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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의 감동

Etranger nam 2016. 7. 31. 00:52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의 감동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이지만 그다지 특색있는 도시는 아니다.

16세기 펠리페 2세가 왕궁을 짓으며 수도가 된 후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 된다.

1936년부터 3년간 스페인 내전으로 마드리드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후안 카를로스 1세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왕실 수집의 방대한 미술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프라도 미술관은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따라서 마드리드 여행은 프라도 미술관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고야, 루벤스, 벨라스케스 등의 명화를 보며 느끼는 감동만으로도 마드리드에 온 보람은 충분하다.

또 피카소의 작품 '게르니카'가 소피아 왕립 미술센터에 전시된 후 마드리드는 세계적 미술 도시가 되었다.


프라도 미술관 전경

미술관 앞 정원에는 프란시스 고야(Francis Goya. 1746~1828)의 동상이 있다.

고야의 동상 아래 편에 <옷을 벗은 마하>를 연상하게 하는 조각물이 있어 흥미를 더한다.

 

 

프라도 마술관 옆 언덕의 산 헤로니모 왕립성당(Iglesia de San Jeronimo el Real)

프라도 미슬관 입구

미술관 내부 로비

로비 중앙의 조각.  Jose Alvarez Cubero (1768~1827) 의 작품 The Defense of Zaragoza


작품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직접 촬영은 하지 못했으나 자료를 검색하여 미술관에서 본 명화들을 블로깅함으로써 그 감동을 남기고자 한다.
서양화중 전문가가 뽑은 최고의 작품이라는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어린 공주와 시녀들, 뒤편 거울 속에는 왕과 왕비, 왼편에는 벨라스케스 자신까지 그려 넣었다.


고야 <카를로스 4세와 가족들>
무능한 국왕, 바람난 왕비, 근친결혼한 왕족 등 당시 궁정 사회의 인습과 무기력, 허명(虛名)과 퇴폐를 뚜렷하게 풍자한 작품으로 유명하다여러 비평가들이 가장 우둔하고 무능한 인간 군상들이 옷만 화려하게 입은 그림이라고 평하였다.


고야의 <옷을 벗은 마하>와 <옷을 입은 마하>

고야는 1800년에 <옷을 벗은 마하>를 그렸고 1803년에는 <옷을 입은 마하>를 그렸다. 같은 여인이 똑같은 포즈로 그려져 있는 이 두 그림은 어떠한 비유나 신화적 연관성이 없는 현실의 여인을 대상으로 한 그림으로, "서양 예술 최초의 등신대 여성 누드"로 평가받는다. <옷 벗은 마하>는 신성 모독 논란을 일으켰고 고야는 그림에 옷을 입히라는 압력을 받았다. 이에 고야는 그림에 옷을 입히는 것을 거절하고 <옷 입은 마하>를 새로 그렸다.

그림의 모델인 마하가 누구인지는 고야가 밝히지 아니하여 명확하지 않지만 당시 실력자인 알바 공작 부인이라는 설과 그냥 고야가 이상적으로 생각한 여인라는 설이 있다.


고야 <180853일의 학살> 1808, 나폴레옹이 스페인을 침략, 지배할 강시 당시 프랑스군들의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행위에 시민들은 저항하였고 프랑스군은 대대적인 검거와 학살을 자행하였다.

고야가 나폴레옹 군대가 자국민들에게 저지른 동물적 만행과 참상을 기록한 대표작이 바로 이 작품이다.

 

고야 <1808연년 5월 2일>

이집트에서 데려온 마멜루코 용병과 프랑스인들과 스페인 시민들이 싸우는 장면이다. 

 

고야 <아들을 삼키는 사투루누스>
고야는 말년에 우울증과 염세주의에 빠지고 귀까지 멀게되면서 이런 검은 그림들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루벤스 <세 미의 여신>

이 그림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제우스”(Zeus) 와 바다의 요정 에우뤼노메”(Eurynome)사이에서 태어난 아글라이아”(Aglaia) “에프로시네’(Euphrosyne) 그리고 탈레이아”(Thalia)세 여신을 주제로 루벤스가 그린 그림으로 생의 환희(Mirth), 광채(Splendor). 쾌활(Good Cheer) 은 세 여신을 의미하고 있다.

 

루벤스의 <파리스의 심판트로이의 왕자 파리스Paris가 자신 앞에서 한껏 미모를 과시하는 전쟁과 지혜의 신 미네르바Minerva(아테나Athena), 사랑과 아름다움의 신 아프로디테Aphrodite(비너스Venus), 결혼과 가정의 신 헤라Hera(주노Juno) 세 여신을 심사하는 장면이다. 

 

 반데르바이텐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프란시스꼬 쁘라디야 오르티스의 <광녀 후아나>
이사벨 여왕의 딸이며 펠리페 1세의 부인 후아나 여왕은 남편이 죽은 뒤에 완전히 미쳐버린다.
이 그림은 그녀가 8개월간 남편의 시신을 끌고 각종 주술로서 되살려 내려한 광기어린 행위를 표현하고 있다.


프라도 미술관 뒤편

미술관에서는 한국어 오디오와 란글 리플렛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