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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볼리비아

볼리비아 우유니 국립공원 노천온천을 즐기며 칠레로 넘어가다

Etranger nam 2013. 5. 31. 01:34

볼리비아 우유니 국립공원 노천 온천을 즐기며 칠레로 넘어가다. / 사진 29컷

 

 2012년 11월30일  아침 '솔 데 마나나 '온천지대를 거쳐 라구나 베르데를 끝으로 볼리비아 국경을 건너 칠레로 넘어갔다. 

우유니 소금사막을 목표로 온 볼리비아 여행길, 오히려 고원지대 국립공원 사막 투어가 더 의미있는 여행이 된 듯 싶다.

그것은 너무도 다양한 자연, 거의 문명의 때로 오염되지 아니한 자연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마지막 남은 안데스 고원지대에서 우리는 천연 노천 온천을 즐기는 여유를 가지며 또 다른 세상 칠레로 향하였다

 

아침 차창으로 보이는 풍광이 예사롭지 않다

 

얼마를 갔을까? 뜨거운 태양 아래 수증기가 솟아 오른다.

 

그러다 갑자기 나타난 간헐천 지대 '솔 데 마나나 ' 지역이다

 

일본에서 본  것과 비슷한 끓어오르는 진흙 지옥

 

온 사방에 뜨거운 열기가 넘친다.

 

강하게 솟구치는 수증기 소리가 요란하였다

 

이 대목에서 나도 만세 한번 불러 보았다. 어색하다.

 

다시 작열하는 태양을 따라 몇걸음

 

햇살 따사롭지만 고산이라 바람이 세차 서늘한 기운 마저 느껴지는데 호수에는 김이 서린다.

 

이럴 때 나타난 공짜 노천 온천물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즐기고 있어 들어 가고 싶었으나 옷 벗기가 귀찮아

 

그냥 발만 담그고 족욕으로 만족하였다.

 

탈의실도 변변찮은데 비키니 여인들이 들락거려 눈이 즐거웠다

 

황량한 사막에도 이고니아라는 노루 비슷한 야생동물이 꽤 많이 보였다. 

 

다시 에사롭지 않은 산 봉우리들이 나타난다. 아름답다.

 

소금 호수도 하나 더 지나니

 

거울처럼 투명한 호수, '라구나 베르데'가 나타났다. 이 호수는 바람이 불면 물 빛이 녹색으로 변한다는데 아쉽게도 느끼지 못했다.

 

사막 한가운데 볼리비아 출국심사소가 있었다. 이제 칠레로 들어간다

 

 

2박3일 우리를 태워준 랜드크루즈 기사와도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이들은 사막을 가로질러 볼리비아 우유니까지 되돌아 가서 또 다른 손님을 태우고 이 곳으로 올것이다. 장도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