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로 가는 길, 첫 여정, 페루 리마 둘러보기(1) / 사진 38컷
남미로 가는 길 , 2012년 11월 14일 오후 부산을 출발하여 41박 42일 일정으로 장도에 올랐다.
인천 공항 앞 호텔에서 1박하고 15일 오전 11시편 대한항공 도쿄 나리타 행에 몸을 맡겼다.
17시 에어 카나다편으로 나리타를 출발, 기내 1박후 카나다 토론토 공항에 도착하니 아직 15일 14시 50분이었다.
날짜변경선을 넘고 태평양을 건너 2박 3일을 왔는데 페루 리마행 비행기는 또 9시간 대기라고 한다.
23시50분까지 텅빈 프라이오리티 라운지에서 혼자 셀카놀이, 페북질로 시간을 때우면서 앞으로 남은 40일 간 여행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다.
11월 16일 오전 8시 남미 여정의 첫 도시 페루 리마에 도착하였다.
예약된 숙소 ESPANA 에 여장을 푼 후 아르마스 광장, 대성당, 대통령궁, 산토 도밍고교회, 산 프스란시스코 교회, 산 크리스토발 언덕(Cerro San Cristobal)에 올라 리마 야경을 보는 것으로 첫날을 보냈다.
1535년 1월 6일, 프란시스코 피사로에 의해 `제왕의 도시`로 건설되어 `제왕의 도시'로 불리웠던 도시, 리마.
공항에서 처음 만난 것은 삼성전자 광고판 이었다. 공항은 비교적 깨끗하였다.
리마 시내로 들어가는 길. 아침 출근시간이라 역시 러시아워였다.
리마에 발을 디디면 스모그 때문에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단지 느낌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닌 것이, 사실 리마에는 스모그가 많다.
더군다나 해변에는 구름이 항상 낮게 깔려 있어 우울한 분위기는 배가 된다. 그 덕에 예상만큼 덥지는 않았다.
리마 구 시가지는 70년대 우리나라 지방도시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20세기 후반 정치, 경제적인 문제들로 인해 도시민들은 빈곤을 벗어나지 못했다.
아직도 교외지역에는 전기와 수도도 없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거리에는 노점상들이 많이 보였다.
리마 시내는 도시 전체에 매우 인상적인 식민지풍의 건축물이 가득하다.
오래 묵어 고풍스러운 스페인식 건물들 사이로 일본 도요다자동차와 한국 현대차가 나란히 달린다
교통체증이 극심하다는 것도 특징적이다.
덩치 큰 버스들이 차도를 가로막고, 이에 질세라 택시들의 경쟁도 만만치 않다.
리마의 도로는 자동차의 덩치가 크면 클수록 세력이 커지는 약육강식의 세계다.
앙증맞은 거리 가판대
남미의 첫날밤을 보낸 산 프린시스코 교회 인근 에스파냐 호스텔 - 낡은 집이지만 하루를 지내는데는 무리가 없다.
주인의 취향인 듯 호스텔 내부 파티오(중정)에는 여러 미술품들과 공작, 거북 등 애완동물이 가득하였다.
이 유골들은 조상님들의 것이라 한다. 페루 사람들은 집집마다 조상의 유골을 공개적으로 보존하고 있었다.
호스텔 인근 미술품 상점
산 프란시스코 교회 - 지하에는 지하 동굴에는 7만명의 무덤 카타콤베가 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대통령궁 / 매일 11시경 교대식이 있고 시민들이 이를 구경하고 있다.
대통령 궁 앞 아르마스 광장, 5월 전쟁과 무기를 상징하는 광장이다.
아르마스 광장 앞 대성당
남미 입성 첫 인증 샷
아르마스 광장 인근은 관광지이자 노천 카페, 쇼핑 몰이 가득찬 번화한 거리였다
산토 도밍고 교회 - 아르마스 광장 뒷 골목에 자리집은 작지만 아름다운 교회였다
고대 페루의 토기ㆍ직물ㆍ석상 등이 대규모로 전시되어 있는 국립 인류ㆍ고고학 박물관.
고대 페루 문화로부터 전해져 온 성(性)을 표현한 에로틱한 토기들을 포함, 5만5000점이 넘는 토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라파엘 라르코 에레라 박물관을 비롯해, 20개가 넘는 박물관들이 시내 도처에 있다
산 크리스토발 언덕 - 정상에는 대형 십자가가 서 있고 많은 시민들이 여기에서 기도를 올린다.
산기슭에는 파스텔 톤으로 치장한 가난한 달동네가 조성되어 있다,
산 크리스토발 언덕으로 가는 길 - 여전히 교통은 복잡하다.
거리 한 어귀에서 만난 산 크리스토발 언덕 벽그림
산 크리스토발 언덕 정상의 십자가 - 페루의 십자가는 모두 잉카의 상징 태양 조각이 붙어 있다.
언덕 아래로 펼쳐진 리마 야경 - 사방이 찬란한 보석의 향연이었다.
야간에 다시 본 산토 도밍고 교회
관광 버스 운전사는 어린 아들을 데리고 일을 하고 있었다. 엄마는 어디서 무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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