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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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살아가는 이야기/붓가는대로

비오는 오후 재즈 흐름이 너무 좋다.

Etranger nam 2011. 6. 26. 05:10

비오는 오후

재즈 흐름이 너무 좋다.

 

창가엔 빨간 연산홍이 춤을 추고

흐느적 거리는 선율따라 내 마음도 춤을 춘다.

 

돌아보면 바로 엊그제인듯 싶은 젊은날,

언제인지 모르게 꼭지점을 지나 버렸다.

 

그래 가자, 돌아설 수 없는 길을 어찌하리.

나만 가는 길도 아닌데 서러울 것도 없다.

 

애써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그냥 재즈를 듣는다.

 

보고픈 사람은 자꾸  떠오르는데

그 사람은 날 보고 싶지않은 듯 얼굴을 돌린다.

 

오늘 또 오늘

이렇게 하루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