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스페인 포르투칼 여행 29

톨레도, 정겨운 골목길 산토토메 교회에서 엘 그레코를 만나다

톨레도, 정겨운 골목길 산토토메 교회에서 엘 그레코를 만나다.     톨레도 여행은 스페인 여행의 백미다. 마드리드에서 남쪽 70km, 톨레도는 스페인의 옛 수도로,  역사와 문화, 예술에 있어서 마드리드와 함께 가장 중요한 도시다. 기원전 2세기 로마의 식민 도시를 거쳐 8세기 서고트 왕국의 수도가 되었고, 그 후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그러면서 톨레도는 가톨릭, 유대교, 이슬람교 등 세 가지 종교의 유적지가 공존하는 아주 특별한 도시가 되었다. 11세기 이후 까스띠야 왕국의 수도였으나 1560년 펠리페 2세가 마드리드로 수도를 이전한 이후 쇠퇴했다.  타호 강에 둘러싸여 있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광도시가 각광을 받고있다.  톨레도 여행은 타호강변 전망대에서 전체를 조망하..

마드리드, 산 미구엘 시장 및 거리 이곳 저곳

마드리드 산 미구엘 재래시장 및 거리 이곳 저곳 마드리드 투어는 프라도 미술관과 왕궁 주변 광장 몇 곳을 둘러 보면 대충 마무리된다. 몇일 숙박하면서 골목 골목 자세히 훑어보고 이것 자것 먹어보고 사보고 그러면 왜 더 볼만한 곳과 경험해 볼만한 일이 더 있겠지만 짧은 일정에 여러 곳을 다녀야 하는 패키지 투어의 특성으로 더 욕심을 부리기는 어렵다. 그 중에서도 여러 광장을 오가며 본 풍경중 산 미구엘 재래 시장과, 거리의 노천 카페, 홈리스 등의 품새에서 마드리드의 속 살을 다소라도 느껴볼 수 있었다. 스페인의 국제적인 재래시장 산 미구엘(Madrid Mercado de San Miguel) 산 미구엘 재래 시장은 마요르 광장 동쪽에 자리한 시장으로, 마드리드 시민들의 식재료 공급처이자 관광 포스트이기도..

마드리드 스페인광장, 왕궁, 오리엔테 광장, 솔 광장, 마요르 광장

마드리드, 스페인광장 및 왕궁과 오리엔테 광장, 솔 광장과 마요르 광장 둘러보기 2016년 7월 2일 - 3일 1박 2일 머무른 수도 마드리드는 이베리아 반도의 중심이다. 교통의 요충지이자 정치, 경제, 행정 및 문화의 중심지이다. 16세기 펠리페 2세가 이 곳을 수도로 정한 이후 오랜 세월 스페인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 유적으로 가득찬 스페인의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특색있는 볼거리는 그다지 많지 않다. 프라도 미술관이나 피카소의 게르니카 및 달리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이 전시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이 그나마 둘러 볼만한 곳이다. 이번에 소피아 미술관은 가보지 못했고, 프라도 미술관은 이미 포스팅 한 터라 이번에는 마드리드 중심부의 광장들을 소개한다. 마드리드 여행의 시..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의 감동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의 감동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이지만 그다지 특색있는 도시는 아니다. 16세기 펠리페 2세가 왕궁을 짓으며 수도가 된 후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 된다. 1936년부터 3년간 스페인 내전으로 마드리드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후안 카를로스 1세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왕실 수집의 방대한 미술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프라도 미술관은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따라서 마드리드 여행은 프라도 미술관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고야, 루벤스, 벨라스케스 등의 명화를 보며 느끼는 감동만으로도 마드리드에 온 보람은 충분하다.또 피카소의 작품 '게르니카'가 소피아 왕립 미술센터에 전시된 후 마드리드는 세계적 미술 도시가 되었다...

