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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칼 여행/마드리드 사라고사

스페인, 사라고사 그리고 마드리드로 달리는 평원

Etranger nam 2016. 7. 28. 17:46

스페인, 사라고사를 거쳐 마드리드까지 평원을 달리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마드리드로 가는 일정은 드 넓은 평원을 하루 종일 달리는 길이다.
스페인이 한국보다 5 배나 큰 영토를 지닌 나라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나 넓은 평원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올리브 농원이 대부분이지만 더러 해바라기 농원과 간간이 이쁘게 생긴 구릉지대와 낮은 산들도 보여 지루하지는 않았다.
점심을 먹기위해  사라고사Zaragoza 시에 들렀다, 사라고사는 북동부 아라곤 지방 사라고사 주의 주도이다. 

BC 1세기경 로마인들에게 점령되어 식민지가 된 이후 여러 왕조를 거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특이한 곳으로는 사도 야고보에게 성모가 나타났다는 기둥위에 지어진 필라르 성당이다.
이 성당에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야고보의 기둥도 있고, 스페인 시민전쟁때 성당에 떨어져 불발탄이 된 포탄 2발이 매달려 있다.
성당 앞 쇼핑 거리에는 비교적 가격이 착하고 품질이 우수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사라고사는 유명 화가 고야의 고향이기도 하다.

필라르 대성당 전면

바르셀로나에서 사라고사로 가는 길은 대단한 평원이었다.

거의 모든 곳에 올리브 나무 군락이 보인다

스페인 전기 생산의 20%를 점한다는 풍력발전기가 아주 많이 보였다.

사라고사 시내로 들어서면  에브로 강변에 필라르성당이 먼저 보인다

필라르 광장에는 무슨 행사가 진행중이었다

넓은 광장은 7월의 태양 아래 열기로 가득했다.

필라르 대성당으로 들어가 본다

거대한 규모라 카메라에 한번에 잡히지 않는다

성당 내부 메인 미사 집전 제단이 황금빛으로 화려하다

천정의 프레스코화는 고야의 작품이다

스페인 시민전쟁 당시 불발탄이 된 포탄 2발이 매달려 있다.

에브로 강변, 필라르성당의 야경(자료사진)

성당 건너편 쇼핑 거리, 비교적 가격 착하고 품질 좋은 물건을 구할 수 있다.

사라고사에서 마드리드로 가는 길 역시 평원과 풍력발전기의 연속이었다.

휴게소는 깨끗하고 친절하였다.

주차 공간에 자동차를 위한 햇볓 가림 지붕을 설치한 것은 좋은 아이디어였다.

 

사라고사는 에브로 강 가운데 다리가 놓여 있는 남안에 자리잡고 있다.

BC 1세기말 이곳에 있었던 켈트이베리아인의 도시인 살수바를 로마인들이 점령하여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절에 카이사라우구스타(아랍식 이름인 사라구스타와 현재 이름의 기원)라는 이름의 식민지로 만들었다. 에브로 강 유역의 주요 상업·군사 중심지였으며 스페인에서 최초로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인 도시들 중의 하나로, AD 3세기 중엽에 이르러 주교관구가 되었다.

380년에 교회회의가 열려 모든 감각적인 쾌락을 거부하는 프리스킬리아누스파를 이단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게르만계 수에비족에게 점령당했으며 그후 5세기에 서고트족에게 넘어갔다가 714년경 무어인들에게 점령되었다. 778년 프랑크의 왕 샤를마뉴가 포위공격을 했으나 샤를마뉴는 그의 영토에서 색슨족 반란이 일어나 철수해야만 했다.

1110년에 알모라비데 왕국에게 함락되었으나 1118년에 아라곤의 왕 알폰소 1세에 의해 탈환되었고, 그후 아라곤의 수도로서 350여 년 동안 번영을 누렸다.

반도전쟁 이곳 시민들이 호세 데 파라폭스 이 멜시 장군의 지휘하에 프랑스군의 장기간 포위공격(1808~09)에 대담하게 저항했던 일로 유명한데, 결국은 프랑스에게 점령당했다. 당시의 방어자들 가운데 '사라고사의 처녀' 마리아 아우구스틴은 바이런 경의 시집 〈차일드 해럴드의 여행 Childe Harold's Pilgrimage〉에 그 공적이 묘사되어 있다.

대주교관구인 사라고사에는 2개의 대성당이 있는데, 그중 더 오래된 살바도르 대성당이라고도 하는 라세오 대성당은 주로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지만(1119~1520), 스페인 최초의 모스크가 세워졌던 곳에 건립된 초기 로마네스크 양식 교회의 흔적도 남아 있다.

전스페인의 수호 성인 필라르의 성모 마리아에게 바쳐진 누에스트라세뇨라델필라르 대성당은 야고보(그의 묘는 산티아고데콤폴스텔라에 있음)를 기려 건립된 기념 기둥 위에 성모 마리아가 AD 40년 1월 2일에 나타난 것을 기념하여 지어졌다. 이 대성당은 1681년 소(小)프란시스코 에레라(엘 모소)의 설계로 세워지기 시작했으며, 고야의 프레스코를 몇 점 소장하고 있다.

14세기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산파블로 교회와 막달레나 교회, 르네상스 양식의 산타엘그라시아 교회도 유명하다. 비종교적인 건물로는 플래터레스크풍 고딕 양식의 라론하(거래소), 지금은 사법재판소로 쓰이는 루나 백작 가문의 궁전(1532), 17세기의 콘데스데사스타고이아르히요 궁전 등이 훌륭하다.

이 시의 서쪽에 있는 알하페리아 궁전에는 둥근 지붕의 탑 기도실이 있는데, 이것은 스페인에 있는 이슬람 민간 건축물 중 가장 훌륭한 것으로 꼽힌다. 의과대학으로 가장 유명한 사라고사대학교는 1474년에 설립되었으나 건물들은 그보다 후에 세워졌다.

이 도시는 공업 중심지로 해마다 10월 12일 스페인 무역박람회가 열린다. 아라곤피레네 산맥에 있는 댐에서 공급되는 수력전기와 로타(카디스 근처)로부터 송유관을 통해 공급되는 석유를 기반으로 공업을 발전시켰다. 또한 에브로·우에르타·갈레고 강 및 임피어리알 운하에 의해 물이 공급되는 주변의 비옥한 강유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교역 중심지이며 번화한 철도연계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