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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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렌트카 투어/아비뇽 유수Avignon papacy의 현장, 교황청과 생 베네제 다리

유럽 렌트카 투어/아비뇽 유수Avignon papacy의 현장, 교황청과 생 베네제Saint Bénezet 다리 2019년 7월 22일 아침 마르세유를 떠나 아비뇽(Avignon)으로 간다. 천천히 차를 몰아 2시간. 아비뇽은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에 아비뇽 유수(Avignon papacy) 를 배웠지만 그 현장을 직접 오게 될 줄은 몰랐다. * 아비뇽 유수는 프랑스가 교황을 사실상 포로로 잡아둔 시기를 말한다. 교황 클레멘스 5세가 프랑스 왕 필리프 4세의 강권으로 교황청을 아비뇽으로 옮겼다. 프랑스 출신 클레멘스 5세는 1305년 필리프 4세의 지원으로 교황이 될 때부터 이미 프랑스에 머물고 있었고 이후 1377년까지 교황들은 아비뇽에서 사실상 프랑스 왕의 포로로 지내게 된다. 남프랑스 프로방스 여행에..

유럽 렌트카 투어/액상프로방스 Aix-en-Provence 카페 '레 뒤 가르송' 에서 세잔, 샤르뜨르를 느끼다.

유럽 렌트카 투어/액상프로방스 Aix-en-Provence 오래된 카페 '레 뒤 가르송'에서 세잔, 샤르뜨르를 느끼다. 이름만으로도 프로방스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액상프로방스Aix-en-Provence , 아를에서 멀지 않다. 구글 맵은 어김 없이 시내 정 중앙 지하주차장으로 안내한다. 참 신통하면서도 이젠 구글이 무서워진다. 아를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좀더 규모가 있어 보이는 거리는 활기차고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사실 이 곳은 현대 회화의 아버지 후기 인상파 폴 세잔의 화실 등 그의 흔적을 찾아가는 곳이지만 솔직히 미술에는 거의 문외한이라 이번 여행에서는 프로방스의 분위기만 느끼기로 하고 다 생략한다. 시내 한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미라보 거리(Cours Mirabeau)를 천천히 걸으면 즐길거리를 충분..

유럽 렌트카 투어/아를(Arles) 고흐 '밤의 카페 테라스', 그 현장에 서다

유럽 렌트카 투어/아를(Arles) 고흐 '밤의 카페 테라스', 그 현장에 서다 오랜 숙제 중 하나, 고흐의 그림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 Cafe Terrace, Place du Forum'의 현장에 가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여행으로 그 숙제 하나를 만난다. 2019년 7월 21일 마르세유에서 1시간 남짓, 아를에 들어선다. 강변 주택가 한 켠 작은 노상 주차장에 파킹하고 골목길을 걸으니 얼마가지 않아 숙제의 현장 '카페 빈센트 반 고흐'가 나타난다. 여기가 바로 고흐 그가 차를 마시고 그림의 소재로 삼았던 현장이라는 것만으로도 먼 길 찾아온 보람이 있다. 한 낮이라 그림 속 밤의 테라스와는 정취는 사뭇 다르다. 아를의 거리 곳곳 오래된 건물에는 크고 작은 갤러리, 공연장들로 꾸며져 여행자의 발길..

유럽 렌트카 투어/마르세유에서 부야베스(Bouillabaisse)를 먹고 대성당에 오르다

유럽 렌트카 투어/마르세유 올드포트(Vieux Port)에서 부야베스를 먹고 대성당에 오르다 7월20일 자정 무렵 마르세유 토요코인 호텔(조식포함 1박 70 유로)에 들어선다. 칸(Cannes)에서 밤거리를 즐기다 늦었기 때문이다. 이 호텔에서 2박을 하며 인근 아를(Arles)과 액상 프로방스( Aix-en-Provence)를 둘러 보고 아비뇽(Avignon)을 거쳐 카르카손(Carcassonne )까지 갈 참이다. 7월 21일 아를과 액상 프로방스를 다녀 온 오후 마르세유 대성당,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Basilique Notre-Dame-de-la-Garde)에 올라 도시 전체를 조망하고 성당 내부를 둘러본다. 대성당 내부는 화이트 톤 인테리어에 일부는 큰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다. 주로 인권을 ..

