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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 42일간 남미여행의 종점/ 꼬빠까바나, 예수상 언덕

Etranger nam 2013. 6. 24. 03:00

리오데자네이로, 42일간 남미여행의 종점 / 꼬빠까바나,예수상 언덕

 

2012년 11월 14일 집을 나서서 시작한 남미여행, 이제 리오에서 대장정의 막을 고한다.
12월 20일 15시 30분 이과수 공항을 떠나 리오에 도착하니 벌써 석양.
예약된 호텔에 여장을 풀고 23일 상파울루 공항으로 가기까지 3박을 하며 리오를 둘러 보았다.
조금 부지런히 다녔으면 좀 더 많은 것, 많은 곳을 볼 수 있었을 터인데,
피로는 쌓이고 돈은 떨어져 대부분 쉬는 시간으로 때우고 주요 포인트 몇 곳만 둘러보았다.  
리오 최대의 비치 '꼬빠까바나' 해변, 해운대가 연상되는 '이빠네마' 해변, 예수상으로 유명한 '꼬르꼬바두' 언덕,
케이블카로 올라가 보는 '빵 지 아수까르', 대성당 등을 주마간산 둘러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남미 대장정 (나로서는 이런 표현을 쓸 수밖에 없다).
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그리고 브라질까지 40박을 하면서 5개국을 누볐다. 

마추픽추, 나스카, 티티카카, 우유니, 파타고니아, 이과수까지 4,000미터 고산에서 지구촌 땅끝까지, 사막으로부터 열대 정글에 이르기까지, 첩첩산중 시골에서  리마, 산티아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리오데자네이로 등 화려한 대도시에 이르는 풀코스 대장정을 마친 후 가슴에 남는 것은 많으나 밀려드는 피로감도 만만치가 않다. 

모든 여행의 종점은 집이라는 만고의 진리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12월23일 23시 상파울루 공항을 떠나 토론토를 거쳐 인천에 도착하니 12월 25일 오후 5시 벌써 크리스마스 저녁이었다.

 

리오에서 만난 첫 인상 택시안에서 바라본 꼬르바꼬두 언덕의 예수 십자가상 

리오 거리는 비교적 깨끗하고 활기찬 모습이다 

리오 최대의 해변 꼬빠까바나 - 길이와 폭이 해운대의 3배는 족히 됨직하다

빌딩 숲과 자동차 길에 바로 인접했다는 점이 해운대와 비슷한 분위기다.

비치에는 축구장도 있었고, 많은 호텔과 식당등이 잘 준비된 휴양지이었다.

이 곳 해변에서도 꼬르바꼬두 언덕의 예수 십자가상은 아주 가까이 보인다.

꼬빠까바나 비치의 오른 쪽 끝에서 본 전경,
빨간 비치파라솔이 돋보이는 것은 어느 해수욕장이나 마찬가지 멀리 '빵 지 아수까르' 암봉이 보인다

 

이빠네마 해변으로 가는 길목의 작은 공원 - 두 해변은 작은 반도로 나뉘는데 그 연결 목은 약 200미터 정도로 걸어서 왕래가 가능하다

 이빠네마 해변, 꼬빠까바나보다 조금 작지만 비치 파라솔의 물결등 분위기와 규모는 해운대와 보다 비슷하다

 이빠네마 해변의 왼쪽 끝자락과 오른쪽 끝편 - 여기도 암봉이 보기 좋게 자리잡았다.

 이빠네마 해변 앞 거리 - 야간에는 보사노바 음악을 즐기는 카페촌이 많이 있는 곳이다.

 드디어 리오의 상징 꼬르꼬바두 예수상을 찾아 나섰다. - 리오를 인자하게 내려다 보며 서있다

 

전용 산간열차(트램)이 있는데, 시간이 맞지않아 사설 밴으로 올랐다.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다 쉬어 가는 곳에서 내려다 본 리오 해변 

 

 빵 지 아수까르 암봉이 발밑이다.

 트램을 이용하지 못하여 사설 밴으로 이곳까지 와서 에스커레이트를 이용하여 올랐다.

 

 2013년을 기원하는 예수상

 

  이 곳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이 상당하다. 구름이 바다와 더불어 리오의 얼굴을 더 풍성하게 해준다

 

 

 
 

 

 

역시 발 아래 해변에 '빵 지 아수까르' 암봉이 보인다

 

 예수상 뒷모습을 보며 되돌아 섰다. 

 

 언덕아래 축구경기장이 보인다.

 

 리오 시가지 센트로 지역에 대성당이 있다. 성당의 양식과 내부가 매우 독툭하다.

 

 

 

 
 

 빵 지 아수까르에 오르기 위해서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케이블카는 멀리 꼬르꼬바두 예수상 언덕을 바라보며 올라간다.

 고개를 돌리니 발 아래 아기자기한 작은 비치도 보인다.

 

 이 곳에 올라 내려다 보는 리오의 해안은 비치, 유람선 해안 주택가 등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절경이다.

 
 

중간에서 한 단계 더 올라가도록 케이블카를 환승한다.

 

맨위 정상부에서는 리오의 인공섬 비행장이 보인다.

 

 

역시 무척 아름답다.

 꼬빠까바나 비치가 한 눈에 들어 온다.

 

 이렇게 아쉬움을 남기며 리오를 추억의 장에 보관해 둘 것이다.

 

리오에서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다음과 같다.
첫날은 비교적 저렴한 Rio collinas호스텔(1박 200R$레알)에서 1박을 하였고,
둘째날부터 2박은 조금 형편이 나은 Premier Copacabana 호텔(1박 350R$레알)에서 머물렀다.

첫날 숙소를 찾기위해 택시를 타고 어두운 저녁길 낯선 언덕위 골목길로 들어설 때는 다소 불안하기까지 했다.

이 Rio collinas 호스텔은 가격에 비해서는 조식도 나쁘지 아니하고 지낼만 한 곳이었지만 코파카바나 해변과 멀고 다른 일행이 머물고 있는 Jucati Season Apartments hotel와도 상당한 거리가 있어 숙소를 옮겼다.

다음날에는 Jucati Apart.와 가까운 곳의  Premier Copacabana 호텔에 자리를 잡았다.

이 호텔은 우리나라 1급 호텔 수준이었는데 코파카바나 해변과도 아주 가깝고 상당히 깨끗하였으며 조식 수준도 아주 좋았다.

스탠다드 트윈으로 예약을 했는데 실제는 작은 거실이 딸린 트리플 디럭스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어 무척 기분이 좋았다.

 

Premier Copacabana HOTEL

 

Rio collinas hostel

 
Jucati Season Apartments(대체로 2인 1박 200R$ 70,000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