스페인, 사라고사 그리고 마드리드로 달리는 평원

스페인, 사라고사를 거쳐 마드리드까지 평원을 달리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마드리드로 가는 일정은 드 넓은 평원을 하루 종일 달리는 길이다. 스페인이 한국보다 5 배나 큰 영토를 지닌 나라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나 넓은 평원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올리브 농원이 대부분이지만 더러 해바라기 농원과 간간이 이쁘게 생긴 구릉지대와 낮은 산들도 보여 지루하지는 않았다. 점심을 먹기위해 사라고사Zaragoza 시에 들렀다, 사라고사는 북동부 아라곤 지방 사라고사 주의 주도이다. BC 1세기경 로마인들에게 점령되어 식민지가 된 이후 여러 왕조를 거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특이한 곳으로는 사도 야고보에게 성모가 나타났다는 기둥위에 지어진 필라르 성당이다. 이 성당에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야고보의 기둥도 있고,..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와 시내 곳곳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와 시내 곳곳바르셀로나는 참 볼 곳이 많은 도시다.그러나 한정된 시간에 주마간산 둘러보는 일정으로는 제대로 된 여행은 어렵다. 스쳐 지나가며 한 컷 씩 잡아본 거리 풍경이지만 나름 추억의 장으로 담아내고자 한다. 빠에야로 점심을  먹은 바로셀로네타 해변 식당에서는 세계적인 건축가 '프랑크 게리'의 물고기 조형물이 보인다.거리에서 팝 아티스트 '로이 리히텐스타인'의 조형물 을 스쳐 지나가며 보았다.오후 늦은 시간 30여분 정도 걸으며 눈요기만 한 가 인상 깊다.멀리 황영조 선수의 석조 부조물을 보았던 몬주익 언덕이 보인다.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버스가 지금도 서쪽 대서양을 향해 손을 뻗으며 서있는 광장.해양박물관을 둘러싸고 있는 성곽 Portal de Santa Madrona  벤치에서..

바르셀로나 구엘공원과 황영조의 몬주익 언덕을 찾아서

바르셀로나 구엘공원과 황영조의 몬주익 언덕을 찾아서   바르셀로나 여행은 가우디로 시작해서 가우디로 끝난다.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이미 큰 충격을 받았지만 구엘 공원에서는 또 다른 정신적 쇼크를 느꼈다. 바다와 시가지가 바라보이는 언덕위 공원은 여러 곳에 존재하지만 이 공원은 하나의 작품이었다. 억지로 붙이면 내 고향 부산의 용두산공원 쯤 되는 곳인데 달라도 너무 다른 분위기가 질투하고 싶을 정도였다. 정문 쪽을 바라보면 금방이라도 요정이 튀어나올 것 같은 건물 두 채가 보인다.동화 헨젤과 크레텔에 나오는 과자로 지어진 집을 표현한 것이다. 수위실과 관리실 등 사무를 보는 공간으로 쓰려고 했는데 지금은 기념품 숍으로 운영되고 있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상상력으로 가장 창의적인 세계를 표현한 구엘공원...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넋을 잃다.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넋을 잃다.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Basílica de la Sagrada Família 성가족 성당. 그냥 건축물이 아니다. 이것은 하나의 사건이다.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하고 착공한 후, 가우디가 죽고난 지금도 공사는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여기서 멈춘다고 해도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다.인간의 말로도 다 표현하기 어려운 이 건축물은 예수의 탄생과 수난, 부활을 성당 외벽에 조각으로 형상화 하고 있다. 성당 내부는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황홀한 경험을 하게 한다. 숲 속에 있는 듯, 동화 속으로 들어 온 듯, 어쩌면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르도록 정신이 아득해진다.스테인드 글라스의 오묘한 색감과 나무와 꽃들을 형상화한 ..

스페인 첫일정 몬세라트 수도원을 찾다

스페인 첫일정, 몬세라트 수도원Monestir de Montserrat을 찾다 2016년 7월 1일 오랜 숙원이던 스페인 여행을 시작하였다.네델란드 항공을 타고 하루를 날아 오전 10시 30분 바르셀로나 공항에 내리면서 벌써 마음이 들뜨기 시작한다.첫 일정은 몬세라트 수도원Monestir de Montserrat으로 검은 성모자상을 보러가는 길이다.몬세라트 수도원(Monestir de Montserrat)은 바르셀로나 시 북서쪽의 요브레가트 강 바로 서쪽에 위치한다. 톱니 모양의 독특한 산악 배경과 오래된 검은 성모자(聖母子) 목조상(像)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 목조상은 사도 누가가 조각하여 사도 베드로가 스페인으로 가져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무어인이 지배할 당시 동굴 속에 감춰져 있었다고 한다.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