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일본 여행/일본 도쿄

도쿄 닛코 하코네 4박5일 자유여행(4) 닛코 세계유산과 유바우동

Etranger nam 2017. 1. 23. 01:23

도쿄 닛코 하코네 4박5일 자유여행(4) 닛코 세계유산과 유바우동

 

2017111일 도쿄 2일차,

오전 8시 닛코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타고 아사쿠사 도부(東武)철도 역으로 향한다(170).

09시 도부닛코(東武日光)행 특급 스페시아 편으로 2시간, 시모이마이치(下今市)역에서 도부닛코(東武日光)행 보통 열차로 갈아탄다.

특급은 기누가와(鬼川) 온천행이기 때문이다.

올 닛코 패스가 있지만 특급 스페시아는 별도로 편도 1080엔을 더 내어야한다.

 

우리나라 KTX 보다는 조금 못한 듯한 철도는 닛코를 향해 시원하게 달린다. 얼마나 갔을까?

 

창밖으로 멀리 후지산이 보인다, 생각하지 못했던 행운이다.

2일 뒤 하코네에 가서 후지산을 조금 더 가까이 보겠지만 먼 발치에서라도 후지산을 보게 된 것이 흐뭇하였다. 

 

1050분 시모이마이치(下今市)역에서 대기중인 도부닛코행 보통 열차로 갈아탄다.

특급 스페시아는 기누가와 온천으로 내 달린다.

 

11시 닛코에 들어섰다. 올닛코패스로 세계유산행 버스를 타고 린노지(輪王寺) 인근 료칸으로 향했다.

 '닛코 토칸소(日光 東觀莊)' 의 조용한 로비에 캐리어를 맡겨두고 닛코 투어에 나섰다.

 

료칸 닛코 토칸소(日光 東觀莊)

 

고풍스런 정원 앞 우체통이 이채롭다.

 

곳곳에 NIKKO IS NIPPON 이라는 표어가 보인다.

'닛코를 보기 전에 훌륭하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가을 단풍이  특히 아름답다고 하는데 겨울에 온 터라 이번에는 눈내리는 주젠지 호수의 정취를 즐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린노지(輪王寺) 도쇼쿠(東照宮) 후타라산신사(二茫山神寺) - 린노지대유원(輪王寺 大猷院)를 둘러본다.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무덤이 있고 그를 기리는 신사이다.

엄청나게 큰 수백년된 삼나무들이 부러울 뿐 남의 나라 역사적 유산에 큰 감흥은 없다.

도쇼구 본당은 입장료가 1000엔이 넘어 관람을 포기하였다.

분위기는 알았으니 나중에 자료로 이해해도 충분하다 생각하였다.

린노지 본당은 수리중이었고, 후타라산신사(二茫山神寺)에서 부부간 화목을 지켜준다는 후후스키(부부목夫婦木)을 보며 웃었다.

린노지 다이유엔(輪王寺 大猷院) 도쇼쿠를 만든 도쿠가와 막부의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쓰[德川家光]가 묻힌 곳이다.

자극적인 붉은 색조(피를 상징함), 금박장식, 세부장식으로 유명하다고 하고 입장료도 500엔으로 비교적 저렴하여 둘러보았다.

 

린노지(輪王寺)의 거대한 비석. 오른쪽 뒤로 수리중인 본당의 실물대 걸개그림이 보인다

 

도쇼구(東照宮)로 이어지는 오래묵은 삼나무길

 

도쇼구(東照宮) 입구 도레이

 

도쇼구(東照宮) 오층목탑

 

도쇼구(東照宮) 마구간 건물 안 문 위에 원숭이 조각 8개 중 눈 가리고, 입 가리고, 귀 막고 있는 조각 3개가 가장 유명하다.

불필요한 것은 보거나 듣거나 말하지 말라는 의미를 나타낸다고 한다.

 

후타라산신사(二茫山神寺)로 이어지는 길

 

후타라산신사(二茫山神寺)

 

린노지 다이유엔(輪王寺 大猷院) 입구

 

1시간 남짓 걸으니 배가 고프다.

후타라산신사(二茫山神寺) 아래 길가에 작은 우동집 すいらん [翠巒 푸른 산봉우리]’이 있다.

 비수기라 식당안은 조용하고 남자 주인 혼자 영업중이다.

유바우동과 유바라멘을 먹었다. 유바는 닛코 특산품이다.

두유를 끓이다 식히면 위에 얇은 막이 덮히는데 그 막을 걷어 말려서 양파처럼 말아놓은 음식 재료이다.

두부와는 또 다른 독특한 풍미가 있다아름다운 식당이름 만큼은 아니지만 대체로 맛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