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리마(2), 작은 갈라파고스 비에스타섬 이까 사막 둘러보기(사진 55컷)
11월 17일 리마에서의 둘쨋날 라르꼬마르 해변과 사랑의 공원, 신시가지,
센트랄 케네디공원을 휙 휙 둘러보고 피스코 행 로칼 버스에 올랐다.
피스코는 나스카로 가는 길목의 도시로 인근의 작은 갈라파고스라고 불리우는
파라카스 해상 국립공원의 비에스타 섬과 이까 사막을 투어할 수 있는 곳이다.
피스코로 가는 길 태평양 해안을 달리는 도로는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었고
사막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사구들과 태평양으로 떨어지는 석양도 볼만한 광경이었다
페루 리마 신시가지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트리 -남반구를 실감하였다
라르꼬마르 해변 수변 공원 지역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태평양 해변
아주 인상적이며 아름다운 카페촌이 조성되어 있었다.
어느 카페에서나 아름다운 해변 풍광을 즐길 수 있었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커피 한 잔 안하면 그건 리마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 하여
간단한 디저트와 커피를 들고 태평양을 바라보며 잠깐 사색을 하였다.
파도가 끝없이 이어지는 해변에는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였다.
이 라르꼬마르 해변에는 유명한 사랑의 공원이 있다.
이 진한 키스를 나누는 이들 앞에서 젊은이들은 모두 비슷한 포즈를 취해보곤 한다.
걸음을 옮겨 센트럴 케네디 공원으로 가는 길
무슨 공연장인 듯...
센트럴 케네디 공원 - 많은 가족 나들이 객들이 즐기는 공간이었다.
공원 한 켠에는 거리의 화가들이 늘어서서 잉카 냄새 물씬 풍기는 작품들을 내 걸고 있었다
버스전용차로
피스코로 가기 위해 버스터미널을 찾았다.
태평양 해변을 따라 피스코로 가는 길은 단조로웠지만 정감도 있었다.
동남아에서는 톡톡이, 인도에서는 오토릭샤, 페루에도 삼륜 택시가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또 페루에서는 온통 티코가 택시와 국민차로 사용되는 듯 하였다.
그 많던 한국 티코 모두 어디갔나 했는데...
어느 것 해는 서쪽으로 기울어 태평양 속으로 들어간다
하룻밤을 유한 피스코의 작은 Hotel Posada Hispana(1박 20불)
11월 18일 아침 비에스타 섬을 찾았다.
피스코 인근 작은 갈라파고스로 유명한 파라카스 해상 국립공원 비에스타섬.
이 섬은 해변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수천만 마리이상의 페리칸, 펭귄, 콘돌 ,갈매기, 물개들이 서식하며 또 모여드는 곳이다.
섬 전체가 새똥으로 뒤덮혀 페루 정부는 이를 채취하여 화약 및 비료의 원료로 판매하기도 한다.
지금은 세계 자연유산으로 엄격히 제한되고 있으며 년중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이다.
섬 전체를 뒤덮은 새똥 산기슭에 촛대를 닮은 거대한 그림.
페루 파라카스 반도 언덕에 있는 2500년 된 거대한 지상화 '칸델라브로'다
국가유적으로 지정된 이 촛대 그림은 세계적인 불가사의로 꼽히는 '나스카 라인'에 빗대어 '작은 나스카'로도 불린다.
높이 170m, 폭 60m에 달한다.
이 해상공원은 섬 자체의 경관도 매우 빼어나 새 아니라도 구경할만 한 곳이다.
페리칸이 나를 구경하고 있다 앞의 빨간 대가리는 콘돌이다
수천만 마리의 바다새 무리가 무서울 정도였다.
기암괴석의 조화도 아주 신비롭게 형성되어 있고
펭귄 가족도 보인다
도담 삼봉을 닮은 바위에는 물개들이 놀고있다.
이런 해상공원에는 코끼리 바위 하나씩은 꼭 있다
물개들이 번식을 위해 이섬에 몰려든다고 하며 이제부터 여름 내내 그 수가 늘어난다고 한다.
비에스타를 나와 피스코 사워 농장에 들렀다.
피스코 사워는 와잉 숙성 단계에서 증류해낸 남미 전역에서 즐기는 전통주이다.
와인 숙성 시설
피스코 사워 시음장
두기카도 타고 샌드보드도 해보왔고 사막의 석양도 보며 새로운 즐거움에 푹 빠져들었다.
두기 카를 타고 사막을 달려보기도 하고
사막이 주는 또 다른 아름다움
눈 돌리는 곳마다 새로움이 묻어나며
참으로 묘한 흥분을 느끼기도 하였다
1박을 한 오아시스 와카치나의 숙소 Hostal Curasi (1박 50$)
비교적 깨끗하고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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