유럽 렌트카 투어/영화의 도시 칸(Cannes)의 맛집 메종 코르쉐(La Maison Corse )에서 코르시카 음식에 빠지다

유럽 렌트카 투어/ 영화의 도시 칸(Cannes)의 맛집 메종 코르쉐(La Maison Corse)에서 코르시카 음식에 빠지다 생 폴 드방스를 떠나 고속도로를 달려 칸(Cannes)에 이른다. 구글 맵이 인도하는대로 칸 중심지 주차빌딩에 들어서고 보니 바로 앞에 고풍스런 레스토랑이 있다. 메종 코르쉐(La Maison Corse). 칸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서깊은 오리지널 코르시카 음식점이었다. 코르시카는 지중해의 프랑스령 섬이다. 우연히 찾은 행운이었다. OUTSIDE 테이블에서 간단한 스테이크를 시키고 레스토랑을 내부를 둘러보니 만만치 않은 내공이 느껴진다. 돼지머리 아래 화덕에서 구워내는 스테이크는 압권이었다. 음식도 분위기도 서비스도 모두 훌륭했다. 이미 어두워진 시간, 영화제로 유명한 도시 칸에 ..

유럽 렌트카 투어/샤갈과 피카소를 따라 생폴드방스 Saint-paul-de-vence를 걷다.

유럽 렌트카 투어/샤갈과 피카소를 따라 생폴드방스 Saint-paul-de-vence를 걷다. 에즈를 나서 약 40분정도 거리의 샤갈의 마을 생폴드방스 Saint-paul-de-vence로 향한다. 에즈가 지중해에 접한 해안 마을이라면, 생폴드방스는 비교적 내륙 산등성이에 형성된 중세마을이다. 온통 돌로 만들어진 마을과 골목들 그리고 수많은 갤러리와 정겨운 옛 집들은 에즈와 비슷하다. 아무런 정보 없이 들러도 이곳이 예술인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마을임을 단번에 느낄 수가 있다. 오래전 샤갈 마티스 피카소가 사랑했던 마을이자 최근까지도 장르를 초월한 많은 예술가들이 찾고 살았던 마을이다. 1960년대에는 배우인 이브 몽탕, 시몬 시뇨레, 리노 벤투라, 그리고 시인 자크 프레베르가 자주 찾았던 곳이다. ..

유럽 렌트카 투어/그림처럼 아름다운 마을 남프랑스 에즈(Eze)

유럽 렌트카 투어/그림처럼 아름다운 마을 남프랑스 에즈(Eze) 7월 20일 아침 일찍 남프랑스 지중해를 바라보는 보석 같은 마을 에즈(Eze )로 차머리를 돌린다. 샤모니 몽블랑을 관통하고 이탈리아로 연결되는 길고 지루한 알프스 산맥 터널을 1시간 넘어 달려 이탈리아로 들어선다. 이탈리아는 그 풍경이 스위스 프랑스와는 사뭇 다르다. 남쪽으로 또 남쪽으로 5시간 이상을 달려 그림보다 더 아름다운 마을 남프랑스 에즈 빌리지(Eze village)에 이른다. 제노바에서 모나코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에서 바라보이는 지중해는 환상적이다. 모나코를 내려다 보며 에즈로 연결되는 해안 도로 변 해수욕장도 참 정겹다. 에즈는 지중해 해안의 작은 언덕, 중세 때부터 지금까지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오래된 마을이다...

유럽 렌트카 투어/샤모니(Chamonix ) 몽블랑 석양과 맛집 La fine bouche

유럽 렌트카 투어/샤모니(Chamonix) 몽블랑 석양과 맛집 La fine bouche 몽블랑 Mont-Blanc에서 내려 와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샤모니(Chamonix) 거리 투어를 하였다. 레스토랑 카페마다 사람들이 가득하고 거리의 버스킹 공연도 지켜볼만하다. 특히 해질녁 마을에서 올려다 보는 몽블랑의 석양 빛은 또 다른 맛이 있다. 여기는 프랑스이고 또 알프스이며 그중에서도 몽블랑을 품고 있는 샤모니다. 어디를 걷든 무엇을 하든 다 좋은 곳이다. 20분 정도 걸어서 유명한 맛집, 가정식 레스토랑 라핀부쉬 La Fine Bouche 를 찾았다. 거리 가장자리에 자리한 이 레스토랑은 가족끼리 경영하는 곳으로, 동네 맛집으로 이웃 주민 손님들이 가득하다. 스테이크 세트를 주문하니 에스카르고(달팽이 요리..

