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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다산초당에서

Etranger nam 2013. 7. 15. 17:05

전남 강진 다산초당에서

 

아주 오랜만에 다산초당에 올랐습니다.
대숲 길을 올라 초당 앞에서 다산을 만나고, 천일각에서 칠량 앞바다를 내려다 보는 정취는 여전하였습니다.
"청렴은 목민관의 본무요, 모든 선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는 목민심서의 귀절을 떠 올리며 요즘 지면을 어지럽히는 이 시대의 공직자들이 생각났습니다.

 

 다산초당 서암과 연지 석가산. 서암 앞 뜰 자연석 다조, 찻물을 끓이던 화덕이 여전하고, 다산이 잉어를 기르던 연지입니다.

연못 가운데 석가산은 바닷가 돌을 주워 와서 다산이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초당 동암.  서암에서 천일각 가는 중간에 있는 집인데 다산은 주로 이 집에서 저술활동을 하였답니다.

서암 뒷편 바위에 새겨진 <丁石 >다산이 직접새겼다고 합니다

 

 

칠량 앞바다를 조망하는 천일각.

예전에는 없던 것인데 초당 복원시 다산이 이곳에서 바다를 바라보았으리라는 추측으로 세운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