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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페루

남미 페루 나스카 라인의 미스테리를 찾아서

Etranger nam 2013. 5. 18. 01:45

페루 나스카 라인의 신비를 찾아서 / 사진 45컷

 

2012년 11월 19일 페루 여행의 핵심 중 하나인 나스카 라인을 경비행기로 둘러보았다.

워낙 큰 그림들이라 하늘에서 비행기로 내려다 보아야만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이 신비를 보기위해

책으로 먼저 열심히공부하고 눈에 힘을 주며 내려다 보았지만 청명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림 찾기는 쉽지 않았다.

 

페루인 조종사가 우리말로 '왼쪽 우주인, 오른쪽 독수리' 이러면서 안내를 해주어 대충 사진을 찍었다.

허나 움직이는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이 그다지 선명하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
여튼 역사의 미스테리로 남이있는 나스카 평원의 신비로운 그림들을 눈으로 직접 보았다는 사실에 만족하면서

다음 탐방지로 떠났다.

나스카 평원에는 고대 나스카 인의 미이라가 보존된 무덤 박물관이 있어  함께 둘러 보았다.

 

피스코를 떠나 나스카로 가는 길은 사막의 연속이었다.

 

사막 가운데는 사람이 사는 집이라고 보기 어려운 가옥들이 더러 보였고

 

차창으로는 사방 둘러 황량한 벌판과 돌산만 스쳐 지나고 있었다.

 

마을과 푸른 밭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나스카 라인을 내려다 볼 경비행기 활주로가 나타났다

 

한국말로 안내를 해주는 기장들 - 승객이 2명인지라 밸런스를 위해 앞자리에 파일럿 1명이 더 타고 VIP로 모신다고 너스레를 떤다.

 

비행기는 이륙하였고

 

나스카 라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물이 흘렀던 것 같은 흔적 사이에 삼각 도형이 보인다,

 

 개 한마리가 보였다. 다리가 길고 날씬하다 

 

 거미한마리도 선명히 보인다.

 

ㄱ 자 도형 아래쪽에 걸쳐 고래가 헤엄치고 있으며

 

벌새는 긴 꼬리를 자랑하는 듯 날고 있다.

 

도로 오른쪽 전망대  아래 소나무와 큰 손이 보인다. 지상전망대에서는 이 두 도형만 볼 수 있다. 

이 판아메리카 도로가 나스카 평원을 가로지르면서 그림이 많이 훼손되었다고 한다

 

활주로같은 도형 아래 앵무새가 입을 크게 벌fls 채 뭐라고 말을 하는 듯하고

 

산 기슭에 우주인이 손을 흔들며 우리를 반긴다.

 

원숭이는 꼬리를 감은 채 재롱을 떨고 있다

 

부채꼴로 꼬리를 펼친 콘돌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삼각 도형 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긴 갈때기 모양의 도형은 또 무슨 사연을 담고 있을까?

 

나스카 인들이 왜 이런 도형을 남겼는지 모를 일이지만 우리는 그저 마음대로 추측하며 이름을 붙여 나갈 뿐이다

 

이 도형들의 의미를 우리가 이해하든 말든 이 평원에 아주 오래전 놀라운 문명이 있었다는 것은 부인할 길이 없다

 

파일럿들과 기념촬영을 하였다.

 

이번에는 지상에 존재하는 고대 나스카 인을 만나러 가는 길, 여전히 황량한 사막길을 1시간여 달렸다.

 

하얀 돌로 경계를 해 놓은 부분이 고대 나스카 인들의 무덤 군이다.

 


먼저 실내 박물관에 안치된 미이라를 만났다.

이 곳의 미이라들은 거의 비가 오지 않는 건조한 기후 탓에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된 노천 박물관 무덤 속에는 미이라들이 조용히 앉아서 멀리서 온 객을 반겨주었다.

 

 이 곳의 장사지내는 풍습은 시신을 이렇게 평소처럼 앉은 채로 매장하는데, 다른 곳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독특한 방법이다.

 

이렇게 앉은 채로 1000년 넘는 세월 미이라가 된 이 분들은 누구인가?

 

 백골만 남았어도 무언가 사연이 깃든 것이 분명한 표정들이다

 

 

 

 이 분들은 한 남편에 두 아내가 아닌가 짐작을 해 보았다.

 

 각 방을 차지하신 분들도 있었고

 

 이 미이라는 아직 어린 아이인 듯 하엿다.

 

 물끄러미 나그네를 쳐다보며 무언가 한마디 하실 듯 한데...

 

 일대의 토양 속에는 많은 인골이 산재하여 있어 무척 조심스러웠다. 

 

나스카 시내, 아르마스 광장의 평화로움 

 

 밤 시간에는 축제 행열이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