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닛코 하코네 4박5일 자유여행(6) 요코하마, 신주쿠 걷기
2017년 1월 12일 새벽같이 일어나 온천을 한번 더 즐긴다. 아침 노천 온천은 더 상쾌하다.
도쿄행 09시 25분 특급 열차를 타기 위해 07시 조식, 08시40분 료칸에서 제공하는 셔틀 미니밴으로 도부 닛코역으로 향한다.
2시간 후 11시 20분 도쿄 아사쿠사 역으로 돌아왔다.
이제 요코하마(橫浜)로 가기 위해 게이큐 라인(京急線) 아사쿠사 메트로 역에서 요코하마행 열차를 탄다.
이 과정에서 조금 길 찾기가 쉽지 않았다.
아사쿠사의 게이큐라인 역들은 지하로 연결되지 않고 거의 지상으로 나와 도로를 건넌 후 다시 찾아들어가기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12시에 아사쿠사를 출발하여 요코하마를 거쳐 JR로 갈아타고 JR사쿠라기초역(桜木町駅)에 내리니 12시 40분이다.(열차비 600엔)
캐리어를 코인 락커에 넣어두고 길을 나선다.(코인락커 600엔)
이제부터 랜드마크 타워를 시작으로 일본 3대 미항 중 하나인 요코하마의 프로젝트 신도시 ‘미나토미라이21’, 를 걷는다
랜드마크 타워야 그냥 크고 높은 건물이며 아래 몇개 층은 쇼핑몰과 식당으로 이루어진 프라자로 운영되고 있다.
인근의 니혼마루 메모리얼 파크를 내려다 보며 이어서 마치 원형경기장 같은 "도크야드 가든(Docktard Garden)"을 지난다.
퀸즈 스퀘어를 둘러 해변 길을 따라 멀티플렉스 쇼핑몰 월드포터스를 거쳐 아까렌가 소코(창고)에 도달하니 거의 2시30분이다.
아가렌가 창고는 원래 부두의 창고였던 것을 리모델링하여 아기자기한 소품을 취급하는 쇼핑몰과 식당가로 꾸민 곳이다.
일본인들과 여행객들이늘 붐비는 곳이다.
랜드마크 타워
랜드마크 타워까지 moving sidewalk가 설치되어 있다
니혼마루 메모리얼 파크
도크야드 가든(Docktard Garden)
랜드마크 타워가 선 자리는 과거 미쓰비시 조선소의 대형 도크가 있던 곳이다.
시민들은 기능을 잃은 도크를 버리는 대신 1993년 랜드마크 타워가 들어설 때 옆자리로 옮겼다.
길이 107m, 너비 29m, 깊이 10m의 석조 도크에서 만들어진 배는 세계 전역을 누비며 일본 조선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현대식 초고층 건물 옆에 있는, 세월의 흔적이 묻은 도크의 돌계단은 웅장한 고대 유물을 마주하는 것 같은 착각이 일게 한다.
랜드마크 프라자 지하 옛 조선소 흔적
퀸즈 스퀘어
정식명칭은 신코 부두 보세창고이며, 메이지에서부터 다이쇼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다.
이것이 헤이세이 14년(2002년)에 1호는 이벤트 등의 전시 공간 및 문화시설로, 2호는 상점 및 레스토랑으로 요코하마의 명로서 다시 태어났다.
해안에서는 오산바시가 눈앞에 보이고, 그 너머로 베이브리지도 보이기 때문에 특히 밤에는 야경도 아름다운 장소다.
쇼핑, 맛집, 이벤트,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있다.
야마시타 공원, 요코하마 코스모월드, 퀸즈 스퀘어, 요코하마 월드 포터스 등 주위에도 볼거리가 있는 관광명소로 둘러싸여 있다.
이벤트 등의 전시 공간 및 문화시설 1호건물
2호 건물 레스토랑 테라스
1호건물 야경
2호 건물 상점
한국 TV 생활의 달인에 소개되었다는 식당
1호건물 전시 공간 및 문화시설
우선 점심밥을 먹기로 하고 1층 이탈리아 식당 GRIP ORGANIC으로 갔다.
여기서 처음보는 피자와 도핑을 경험하였다. しらす [멸치]피자.
얇은 씬피자에 파래를 얇게 두르고 멸치보다 작은 멸치를 뿌려서 구워내었는데 짜지도 않고 맛이 아주 좋다.
곁들여 주는 발사믹소스 야채 샐러드와 아주 궁합도 잘맞는다. 가격도 착해서 1620엔이다.
しらす [멸치]피자
식당 GRIP ORGANIC 야경(자료사진)
프로젝트 신도시 ‘미나토미라이21’
1시간 남짓 쇼핑을 즐기다가 신주쿠(新宿)로 가기위해 다시 사쿠라기쵸역으로 향했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피곤과 시간이 늦음을 이유로 차이나타운을 포기했다는 점이다.
오후 4시 신주쿠행 JR을 요토하마에서 갈아타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550엔짜리 보통 열차 티켓으로 그린칸(특실)에 덜컥 앉았다.
다리도 아프고 피곤해서 아무데나 앉아가려는데 젊은 아가씨 역무원이 추가요금을 받는다.
무려 1030엔이다. 두사람 열차비가 3160엔이 되었지만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신주쿠에 도착하니 오후 5시 30분 날이 어두워졌다.
오다큐 라인 왕복 열차와 하코네 일대 전 교통편을 즐길 수 있는 하코네 프리패스를 산다.(5140엔)
예약된 게이오 플라자 호텔까지 몇 걸음 되지도 않지만 피곤함을 이유로 택시를 탄다(730엔)
게이오 프라자 호텔은 규모가 큰 특급호텔로 위치도 좋고 편의시설도 훌륭하다. (조식포함 29,000엔)
체크인 한 다음 저녁식사도 할겸 신주쿠 일대를 또 걸었다.
백화점, 무인양품, 돈키호테 등 화려한 쇼핑가에서 몇가지 쇼핑을 즐기고 호텔로 돌아와 내일을 기대하며 잠을 청한다.
석식은 자판기로 식권을 사야하는 작은 가츠카레집을 택했다. 맛도 있고 양도 충분한데 650엔 가격도 비교적 착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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