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방류를 안하는 것이 최선이고 심정적으로는 나도 끝까지 반대의 목소리를 높히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우리가 적극 반대한다고 해서 일본이 방류를 중지시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생각해 볼 문제는 두가지입니다.
먼저 현재 우리 앞바다와 수산물이 안전한가인데요, 지금까지의 자료에 의하면 아직까지는 비교적 안전해 보입니다.
하여 너무 염려를 키워 불안감을 확산시키는 행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수산물 시장이나 어민들을 위해 더 좋겠습니다.
둘째는 방류된 오염수가 태평양을 한바퀴 돌아 우리 바다에 도착할 무렵인 2년 - 4년 이후 부터의 안전성 여부입니다.
IAEA 등 전문 기관의 말처럼 정말 안전할 것인지는 불확실하지만, 그래도 달리 검증할 방법이 마땅찮은 것도 사실입니다.
해류를 따라 1년이내 먼저 오염수 영향을 받을 하와이 캐나다 미국 태평양도서국들의 반응은 우리보다 차분해 보입니다. 결국 먼저 영향받는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상황과 대응을 보면서 우리도 2년 뒤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우려의 소리를 강하게 높이는 것으로 일본의 방류를 막을수도 없지만, 오히려 우리 수산물시장과 어민들에게는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정부와 여야 정치계가 총선 전략 및 상호 정치적 입지를 고려한 불필요한 정쟁으로 시간만 낭비하고 국민적 불안감을 높이지 말고 앞으로 2년 뒤 대응할 준비에 차분하게 머리를 맞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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