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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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에 깃든 추억과 향수를 이야기마당으로 불러내자

동천 재생 4.0 부산의 미래를 흐르게 하자 <4-11> 동천의 기억- 동천에 숨은 자산들동천에 깃든 추억과 향수를 이야기마당으로 불러내자 - 못살던 시절 서민 애환 함께하고 - 기업들을 잉태시켜 산업화 주도 - 오늘날 부산경제 이끌어 온 터전 - 아낌없이 주고 인간에 버림받아 - 오염에 ..

인도 여름 휴양지 심라, 작은 영국을 느낄 수 있는 매력

인도 여름 휴양지 심라(SHIMLA)에서 작은 영국을 느끼다  2012년 7월 22일 인도 여행의 끝자락에서 심라를 찾았다.  심라는 델리에서 400km떨어진 2200m의 산 정상에 만들어진 도시로, 역사적으로는 영국이 인도를 식민 지배했을 때, 여름의 더위를 이기지 못해, 여름 한 철의 임시 수도로 정한 곳이다. 현재는 인도인들이 여름이면 즐겨찾는 피서 휴양지로 더 유명하다.산간 오지 심라는 델리에서 버스로 갈 수도 있지만 너무도 특색없는 도로를 10여시간 달려가는 것 보다는 열차편으로 칼카를 거쳐 유서깊은 산간 미니 협궤열차, 토이트레인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여행의 맛을 더해 준다.  심라는 영국인들이 개척해 놓은 휴양 도시라 인도다운 분위기 보다는 영국의 느낌이 강한 곳이다. 그리고 도시의 대부분이..

인도 칼카 - 심라 토이트레인(산간 미니 협궤 열차) 왕복 10시간 즐기기

인도 칼카 - 심라 토이트레인(산간 미니 협궤 열차) 왕복 10시간 즐기기  2012년 7월 델리는 엄청 더워서 숨쉬기도 어려웠지만, 칼카 - 심라는 산간지역이라 시원하였다.칼카에서 심라가는 열차는 미니 협궤 산간 열차로서 마치 장난감 같기도 한데 1000-2000미터 고산지대 산간 마을을 굽이굽이 돌아 5시간 걸리는 여정이 꽤나 재미있다. 시속 약 20-30킬로미터로 천천히 달리는 미니 열차, 100여년 전통을 자랑하며 문화유산으로 기록된 이 열차를 타고 심라까지 가는 여정이 무척 흥미로웠지만 돌아오는 길, 다시 같은 열차를 이용하는 것은 조금 지루했다. 날씨가 우기로 접어들어 일정 내내 비가 뿌리고 안개 자욱하여 화창한 맛을 느끼지 못하여 아쉬웠다. 허나 심라는 참 아름다운 곳이었고 영국을 상징하듯 ..

전남 강진 다산초당에서

전남 강진 다산초당에서 아주 오랜만에 다산초당에 올랐습니다. 대숲 길을 올라 초당 앞에서 다산을 만나고, 천일각에서 칠량 앞바다를 내려다 보는 정취는 여전하였습니다. "청렴은 목민관의 본무요, 모든 선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는 목민심서의 귀절을 떠 올리며 요즘 지면을 어지럽히는 이 시대의 공직자들이 생각났습니다. 다산초당 서암과 연지 석가산. 서암 앞 뜰 자연석 다조, 찻물을 끓이던 화덕이 여전하고, 다산이 잉어를 기르던 연지입니다. 연못 가운데 석가산은 바닷가 돌을 주워 와서 다산이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초당 동암. 서암에서 천일각 가는 중간에 있는 집인데 다산은 주로 이 집에서 저술활동을 하였답니다. 서암 뒷편 바위에 새겨진 다산이 직접새겼다고 합..

인도 라다크, 스리나가르 달레이크 하우스 보트에서 새로움을 즐기다

인도 라다크, 스리나가르 달레이크 하우스보트 에서 새로움을 즐기다 2012년 7월 18일 오후 5시 레를 떠나 밤새워 조지라 고개를 넘고 소남마르그를 지나 스리나가르에 도착했다. 19일 오전 9시 30분이었다. 릭샤를 타고 아름다운 호수 달레이크로 향하여 하우스보트 방 한칸을 얻어 여장을 풀었다. 하우스 보트는 스리나가르 달레이크의 명물로서 대소 수천척의 숙박형 보트들이 모여서 수상 마을을 이룬 곳이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업, 식당, 상가를 형성하고 시카라(소형 유람선) 유람 영업을 한다. 1박 3식, 그리고 시카라 2시간 투어 포함 1800루피(약 40,000원)에 계약을 하였다. 크고 비교적 호화롭게 꾸며진 하우스 보트도 많았고, 이 집의 규모나 분위기에 비해 조금 비싼 듯 하였지만 작은 하우스 ..

