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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의 결단, 감동이다.

Etranger nam 2021. 8. 26. 19:44
윤희숙의 결단, 감동이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전격적으로 대선출마 철회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했다.

귄익위에서 농지법 위반으로 부동산투기 의혹을 제기하였고 당내 소명에서 혐의없다고 판단했지만 윤의원은 최고수준의 결단을 한 것이다.

윤의원에 의하면 26년전 결혼으로 호적분리후 전혀 개입하지 않은 아버지의 문제이고, 그 아버지의 행위도 공식으로 영농법인과 계약을 맺고 있는 터라 문제될 것은 없다고 하였다.

또 윤의원은 권익위에서 이미 밝힌 민주당 투기의혹 의원 12명을 의식 억지로 짜맞추어 야당정치인들에게 흠결을 입히고자 한 의도 자체를 강하게 비판하였다.

그러나 문재인정부의 무능한 부동산정책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와 일방통행식 내로남불 행태를 정권교체로 심판해야 하는 엄중한 노정에 윤의원 스스로가 희화화되어 걸림돌이 될 수는 없다고 보며 최강수 사퇴수를 둔 것이다.

당에서 이준석 대표를 비롯 만류에 나섰지만 결국 기자회견과 대국민 선언으로 뜻을 굽히지 않았다.

대단한 일이다. 권익위 조사 정도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를 저지르고 법원의 판결이 났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뻔뻔하게 버티는 일부 정치인들과 공직자들 특히 이미 양산 사저 부지의 농지법 위반이 명백히 들어났어도 여전히 사과 한마디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문재인대통령 등 염치없는 사람들과는 확실히 결이 다르다.

일단 적어도 이번 윤의원의 사퇴를 계기로 이미 권익위로부터 지적당하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탈당권유 제명등 조치를 당한 의원들도 깊은 반성과 그에 맞는 행동을 하기 바란다.

또 여야 정당 지도부와 전국회의원들이 적어도 부동산문제등 스스로의 행태를 엄중하게 질책하고 국민들 앞에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앞으로 윤희숙 의원이 자연인으로 정권교체라는 대업을 위해 어떤 행마를 보일지 지켜볼 일이지만, 그 대의를 위해 조금의 걸림돌도 되고싶지 않다는 윤의원의 이번 결단이 국민으로서는 너무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여태 우리는 이런 자존감과 자신감 그리고 국면을 한번에 뒤집을줄 아는 정치인을 별로 보지 못했다.

윤희숙의원, 사퇴하든 안하든 이미 당신은 우리 정치사에서 한 획을 그을만한 일을 하고있다.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며 문재인정권의 퇴장과 정권교체를 위해 더 큰 일을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