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그물론과 섭치인생앞전에 고 허천선생을 그리며 잡초론을 올린적이 있다. 이번에도 역시 허선생을 떠올리며 나의 도자기 모으기를 변하고자 한다.도자기 수집하는 것을 취미로 한다고 하면서도 가히 감상용으로 내놓을만한 제대로된 명품급 물건하나 가지지 못한 처지를 조금은 아쉬워 하면서도 나름대로 변명아닌 변명을 해볼까 하는 것이다.솔직하게 말해서 나로서는 도자기에 대한 기본적 안목이 없으므로 좋은 물건을 고르거나 구매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다음으로 비교적 보기좋고 빛갈 좋고 완전하여 쓸만한 것은 가격이 만만찮아서 월급쟁이로서는 겁이나는 것이 내가 명품에 가까운 물건을 가지지 못한 이유임에 틀림없다.그래서 만만한 것을 찾아 갯수라도 늘리면 토기, 청자, 백자, 사발, 대접, 병, 문방구 등 다양한 품목을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