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6월14일 페이스북 기록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서

대략 예상은 했지만 실제 지방선거 개표 결과는 놀랄 정도를 넘는다.

소위 보수 세력으로서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참담한 마음일 것이다

나 역시 보수를 자처해 온 사람으로 결코 편하지가 못하다

 

그러나 노태우 정부이후 거의 10년마다 보수와 진보어게 정권을 교대로 맡기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 유권자들의 성숙함과 지혜로움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할수 밖에 없다

 

이제 선거는 다 끝난 일이 되엏다

빨리 추스리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의 언론들과 지식인들이 지적하고 있는 것 처럼, 이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적 정치세력은 내부적 분열의 치유와 더불어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 내어야한다

이 일마저 제데로 못한다면 2년뒤 총선에서 더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음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승리의 기쁨과 감동 속에 갇히지 말고 자신들을 선택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와 영광을 먼저 돌려야 한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몰락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더 겸손한 자세로 진정 국민들과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지혜로움을 보여야 한다

 

지금 실물경제 지표와 체감 경기가 너무 나쁘다

죄저임금과 52시간 근로시간의 여파가 저소득층과 영세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에 무거운 짐이 되었고 노동계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민심은 몸으로 느끼는 정책을 원하며 새로운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는 것이다

자칫 자만하여 민생을 놓치면 예상치 못한 저항을 당할 수도 있음을 모르지는 않을것 이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는 경구는 국제정치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국내정치판과 민심의 향배는 언제든 바뀔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새겨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만들어 낸 새로운 한반도 질서와 국내 정치 현장이 가장 바람직한 성고을 거두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슬 비롯한 보수 정치인들은 심기일전하여 견제와 균형을 잡기위해서라도 조속히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내기 바란다

 

새는 한 쪽 날개로는 결코날 수없으며 좌우 두개의 날개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