유럽 렌트카 투어/프랑스, 샤모니 몽블랑(Chamonix Mont-Blanc)을 오르다

유럽 렌트카 투어/프랑스 , 샤모니 몽블랑(Chamonix Mont-Blanc)을 오르다. 7월 19일 아침 조식을 든든히 먹고 체르마트를 떠난다.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으로 가기 위해서다. 다시 KUGA SUV를 몰고 샤모니로 향하는데, 아내가 한사코 UN기구가 있는 제네바를 들러서 가잔다. 왔던 길을 되돌아 몽트뢰와 로잔을 거쳐 적어도 2시간은 더 돌아가야 한다. 제네바에서 UN 기구 한 곳 앞에 차를 대고 구글맵 검색을 하는데 경비병이 차를 빼라고 성화다. 대충 시내를 한바퀴 돌고 시내 한 복판 노상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는데 주차비 내는 방식을 도저히 알 길이 없다. 무단 주차 적발시 어마어마한 벌금이 나온다는 선입견으로 결국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채 샤모니로 향한다. 제네바라는 도시를 흘쩍 둘..

유럽 렌트카 투어/ 죽기 전에 오고 말았다. 마테호른,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전망대

유럽 렌트카 투어/죽기전에 오고 말았다. 마테호른,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전망대 7월 18일 아침 마테호른을 만나러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해발 3,089m) 전망대로 가는 산간 열차에 몸을 맡긴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행 열차는 체르마트 역 바로 앞에서 탄다. 체르마트를 내려다 보며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열차는 마테호른 주변의 산록을 우리들에게 아낌없이 보여준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는 마테호른을 정면에서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범접할 수 없는 위엄으로 우뚝 솟은 마테호른 봉을 바라보는 감동, 거대한 고르너Gorner 빙하 흐름도 매우 경이로웠다.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전망대에서 중간 역 리펠베르그(Riffelberg)까지 1시간 남짓 트래킹.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유럽 렌트카 투어/마테호른의 마을 체르마트Zermatt 에 들어가다

유럽 렌트카 투어/마테호른Matterhorn의 마을 체르마트Zermatt 에 들어가다 7월 17일 오후 로이커바트 온천을 마친 후 스위스 주요 목적지 마테호른Matterhorn 체르마트Zermatt 로 들어간다. 테쉬Tasch까지는 KUGA SUV 자동차를 몰고 가서 체르마트 행 테쉬Tasch 기차역 대형 주차장에 파킹 후 열차에 오른다. 체르마트에는 자연 보호를 위해 전동 열차 이외 배기 가스를 뿜어내는 어떤 차량도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약 20분 정도 열차가 산 속을 달리면 마테호른이 바라 보이는 작은 마을 체르마트에 도착한다. 예약해 두었던 알푸벨( ALPHUBEL) 호텔에 체크인 하고 바로 마을 투어에 나섰다. 체르마트는 마을 존재 자체가 흥미로운 곳이었다. 쥐로부터 곡물 보호를 위해 기둥사이..

유럽 렌트카 투어/스위스 시옹성에서 중세를, 로이커바트에서 온천을 즐기다

유럽 렌트카 투어/스위스 시옹성에서 중세를, 로이커바트에서 온천을 즐기다  7월 17일 아침 몽트뢰 인근 레만호 동쪽끝에 있는 시옹성으로 향했다.시옹성(Chateau de Chillon)은 성 자체로도 대단히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이다. 레만호반 수면에 위치 한 고성으로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져 신비롭기까지하다.성에 올라 창 사이로 보이는 레만호,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몽트뢰 시가지까지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시옹 성은 바이런 경의 시 '시옹의 죄수 (Prisoner of Chillon)'로 유명하며  스위스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 중 하나이다. 16세기 제네바의 종교지도자 보니바르가 6년간 지하 감옥에 있었던 사실로 인해 별명이 '보니바르의 감옥'이다.시옹성 내부에는 중세시..

