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오후
재즈 흐름이 너무 좋다.
창가엔 빨간 연산홍이 춤을 추고
흐느적 거리는 선율따라 내 마음도 춤을 춘다.
돌아보면 바로 엊그제인듯 싶은 젊은날,
언제인지 모르게 꼭지점을 지나 버렸다.
그래 가자, 돌아설 수 없는 길을 어찌하리.
나만 가는 길도 아닌데 서러울 것도 없다.
애써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그냥 재즈를 듣는다.
보고픈 사람은 자꾸 떠오르는데
그 사람은 날 보고 싶지않은 듯 얼굴을 돌린다.
오늘 또 오늘
이렇게 하루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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