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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페루

남미 페루 쿠스코- 삭사이워망, 겐꼬, 오얀타이땀보 잉카유적 투어

Etranger nam 2013. 5. 22. 05:22

페루 쿠스코 - 성스러운 계곡(삭사이워망, 겐꼬, 오얀타이땀보)/사진 50 컷

 

2012년 11월 19일 밤 8시 나스카를 떠나 쿠스코 가는 참대 버스(수퍼 까마  특급)에 올랐다.
버스는 대체로 훌륭하였고, 식사등 서비스도 좋은 편이었다.
다만 약간의 고산 증세를 느꼈으나 이미 인도 라다크에서 더 높은 고산을 체험한바 있고, 에방 약까지 먹어둔 터라 큰 무리는 없었다.

밤새워 4,000m 고산지대를 넘어 해발 3,600m , 잉카의 배꼽이며 퓨마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쿠스코에 도착하였다.
예약된 숙소에서 잠간 휴식 후 볼리비아 비자를 받기위해 볼리비아 영사관부터 찾은 후 시내 투어를 하였다.

잉카의 수도 황금의 도시 쿠스코 인근에는 마추피추 이외에도 엄청난 유적군들이 있다.
스페인군에 의해 몰락한 뒤 쿠스코는 식민시대의 유적으로 뒤덮혔지만 그 기반이 되는 잉카의 옛 숨경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추피추로 가는 길목 성스러운 계곡을 따라 잉카의 유적들과 아름다운 안데스 산맥의 풍광을 만끽하는 것 역시 페루 여행의 멋과 맛이다.

쿠스코 2박 마추피추 2박 총 4박5일간 마추피추와 성스러운 계곡 일대 삭사이 워망, 겐꼬, 오얀타이땀보, 살리나스 염전, 모라이, 친체로마을 등의 잉카 유적을 둘러보았다.

 

 나스카 - 쿠스코를 15시간 밤새워 데려다준 수퍼까마버스

 페루 지도 나스카 -쿠스코 이동은 안데스를 넘는 험로였다. - 터미널 한 귀퉁이에서...

 이런 비포장 산길을 밤새 15시간을 달려 산간 도시 쿠스코에 도착하였다.

 차장밖으로 보이는 쿠스코 시내 - 붉은 지붕, 황토빛 도시였다.

 

쿠스코 시내 산동네 - 산간 마을이라 도시 거의 전부가 이런 산기슭에 형성되어 있었다.

 아르마스 광장과 대성당 

 대성당 옆면 모습

아르마스 광장 - 라 꼼빠니아 데 헤수스 교회

아르마스 광장 - 대성당(왼쪽)과 라 꼼빠니아 데 헤수스 교회

데 헤수스 교회 뒤 로레또 골목  -

잉카의 석벽위에 스페인의 문화가 접목되어 시간을 거슬러 간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대성당 뒤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잉카 시대의 걸작 12각 돌이 나온다.

어떠한 접착재료도 없이 면도칼 하나 들어갈 틈이 없도록 이렇게 짜 맞추어 놓았는데 1000년이 넘는 세월을 변화없이 버티고 있었다.

 이 12각돌 위에는 스페인시대 지어진 일반 주택이 자리잡고 있어 묘한 느낌이었다. 

산토 도밍고 교회  - 잉카 시절 태양의 신전 자리라고 한다

 산토 도밍고 교회 뒤에서 본 쿠스코의 저녁 풍경

 쿠스코 거리 야경

저녁식사를 한 아르마스 광장 인근 피자집

잉카 박물관 - 크게 이채로운 유물은 별 보이지 않았다.

  

우리가 묵었던 쿠스코의 숙소 Royal Inti 호텔 -.( 트윈 1 박 45$ )

아르마스 광장 인근이라 쿠스코를 둘러보는데는 편리하였지만 숙소로서 안락함이나 편리함은 거의 없는 조악한 곳이었다

호텔 내부 마당이 간단한 조식을 위한 식당겸 휴식처로 쓰이고 있었다.

 

호텔 인근 거리

쿠스코에서 몇년째 장사를 한다는 한국식당 겸 민박집 사랑채에서 된장찌개로 향수를 달랬다.

쿠스코에서 하루밤을 유하고 마추피추와 성스러운 계곡 일대 투어를 위해 길을 나섰다.
아래 지도에서 쿠스코- 오얀따이땀보 -마추피추를 왕복하며 2박3일 주변 유적지를 둘러보았다. 

 쿠스코 인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삭사이워망(SACSAYHUAMANG) 섹시우먼이라고 발음하기도 하여 재미를 더한다.

큰 광장을 둘러싼 거대 석조 구조물이 아주 이채로웠다. 고대 신전인 듯 싶었다.

이 곳에도 쿠스코의 12각돌 비슷한 11각 거석이 있었다

 

삭사이워망에는 수십톤에 이르는 거석들로 조성된 성벽과 구조물들이 웅장하게 들어서 있다

 이 성벽에 무슨 짐승이 한마리 들어가 있다는데 보이시는지...

인근에는 자연석 미끄럼틀도 있고

 언덕 넘어 쿠스코 시내가 한눈에 들어 온다

 

겐꼬  - 거석 안을 미로 처럼 파서 굴속 신전을 만들어 놓은 유적이다. 아래 사진은 퓨마 머리를 뜻하는 상징 거석

 암벽 속 미로를 따라 들어가면

 제단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거석 구조물이 있다.

 땀보 마차이 - 1년 내내 일정한 물이 흘러 내리도록 성게된 잉카 유적(왕족의 목욕 시설이라고도 한다) 

 계곡을 따라 조금 더 이동하면

피사크 산간 마을이 나온다.

피사크는 계단식 경작지와 언덕위 석조 마을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작은 마추피추로 불리기도 한다.

피사크 언덕의 석조 유적

 페루의 젊은이들 이들은 내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나와 개별 사진을 모두 찍어갔다.

장사길 엄마를 따라 나선 원주민 아이들  

알파카 형제 

삐삭에는 산 허리에 수 많은 구멍이 보이는데 잉카 시대의 공동 묘지. 구멍 하나하나가 모두 무덤이라고 한다 

물건이 잘 안팔리면 사진 모델로도 돈을 버는 원주민 아줌마의 애교

발길은 이제 오얀따이땀보로 향했다. 이 곳은 옛 석조 문명을 배경으로 현재도 사람이 살고있는 마을이다
피라미드를 연상시키는 돌 단과 계단의 위용

 계단을 오르다 내려다 본 오얀따이땀보 마을 - 민박, 상점, 카페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

 뒷산 가운데 잉카 전사의 얼굴이 자연적으로 새겨져 신비를 더한다. 

또 다른 형상의 잉카 전사의 얼굴 -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라니 신미롭다

 
거대 인공 암벽 - 제단으로 쓰인 것인데 이 근처 돌은 아니라고 한다.

마을 가운데는 잉카 시대 수로가 지금도 흐르고 있었다

 관광객을 유혹하는 토산품 가게들

오얀따이땀보 기차역

 

 

오양따이땀보 역에서 페루레일을 타고 마추피추의 관문인 아구아 깔리엔떼스로 향했다.

 

드디어 마추피추 아랫마을 아구아칼리엔테스 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