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렌트카 투어/그림처럼 아름다운 마을 남프랑스 에즈(Eze)
7월 20일 아침 일찍 남프랑스 지중해를 바라보는 보석 같은 마을 에즈(Eze )로 차머리를 돌린다.
샤모니 몽블랑을 관통하고 이탈리아로 연결되는 길고 지루한 알프스 산맥 터널을 1시간 넘어 달려 이탈리아로 들어선다.
이탈리아는 그 풍경이 스위스 프랑스와는 사뭇 다르다.
남쪽으로 또 남쪽으로 5시간 이상을 달려 그림보다 더 아름다운 마을 남프랑스 에즈 빌리지(Eze village)에 이른다.
제노바에서 모나코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에서 바라보이는 지중해는 환상적이다.
모나코를 내려다 보며 에즈로 연결되는 해안 도로 변 해수욕장도 참 정겹다.
에즈는 지중해 해안의 작은 언덕, 중세 때부터 지금까지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오래된 마을이다.
돌담 돌벽 그리고 돌로 포장된 골목길을 돌아 나서면 확트인 지중해의 푸르름이 다가선다.
마을 입구에 주차하고 바로 옆 선인장가든(Exotic Garden)길을 따라 걸으니 지중해를 가슴으로 받아내는 호텔이 나온다.
유명한 샤토 에자(Chateau eza) 호텔이다. 이런 곳에 호텔이라, 은근 특혜 아닌가 시비를 걸고 싶을 정도다.
씨사이드 디럭스 1,000불에 가가운 비싼 호텔이지만 1박 하고 싶은 욕구가 솟는다.
호텔을 빠져 나와 작은 골목길을 따라 마을의 가장 높은 곳까지 이곳 저곳 들러보며 걷는 걸음이 참 아기자기하다.
골목마다 가득찬 갤러리, 공예품점, 그리고 꿀, 잼, 건과일, 비누, 라벤다 향 등 소소한 쇼핑거리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더 머물며 즐기고 싶은 마음이지만 오늘 중으로 생폴드방스(Saint-Paul-de-Vence)와 칸(Cannes)을 거쳐 마르세유(Marseille)까지 가야하는 일정이 빠듯하여 생폴드방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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