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여행지,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건너기(1)/사진 37컷
2012년 11월 28일 아침 6시 우유니에 도착했다. 밤새 고산지대 비포장 산길을 달려왔다.
이제 밤버스에 적응을 했는지 잠도 제법 잘 잤었고, 크게 피로하지도 않았다.
여기서 랜드크루저 짚차로 갈아타고 2박 3일간 우유니소금사막을 건너 볼리비아 국립공원 사막, 온천, 염호 지역을 누빈다.
제 1일차 우유니 소금사막 건너기. 해발 4000미터 고지에 경기도만한 소금 사막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신비의 여행지다.
눈부시게 흰 소금 사막을 건너려면 짙은 선그라스는 필수.
너무도 꿈같은 곳이었지만 아직 건기라서 거울같은 소금 호수위에 하늘과 땅이 하나되는 경이로운 경험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라파스에서 우유니까지 비포장 도로를 밤새워 10시간 달려온 피로는 소금 사막에 들어서는 순간 다 사라지고 말았다.
거북 등처럼 6각 7각 으로 결정체를 들어낸 소금 사막의 신비
밤새워 도착한 우유니 마을의 아침 - 소금사막으로 가는 관문이다
간식 거리를 찾아 시장에 들렀다.
감자 오이 등 야채는 우리네와 별 다를 것이 없는데
거리에는 아침 음료를 팔고 있었다
거리를 빠져나와 얼마 가지 아니했는데 기차 무덤이 나타났다
무슨 영화속 장면같기도 한 이곳은
지난날 소금을 실어내던 열차들이 이제 사막 한가운데 내버려져 새로운 볼거리가 되었다.
슬슬 소금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사방둘러 새하얀 벌판이 나타났다. 끝없는 소금 평원, 수평선도 지평선도 아닌 염평선이련가?
소금을 정제하여 판매하는 마을로 들어섰다.
이런 저런 소금을 이용한 상품들이 나그네를 유혹한다.
하늘에는 햇무리가 형성되어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소금 사막 한가운데 소금호텔 외관
소금 호텔 내부 식탁 의자 모두 소금으로 만들었다
이 식탁에서 먹어 보는 스테이크
다시 소금 사막을 달리디가 거북 등 속에 앉아 보았다.
동행하는 아내는 펄쩍 뛰어 기쁨을 만끽한다.
소금 사막 한가운데 물고기 섬
섬 전체에 키가 2-3미터 넘는 대형 선인장들이 자라고 있다
소금의 평원, 경이롭다
물고기 섬 선인장 꽃이 피었다
이곳에서는 사방둘러 소금사막이 다 보인다
저 아득한 소금 길을 또 어떻게 가나...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선인장은 잉카인들이 심었다는 설도 있지만 그냥 자생하는 것이라는 말이 더 설득력 있었다
어째 노을 빛이 좋을까 했는데 구름이 방해를 한다
이제 소금 사막에도 해는 기울고...
그래도 소금 사막 끝자락에서 겨우 노을을 보았다
불타는 듯한 노을, 이정도 선에서 만족하기로 했다
달이 뜨는 밤, 내일을 기약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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