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27일 페이스북 기록 태영호 공사
태영호 공사의 첫번 저술인 '3층 서기실의 암호'를 읽기 시작했다.
머릿말 한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 이번 정상회담은 대한민국의 국력과 자유민주주의가 가져 온 성과라고 볼 수있다.(중략)
하지만 일각에서. 김정은을 평화의 천사, 정상적인 인간으로 묘사하면서 대한민국의 국력이 가져온 회담 성과를 김정은의 과감한 결단과 용단으로 돌리는 것은 마음이 아팠다. 북한주민들은 하루 빨리 노예상태에서 해방될 날만 고대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김정은을 평화의 사도라고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분단된 현실에서 북한의 통수권자와 대화도 하고 악수도 해야하는 것은 피할수 없는 현실이지만 김정은을 '천사'나 '평화의 사도'로 묘사하는 것은 북한주민이야 어떻게 살든 한국이 알바는 아니라는 말로 들렸다. 악마가 아닌 사람을 악마로 묘사하는 것도 잘못된 일이지만 악마를 천사로 묘사하는 것도역시 잘못되었다고 본다. "
저술을 하면서 여러가지 고뇌를 한 측면도 솔직하게 써놓은 태영호 공사의 증언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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