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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칼 여행/론다 세비야

론다(RONDA), 투우와 헤밍웨이가 있는 산간 도시

Etranger nam 2016. 11. 16. 02:29

론다(RONDA), 투우와 헤밍웨이가 있는 산간 도시

 

2016년 7월 8일 모로코를 떠나 다시 스페인 타리파로 건너와서 론다(RONDA)로 향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산간 지역 마을 론다는 참 정겨운 도시였다.
멀리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보이는 고산지대,
기암절벽 협곡위에 우뚝 선 아름다운 마을이다.

투우의 본고장이자 헤밍웨이가 저술한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For Whom the Bell Tolls)"의 배경 도시이기도 하다.

1936년 스페인은 집권 공화파에 반발한 스페인 군부가 프랑코를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켜 내전이 일어난다.
헤밍웨이는 파시스트에 대항하여 스페인 공화파에 가담하였고 직접 전쟁에 참가하여 부상을 입기도 하였다.

 

 

론다 버스터미널에서 누에보다리 방향으로 걸으며 보이는 신시가지 풍경

 

 

 

 

절벽 전망대로 가는 길 중간에 잘 가꾸어진 공원이 나온다

 

 

전망대에 서니 론다가 얼마나 높은 곳에 조성된 마을인지 알 수있었다.

 

 

시에라네바다 산맥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듯 펼쳐진다

 

 

 

 

한편, 론다는 투우의 발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1785년에 건설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중 하나인 론다 투우장(Plaza de Toros de Ronda)에서는 지금도 가끔씩 투우가 열린다.  1779년에 건설을 시작해 1785년에 완공한 지름 66m의 원형 투우장으로 최대 수용 인원은 약 6,000명이다.

관중석은 2층으로 이루어졌는데 1·2층 모두 관중석 앞쪽으로 우아한 모양의 원기둥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고, 원기둥 사이는 완만한 곡선형 아치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시간이 없어 들어가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아쉬움에 인터넷에서 자료사진 한장을 얻어서 붙여둔다

 

 

론다 시가지에 있는 투우사 '페드로 로메로(PEDRO RPMERO)'의 동상

 

 

론다는 헤밍웨이의 도시이기도 하다.

곳곳에 헤밍웨이를 기리는 조형물이 많고 헤밍웨이가 자주 걸었다는 헤밍웨이의 길도 있다.

 

 

론다가 얼마나 높은 곳에 있는 마을인지 보여주는 전망대

 

 

헤밍웨이의 길 입구 표시판

 

 

헤밍웨이의 길에서 바라본 전망대

 

 

론다 신시가지 누에보다리 앞 거리의 광장

 

 

골목들은 거의 노천 카페로 이용되고 있다.

 

 

 

 

점심으로 먹은 론다식 돼지고기 스테이크

 

 

 

 

 

누에보다리를 건너면 구시가지로 이어진다

 

 

 

 

론다 구시가지 이곳저곳, 참 조용하고 고풍스러운 골목길이 있는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