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살아가는 이야기/붓가는대로

이념이 가장 중요하다

Etranger nam 2023. 9. 12. 06:53

 

최근 갑자기 이념 논쟁이 뜨겁다.

광주시가 중공군 출신 공산주의 음악가 정율성에 대한 추모공원 조성 사업을 억지로 진행하여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같은 시기에 육사본관앞 독립전쟁 영웅 홍범도 장군 흉상이 그의 소련 공산당 입당 등을 이유로 철거 이전한다는 발표 이후 뜨거운 이념 논쟁에 휘말리고 있다.
두 사건은 이념 논쟁이라는 공통적인 측면이 있지만 본질은 아주 다르다.

정율성은 명백한 북한군 지지세력이자 6.25 참전 중공군으로 대한민국에 직접 위해를 가한 공산주의자이며 민족을 배반하고 중국으로 귀화한 인물이다. 따라서 그런 인물을 중국관광객 운운하며 항일. 민주화의 성지에서 기념사업을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홍범도 장군의 경우는 완전히 다르다. 1920년대, 독립이 불가능해 보이던 암울한 시기에 항일전쟁을 지속하기위해  소련군에 군사적 지원을 의탁한 것이다.  그 당시 만주와 시베리아를 헤메이던 독립군들에게 무기와 식량을 지원하며  항일 전쟁을 게속하기 위해서는 어떤 이념도 초월 극복하며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홍범도 장군은 해방이전 사망하여 북한김일성 집단에 도움을 준 일이 없고, 대한민국 건국및 6.25전쟁과는 근본적으로 무관한 분이다.

독립운동 독립전쟁에 기여한 분들은 모두 존중받아야 할 영웅들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해방이후 자유민주주의를 거부하고 북한 김일성세력에 부역하며 6.25 전쟁에 북한군 또는 중공군으로 참전하여 자유 대한민국과 국민의 가슴에 총뿌리를 겨냥했던 자들은 독립운동을 했더라도 이미 존중받을 가치를 상실한 것이다.

결국 정율성 논쟁은 잘못된 공원조성등 기념사업을 철회해야 마땅하며, 홍범도 장군 흉상 논란도 중지하고 현 육사 본관 앞에 그냥두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연하다.

정치는 이념의 구현이며 정치가는 그 이념에 따라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래야 정치 철학이 바로 서고 국정의 방향이 바로 잡힌다.
과거 보수를 표방하던 정치인들이 선거전략으로 어설픈 진보 정책을 표절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가 있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토대로 하는 민주공화국이다.

이 헌법정신과 국민적 합의에 근거하여 정치하는 것이 상식이다.
민생을 위한 구체적 방법론이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거나 공산주의 또는 그 유사한 이념에 따른 방식은 반드시 걸러져야 된다.

우리는 아직 분단된 휴전상태의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

스웨덴 핀란드 등 분단없이 이념적 중립을 선언했던 나라들도 최근 이념적 태도를 분명하게 하고 나섰다.
여러가지로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대한 생각을 다시 다져야 할 시기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