유럽 렌트카 투어/스위스, 몽트뢰(Montreux)에서 만난 퀸의 프레디 머큐리

유럽 렌트카 투어/몽트뢰(Montreux)에서 만난 퀸의 프레디 머큐리 로잔을 떠나 몽트뢰(Montreux) 에 이른다. 몽트뢰는 레만 호 동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마을로 휴양지로 유명하다. 이 마을 호수가 시장 광장에 있는 록 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동상은 이 마을의 상징이기도 하다.나도 그와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젊은 날 즐겨 듣던 퀸의 노래 '라디오가가', '보헤미안 랩소디' 선율이 어디선가 들리는 것 같다. 여름에 열리는 재즈 페스티벌이 유명한데, 아쉽게도 날자가 맞지 않아 구경은 못하였다.대신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호수가를 걸으며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숙소는 자동차 5분거리에 있는 무인 게스트하우스 '1820 Guest House.'호수 조망도 되고 깨끗하며..

유럽 렌트카 투어/스위스, 레만호반의 도시 로잔Lausanne 대성당에 올라

유럽 렌트카 투어/스윗스, 레만호반 국제회의의 도시 로잔Lausanne대성당에서 7월 16일 오후 베른을 떠나 레만호반 국제회의로 유명한 도시 로잔Lausanne으로 향하였다. 가는 길 스위스 치즈의 마을 글뤼에르도 들렀지만 그냥 판매시설 한 곳이 있을 뿐 아무런 정취도 느낄 수 없다.구글맵에게 길을 물었더니 레만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고속도로를 달려 로잔 시내 구 시가지 한 가운데에 있는 주차장으로 안내한다. 주차비 수납을 위한 방법이 도시마다 달라 이곳에서도 조금 애를 먹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더위가 몰려 오는 시간이라 인근 언덕 위 구시가지의  로잔 노트르담 대성당에 올라 도시를 조망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성당 아래 광장에는 간단한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었지만 그다지 볼 것은 없었..

유럽 렌트카 투어/스위스 수도 베른Bern의 시계탑과 아레강 주변

유럽 렌트카 투어/스위스 수도 베른Bern의 시계탑과 아레강 주변 7월 16일 아침 라우터부룬넨을 떠나 베른Bern을 거쳐 그뤼에르를 거쳐 몽트뢰까지 움직였다.아레강변 스위스 수도 베른은 구시가지가 잘 보존된 곳이었다. 곰(bear)에서 베른이란 지명이 유래했다고 하며 아직 시내에는 곰 사육장 및 판매장과 곰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다. 베른 시계탑 아래 구시가지 골목길 어귀 노상 주차장에 파킹하고 다시 구시가지 거리를 따라 걸어 오르며 베른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나 한나절 투어로 베른을 샅샅이 훑어 볼 수는 없고 유명한 베른의 기계식 시계탑을 중심으로 구 시가지와 아레강변 산책 그리고 19세기부터 영업했다는 오래된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만족하고 돌아섰다.  시계탑은 한때 도시를 보호해준..

유럽 렌트카 투어/스위스, 쉴트호른(Schilthorn)과 007 제임스본드

유럽 렌트카 투어/스위스 쉴트호른(Schilthorn)과  007 여왕폐하 제임스본드 7월 15일 아침 호텔 조식을 든든히 먹고 쉴트호른으로 향한다. 라우터부른넨 역앞 케이블카로 그러치할프(Grutchalp)까지, 거기서 다시 산악열차로 뮤렌(Murren)으로 간다. 뮤렌에서 10여분 걸으며 마을 구경을 하노라면 브리그(Brig)로 향하는 케이블카를 만난다. 브리그에서 다시 한번 케이블카를 타면 비로소 쉴트호른 정상에 도착한다.  모두 1시간 남짓 다양한 볼거리가 넘치는 이 코스는 참 인상적이다.뮤렌까지 가며 또 뮤렌 거리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바로 출발지 라우터부룬넨이 발밑에 보인다.뮤렌 마을 자체도 너무도 로맨틱한 스위스 산간 마을이다. 통나무 집들과 검푸른 숲 그리고 푸른 목초지의 조화로움은 한 ..

