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두바이 발칸반도여행/세르비아 3

베오그라드 칼레메그단(Kelemegdan) 요새를 거닐며

베오그라드 칼레메그단(Kelemegdan) 요새를 거닐며 베오그라드 시내, 사바강과 도나우강이 만나는 지점을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칼레메그단은 터키어로 요새(Kale)와 전쟁터(Megdan)라는 단어가 합쳐진 것으로, 지금은 ‘베오그라드 요새(Belgrade Fortress)’라 불리고 있다. 전략적 요충지로 오랜 시간 동안 건설과 파괴를 반복해 왔다. 처음 요새를 건설한 것은 켈트족으로, 외부의 침략을 막기 위해 3세기경 건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역사과정에서 수많은 사연을 품고 20세기 두 번의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 현재 칼레메그단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베오그라드 시민의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 성벽 한쪽에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인 이반 메슈트..

예술의 거리 스카다리야(Skadarlija) 와 베오그라드 사람들

예술의 거리 스카다리야(Skadarlija) 와 베오그라드 사람들 스카다리야 거리는 19세기 중반부터 이곳에 술집과 음식점 등이 들어서면서 보헤미안들의 주 무대가 되었고, 이후 ‘예술인들의 거리’로 자리 잡게 되었다. 돌로 만들어진 바닥과 기발함이 넘치는 건물 벽의 페인팅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봄이 되면 다양한 꽃들이 건물의 벽을 장식하면서 아름다움을 더한다. 우리나라의 인사동이나 대학로와 같은 거리이면서 프랑스의 몽마르뜨와도 비교 되는 문화예술의 거리라고 한다. 시인이자 극작가였으며 소설가였던 주레 얍스타(DURA JAKSIC)의 청동좌상, 남루한 의상에 엉거주춤한 자세가 재미있다. 베오그라드 거리에서 스쳐지나간 사람들

베오그라드 시가지 풍경

베오그라드 시가지 풍경 베오그라드는 도나우 강과 사바 강이 합류되는 곳에 있는데 칼레메그단 곶에 세워진 고대 요새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1284년 세르비아의 통치를 받았으며 1402년 세르비아의 수도가 되었다. 1440년 이후 오스트리아인들이 3차례 정복한 것을 제외하고는 투르크가 지배했다. 투르크 점령기 동안 베오그라드는 활발한 상업 중심지로 성장했다. 1804년 제1차 세르비아 봉기 이후 1807~13년에 세르비아의 수도가 되었으나, 그후 투르크가 이를 탈환했다. 1867년 다시 세르비아의 수도가 되었고, 1921년 유고슬라비아의 수도가 되었다. 주민은 대부분 세르비아인이며 크로아티아인과 몬테네그로인도 상당수 차지한다. 2006년 옛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이 완전히 해체되며 베오그라드는 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