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 상림 경유 지리산 둘레길, 동강 -금계 코스 걷기/ 사진 50컷
2010년 9월 24일 함양 상림 숲을 산책한 후, 이어서 지리산둘레길 2구간(동강~금계)을 걸어 보았습니다.
동강 - 2.0 km - 운서 - 1.4 km - 송문교 - 1.6 km - 송전마을 - 1.3 km - 소나무쉼터 - 약 4.7 km - 용유담 - 금계
총 11 km로 약 4-5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인데 우리는 천천히 걸어 5시간 채운 것 같았습니다.
오전에 함양 상림을 둘러본 후 동강으로 이동, 점심을 먹고 걷기 시작하여 해 지기전에 마무리하였습니다.
중간에 포장 도로를 걷게 되어 있어 아쉬웠습니다.
둘레길 가운데 쯤의 벽송사 루트가 사유지 문제로 폐쇄되어 엄천강, 용유담 코스로 바꾸었다고 하는군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인공림(人工林), 최치원(崔致遠)이 함양 땅에 남긴 선물, 상림
물레방아간이 지금도 돌아갑니다.
숲 속에는 이런 시내물이 같이 흘러 얼마나 운치가 있는지...
주변에는 이렇게 잘 자란 연 잎들이 가을 햇살아래 열병식을 하구요
역사 인물 공원
상림 뒤를 흐르는 위천(渭川)
상림을 나와 동강 -금계 지리산 둘레길에 붙었습니다.
동강 둘레길 시작점, 이 사진은 산이 좋아예 님의 블로거에서 퍼 왔습니다.
둘레길 표지목
몇 걸음 걸으며 돌아다본 동강 마을의 가을
이 길을 구시락재 라고 부릅니다
운서 마을의 고가도 지나고
산 기슭 계곡을 바라보기도 하며
얼마간 걸으미 웬 수차가 물을 뿜어내는군요. 무슨 농장인 듯...
저 아래 엄천강이 힘차게 흐릅는 것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이 잘생긴 암벽 앞을 흐르는 엄천강가에는 펭션, 모텔 등이 자리잡이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이어지는 포장도로로 나서니 걷는 재미가 영 아닙니다.
그래도 간간히 흐르는 강물로 마음을 달래어 볼 수 밖에요
아 이길은 대기 재미없느은 기일..
세동 마을 주막에서 둘레군들이 목을 추기고 가는 군요
저 멀리 용유교, 용유담이 보입니다
용유담 물빛이 참 곱습니다.
여기에서 다시 산길로 접어듭니다.하고 알려주는 친절한 현수막
그리 높지도 험하지도 않은 산길을 슬슬 오르노라니
포장도로를 걸으며 답답했던 마음이 많이 풀렸습니다.
엄천강은 발밑으로 계속 같이 흐르는군요
황금 벌판, 가을은 잘 익어 갑니다.
동강길 이정표, 다시 돌아갈 수야 없지요
오래된 농막앞을 지나다가
고추따던 농부와 말을 걸었습니다. 이 분은 장시돌 씨인데 옻칠 전문가라고 합니다.
의중마을에 들어서니
조금전 농부가 말하던 옻칠 전문 장시돌 간판이 있는 집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옻 칠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전화로 연락 바랍니다.
벽송사로 올라가는 길을 표시한 이정표. 시간이 늦어 벽송사 방문은 생략했습니다.
의중 마을 이집저집을 기웃거리니
TV 1박2일 MC몽이 다녀간 집이라는 안내판도 보입니다.
마을 분들이 담소하며 쉬는 정자가 단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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