유럽 렌트카 투어/스위스, 쉴트호른(Schilthorn)을 찾아 라우터브룬넨으로

유럽 렌트카 투어/스위스, 쉴트호른 (Schilthorn) 을 찾아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 으로 7월 14일 오후 리기산을 내려와서 바로 자동차를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으로 몰았다. 10여년전 융프라우를 오르기 위해 인터라켄에 하루 머무른 적이 있지만 라우터브룬넨은 처음이라 기대감도 컸다.2시간 가까이 차를 몰며 만나는 호수가의 길, 터널, 그리고 산세들이 어우러진 주변 풍광이 더없이 아름다웠다. 눈에 보이는 모든 곳, 잠간 차를 세워 쉬면서 바라보는 곳들이 모두 감동이다. 여기가 바로 스위스이니까. 라우너브룬넨은 융프라우요흐, 뮈렌, 실트호른으로 올라가는 기점이며  전형적인 스위스 산간 마을이다. 해발 795m의 라우터브룬넨은 ‘울려 퍼지는 샘’이라는 뜻을 지닌 전원마을..

유럽 렌트카 투어/스위스 리기산, 소떼의 평화로움

유럽 렌트카 투어/스위스 리기산, 소떼의 평화로움 2019년 7월14일 아침 호텔방에서 라면으로 식사를 한 후 "산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가진 리기산으로 향한다. 루체른 호반 한적한 시골 길을 한 40분 달리면 리기산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베기스(Weggis)에 이른다. 주차장에 파킹한 후 케이블카와 산악열차를 하루종일 탈 수 있는 티킷을 끊고 정상으로 향하는 루트가 흥미롭다.리기 칼트바드(Rigi Kaltbad)에서 내려 비츠나우(Vitznau)에서 온 산악열차로 환승, 정상부 리기쿨룸(Rigi Kulm)으로 향한다. 보통 투어객들은 루체른에서 리기산으로 올 때, 유람선으로 비츠나우까지 와서 열차로 오른 후 내려갈 때 리기 칼트바드 - 베기스 - 루체른 루트를 많이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렌트..

유럽 렌트카 투어/스위스 루체른(Luzern),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유럽 렌트카 투어/ 스위스 루체른(Luzern),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7월 13일 점심 식사 후 바젤을 떠나 루체른으로 향했다. 그런데 구글 맵 설정을 리기산으로 한 탓인지, 자꾸 엉뚱한 길로 들어서는 느낌이다.  오후 시간 리기산을 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구글맵에 리기산 주차장을 입력한 것이 헷갈리게 된 원인이었다. 리기산은 루체른 시내에서 거의 1시간 떨어진 곳이라  루체른 가는 루트와는 다른 코스를 구글맵이 선택한 것 같았다. 루체른으로 가는 길과 리기산 가는 루트가 거의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며 느껴지는 것은 취리히 방향으로 되돌아 가는 것 같다. 몇번이나 휴게소에 들러 재 점검하면서도 영 미심쩍었다. 사실 구글 맵은 내가 가려는 곳을 향해 기계적으로 가장 빠..

유럽 렌트카 투어/바젤Basel에서 득템한 빈티지 GLYCINE 태엽 시계

유럽 렌트카 투어 / 바젤Basel에서 득템한 빈티지 GLYCINE 태엽 시계 7월 13일 취리히를 떠나 바젤(Basel)로 차를 몰았다. 루체른(Luzern)으로 가는 길에 들러볼 생각이다. 바젤은 비르스 강과 비제 강의 어귀, 프랑스·독일·스위스 국경이 만나는 곳 라인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그다지 뛰어난 관광지는 없지만, 도시 전체가 아름다운 중세풍 건물로 가득차 있어 둘러 볼 가치는 충분하다. 르네상스 시대 네덜란드 학자 에라스무스가 이곳 바젤대학교에서 강의하면서 인문주의와 스위스 종교개혁의 중심지가 되었다. 지금은 유통의 중심지로서 스위스 총관세 수입의 1/3이 이곳에서 얻어진다. 루체른으로 가는 길, 자동차로 바젤을 휙 한번 둘러 볼 요량이었는데, 점심도 먹을 겸 잠시 발품을 팔기로 하였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