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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 겨울의 몽상

Etranger nam 2020. 11. 15. 23:47

11월이 열렸다.
이제 가을의 끝자락, 곧 겨울로 이어지는 시간이다.
음악도 옷을 갈아입어 브람스가 뒤로 물러나고 차이코프스키가 앞 줄에 서게된다.
그래서 음반 하나를 골랐다
1964년 로린 마젤 지휘 빈 필 연주반인 차이코프스키 심포니 1번 '겨울의 몽상'이다.
Tchaikovsky - Symphony No.1 in G minor Op.13 (Winter Reveries)
1964,10 Stereo. Wien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가 26살에 작곡한 첫 교향곡으로 민요풍의 선율을 많이 사용하고 마지막 4악장에서 혁명적 대중가요 '꽃망울이 열리고'의 선율이 사용된 것으로 미루어 겨울로 표현한 것은 당시 암울했던 러시아를 나타내는 것이라 추측하기도 한다.
연주 스펙트럼이 넓은 로린마젤의 해석은 겨울의 꿈을 같이 꾸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