인도 라다크 레- 카르길- 조지라 고개- 소남마르그의 비경

인도 라다크 레-카르길-조지라 고개-소남마르그의 비경 누브라 밸리를 다녀와 하루를 쉰 후 파키스탄 국경 도시 스리나가르로 향하는 찝차를 타러 갔다. 스리나가르까지는 17시간이 더 걸린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예약을 받은 여행사에서 깜박 잊어 먹었단다. 분명히 사진을 자유롭게 찍을 수 있는 찝차 앞자리를 비싼 요금으로 예약하고 확인까지 했었는데... 황당했지만 여기가 인도이며 또 라다크 레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진정하며 다시 차 편을 다그쳤다. 예정된 시간에 떠나지 않으면 스리나가르에서 하루를 유하며 달레이크를 둘러 본 후 델리행 비행기를 탈 수 없기 때문이다. 하루를 늦게 출발하여 달레이크를 포기한다 하더라도 인도의 도로 사정으로 볼 때 길에서 하루를 까먹는 것은 다반사. 비행기 시간에 맞추려면 무조..

인도 라다크 누브라밸리(2) 투르툭(TURTUK)에서 하룻밤

인도 라다크 누브라밸리 여행(2) 끝 마을 투르툭에서 하룻밤  2012년 7월 16일 훈더르의 갤럭시 게스트하우스를 09시에 츨발하여 투르툭(TURTUK)에 도착하니 14시경이었다. 누브라밸리의 가장 깊은 마을인 뚜루뚝은 2010년에 비로소 외부에 개방되어 아직 순수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훈더르에서도 거의 한나절 버스길이라 오지 중에서도 오지인 투르툭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국경지대라 군부대와 경찰 검문소가 곳곳에 있고, 겨우 도착한 투르툭에서는 아직 숙소 구하기도 어려웠다. 히말라야를 넘어 다시 1박2일을 달려온 곳, 이 산속 마을에서 한 고개를 넘으면 파키스탄 땅이다. 또 한발 더 걸으면 아프카니스탄, 중국과 맞닿아 있는 국경인 것이다.  아침 식사를 감자와 달걀로 ..

리오데자네이로, 42일간 남미여행의 종점/ 꼬빠까바나, 예수상 언덕

리오데자네이로, 42일간 남미여행의 종점 / 꼬빠까바나,예수상 언덕 2012년 11월 14일 집을 나서서 시작한 남미여행, 이제 리오에서 대장정의 막을 고한다. 12월 20일 15시 30분 이과수 공항을 떠나 리오에 도착하니 벌써 석양. 예약된 호텔에 여장을 풀고 23일 상파울루 공항으로 가기까지 3박을 하며 리오를 둘러 보았다. 조금 부지런히 다녔으면 좀 더 많은 것, 많은 곳을 볼 수 있었을 터인데, 피로는 쌓이고 돈은 떨어져 대부분 쉬는 시간으로 때우고 주요 포인트 몇 곳만 둘러보았다. 리오 최대의 비치 '꼬빠까바나' 해변, 해운대가 연상되는 '이빠네마' 해변, 예수상으로 유명한 '꼬르꼬바두' 언덕, 케이블카로 올라가 보는 '빵 지 아수까르', 대성당 등을 주마간산 둘러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브라질쪽 이과수 폭포, 웅장한 남성미를 느끼다

브라질쪽 이과수 폭포, 웅장한 남성미를 느끼다. 2012년 12월 19일 이번에는 브라질 쪽 이과수를 보기 위해 '포스 도 이과수'를 향해 국경을 넘었다. 국경 이미그레이션은 택시에 앉은 채로 기사가 알아서 다 해 온다. 하루에도 여러번 넘나드니 그럴만도 했다. 두 나라의 이과수 폭포 국립공원은 약 1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다. 같은 강줄기 이 쪽 저쪽인데도 국가가 다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과수폭포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경계사이에 있으며 파라과이도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3나라의 접경지역에 있다. 아르헨티나의 이과수가 아름답고 다양한 얼굴의 여성미를 가지고 있다면 브라질 쪽 이과수는 비교적 단순 장엄한 남성미를 가지고 있었다. 웅장한 맛은 훨씬 더 강했지만 투어 코스는 비교적 단조로워서 2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