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26일 페이스북 기록 남북정상회담

2018년 4월26일 페이스북 기록 남북정상회담

아침부터 뉴스는 온통 남북정상회담 관련소식이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라는 상반되는 두가치를 모두 담고있기 때문에 전세계 언론들이 거의 서울로 모일만큼 큰 이벤트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남북 분단과 6.25 한국전쟁의 가장 대표적 피해자인 이북5도 실향민의 2세이자 재부함경북도 도민회장인 나로서는 이 남북 정상회담이 담담하다 못해 일견 우려스런 마음이 드는 것을 감출 수없다
늘 1천만 이산가족이라는 말은 쓰면서도 이북5도 실향민의 존재가 우리 사회에서 서서히 잊혀지고 있으며, 이북5도민 내부적으로도 1세대 부모님들은 거의 돌아가시고 이제 몇 분 남지 아니하였다. 또 2세 3세 젊은이들은 살향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대부분 잃어가고 있기 때뮤이다
또한 정부의 대북정책이나 남북대화 과정에서도 이북5도 실향민들의 참여나 의견 청취과정 사실상 없는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이러다 분단이 영원히 고착되고 우리의 고향 땅이 그냥 외국 땅이 되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우려스러운 것이다.
이런 중 서병수 부산시장께서 내일 4.27 남북정상회담시간에 맞추어 재부이북5도민회 임원들을 초대하여 간담회 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셨다. 감사한 일이다.
이반 정상회담을 계기로 늘 원적지 주소를 외우며 살아가는 이북5도 실향민들의 고향방문 소원이 한번이라도 이루어지기를 다시 한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