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 네째날 유목민 게르 음식 즐기며 어기노르까지
네째날 8월 7일 테르힝차강노르를 뒤로 하고 울란바토르로 돌아섰다.
길도 이정표도 없는 비포장 초원을 달려서는 하루길로 울란바토르까지 갈 수가 없어 유목민 게르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쉬어가고, 저녁늦게 어기노르 호수까지 가서 하루를 유하였다.
점심시간에 무작정 들린 현지 유목민들의 게르에서 육포와 우유로 낸 육수로 끓인 칼국수를 대접받았고,
그들로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가족사진을 찍어 프린트로 즉시 뽑아 드리는 봉사(?)를 한 덕에 수제로 말린 귀한 토속 음식 치즈 앤 요쿠르트 건조식품을 선물로 받는 호사를 누리기도 하였다.
테르힝차강노르를 떠나는 길, 마유주를 팔고있는 아이들, 마유주는 막걸리 같은 맛이다.
마을을 한바퀴 돌았다.
우리를 실어나르는 자동차에도 기름을 공급하고
이제 초원길을 돌아가는 걸음이 슬슬 지쳐온다
점심식사를 유목민 게르에서 전통 음식 육포칼국수로 하고자 무작정 차를 세웠다
게르 안은 나름대로 살림살이가 잘 마련되어 있다. 이 TV는 태양열 발전과 위성 수신으로 본다고 한다
수제 요쿠르트(치즈에 가깝다)를 말리고 있다
게르 안주인이 음식 솜씨를 발휘한다
바짝 마른 육포를 망치와 칼로 두드리며 손질한다. 이 육포 덕분에 징키스칸이 세계정복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결혼을 앞둔 이집 딸이 반죽을 도운다
반죽을 얇게 펴서 익인 후 다시 썰어서 칼국수를 만드는 과정이 새롭다
잘 차려진 한상, 맛있었다.
가족 사진을 찍어준다는 말에 마을 사람들이 죄다 모였다.
늦은 시간 어기노르 호수가 캠프에 여장을 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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