동북쪽 한 접점 지역에 킹스턴(Kingston)이라는 도시가 있다. 킹스턴은 1840년부터 1844년까지 캐나다 연방의 수도이기도 했던 도시인데 이곳으로부터 시작해 퀘벡 주의 몬트리올과 퀘벡시를 거쳐 대서양으로 빠져나가는 길고 긴 강이 세인트 로렌스(St.Lawrence) 강이다. 그 중 킹스턴에서부터 동쪽의 브록빌(Brockville)이라는 도시까지 약 80km에 걸쳐 1865개의 섬이 분포해 있는 일대가 바로 '천섬'이다. 이 중 20여개만 캐나다 정부 소유이고 나머지는 모두 개인 소유..

토론토 CN 타워, 시청앞, 토론토대학 스케치

토론토 CN 타워, 시청앞, 토론토대학 스케치 토론토(Toronto)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북아메리카에서 온타리오 주의 주도(州都)이다. 19세기에는 캐나다의 수도였다. 토론토의 인구는 대략 2,50만명이며, 주변의 주요 도시들을 합친 그레이터 토론토 지역(Greater Toronto Area, GTA)의 인구는 대개 550만명정도이다. 토론토는 주변의 미시사가(Mississauga), 브램튼(Brampton), 본(Vaughan), 리치먼드 힐(Richmond Hill), 마컴(Markham) 등의 도시들을 하나로 연결하여 광역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를 GTA라고 한다. 이 GTA에 캐나다 인구의 약 25%가 거주한다. 토론토 거주자들을 흔히 토론토니안(Torontonians)이라고 ..

나이아가라 폭포, 카나다(토론토, 로렌스강 천섬,오타와, 몬트리올, 퀘벡)에 취해보기

나이아가라 폭포, 동부 카나다에 취해보기 2012년 5월 아들을 만나러 시카고 가는 길에 미국 동부 여행을 하였다. 뉴욕, 워싱턴을 거쳐 8일간 나이야가라 폭포, 토론토, 로렌스강 1000섬,오타와, 몬트리올, 퀘벡을 둘러보며 카나다가 참 아름답고 깨끗한 나라임을 새삼 깨달았다. 미국만큼이나 넓고 풍요로운 평원, 유럽의 여유로움과 정신적 가치를 잘 간직한 문화, 자연 조건과 천연자원만으로도 미래가 보장되어 보이는 이 나라가 참 마음에 들었다. 역시 가는 곳마다 한국교민들이 억센 적응력으로 새로운 타운을 만들어가고 있어 마음이 뿌듯해 오기도 하였다. 오타와의 한인 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으며 언제라도 가을을 택하여 단풍이 불타는 듯 아름답다는 이곳을 다시 한번 찾으리라 마음을 먹었다. 동부 카나다 여행은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