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25일 페이스북 기록 북미정상회담 4

2018년 5월25일 페이스북 기록 북미정상회담 4

바둑등 대부분의 게임에서 선수는 늘 유리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선수필승이라는 말도 있다.
국가간 게임에서도 이 논리는 적용된다.

트럼프의 북미정상회담.취소 역시 이런 논리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남북고위급회담 취소 후 이어진 북한 관리들의 계숙된 도발성 발언을 보면서 북한이 게임판에서 선수를 잡기위하여 수를 쓰는 것으로 판단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회담 준비를 위한 막후 협상에서 더 얻어올 것이 없다고 판단한 미국으로서는 게임판을 일단 접는 것도 선수를 빼앗기지 않고 주도권을 계속 쥐고 북한을 압박할 수 있다고 본 것으로 판단된다

즉 북한이 본질적인 변화 가능성을 뒤로 미루어 둔채 단지 게임판에서 선수를 쥐기 위한 행태를 보이자, 북한이 게임판을 결코 떠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읽었다고 본다.

그렇다면 일단 회담취소라는 강수를 두어도 북한은 게임판에서 아주 나가지 못할 것이고 그 후의 행마는 미국이 완전히 주도할 수있다고 확신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차후 미북간 회담 재개 과정을 조심히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낭한 정부로서는 미북 어느 쪽으로 무게감을 실어갈 것이지 확실한 태도를 보여야할 부담을 안게되었다.

국익을 두고 냉정하게 게임을 해나가는 국제외교 무대에서 확실한 주도권과 선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련한 외교력이 절실한 이유가 된다

한미동맹을 유지하면서도 북미회담 같은 중요한 대북 정책 사항에서 주도균이나 선수를 쥐지도 못한채, 미국과 긴밀한 협조나 시전 통보도 받지 못하고 귀밥이나 만지게 된 현외교안보팀은 조속한 전면개편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관계는 결코 아전인수식 감성적 접근에 의존하는 아마튜어리즘으로는 아무것도 풀어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