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제리제 거리에서 개선문을 바라보며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 Élysées)
프랑스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고 자부하는 곳이자, 늘 파리지앵과 여행자들이 붐비는 곳이다.
개선문에서 부터 콩코르드 광장까지 무려 1.8km가 일직선의 대로를 따라 길게 뻗어 있다.
'샹젤리제'의 '엘리제(Élysées)'는 그리스 신화의 낙원을 의미하고 '샹(Champs)'은 들판을 뜻하여 샹젤리제는 낙원과 같은 들판을 뜻한다. 해저무는 샹젤리제 거리의 가로수와 건물들이 서서히 자태를 들어내고 있었다
이 샹젤리제 거리는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의 겨울 동안 특히 강한 매력을 발산한다.
온갖 조명이 반짝이는 밤의 샹젤리제 거리는 더욱 아름답고 멋있게 변신한다.
건물을 온통 뒤덮는 휘황찬란한 네온사인 조명이 아니라 건물 외관의 포인트만 세련되게 조명을 비추는
프랑스식 미적 감각이 대단하다고 한다.
아쉽게도 4월에 여행을 온 터라 그 아름다움을 맛보지 못했다.
개선문은 높이가 50m, 폭이 약 45m이다.
1806년 오스텔리츠 전투에서 승리한 나폴레옹의 명령으로 건축가 장 프랑수아 샬그랭(Jean-François Chalgrin) 시작했다.
하지만 1812년 러시아 전쟁에서의 첫 번째 패배로 공사가 중단되고, 나폴레옹의 사후인 1836년에야 루이 필립의 요구로 겨우 완성된다.
나폴레옹 1세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이 개선문을 살아 있을 때는 통과하지 못했다.
죽은 후 ㅂ;로소 그의 유해가 개선문 아래를 지나 파리로 귀환하여 앵발리드 돔 성당 아래에 매장되었다.
또한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독일 점령에서 파리를 해방시킨 드골 장군이 이 문을 통해서 행진하기도 했다.
개선문의 벽에는 장군들의 이름과 아부키르 전쟁, 터키에서의 승리, 오스텔리츠 전쟁 등 나폴레옹의 승전 장면들이 여러 조각들로 장식되었다.
개선문이 있는 에투알 광장(La Place de l’Étoile)은 12개의 대로가 별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어서 ‘별’이라는 뜻의 에투알 광장이라고 불린다.
그 대로 중 하나가 샹젤리제 거리이다. 개선문 옥상 전망대에 오르면 에투알 광장의 모습과 더불어 파리 시의 전경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샹제리제 거리의 야경
샹제리제 거리의 끝자락 콩코르드 광장의 오벨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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