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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코라 교회(카리예 박물관)로 비잔틴 문화 찾아가기

Etranger nam 2015. 10. 8. 00:48

이스탄불 코라 교회(Chora Church 카리예 박물관)로 비잔틴 문화 찾아가기

 

 

비잔틴 시대 모자이크화와 프레스코화를 보기 위해 이스탄불 외곽의

코라 교회(Chora Church /카리예 박물관 Kariye Museum)으로 향했다.

 

이스탄불에는 비잔틴 제국의 성당 대부분은 오스만 제국 이후 파괴되지 않고 이슬람 사원 모스크로 활용되었다.

그 중 하나인 카리예 박물관 역시 비잔틴 시대에는 '코라'에 있는 '구세주 교회'였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세운 성 밖에 있다고 해서 '성문 밖'이라는 뜻의 '코라'에 세워진 구세주 교회는 '코라 교회'라고도 부른다.

 

최초의 코라 교회는 4세기경 세워졌으나 557년 지진으로 파괴되었고,

성상파괴운동이 끝난 1077년부터 1081년까지 알렉시우스 1세와 콤네누스의 장모인 마리아 두카이나에 의해 재건되었다.

13세기 십자군 전쟁으로 다시 파괴된 교회는 14세기에 안드로니쿠스 2세가 재건했으며,

당시 그려진 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들은 당대 최고의 거장인 테오도레 메토키데스의 작품이다.

 

코라 교회는 16세기까지 그리스 정교회 성당으로 사용되다가 1765년에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되면서

성 소피아 성당과 마찬가지로 내부의 모자이크와 프레스코화가 모두 회칠로 덮혀졌다.

'카리예 박물관'이 된 이 교회의 성화는 성모 마리아의 생애, 아기 예수의 소년 시절, 예수의 기적 등을 담고 있는데,

1948년에 와서야 미국 보스턴의 비잔틴학 연구소가 회칠을 벗겨 내는 작업을 해서 성화가 복원되었다

 

 

 

 

 

 

교회 내부에 있는 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는 대부분 공관 복음서와 야고보서 등 성경에 나오는 내용들이다.
입구에서 왼쪽은 성모마리아의 생애를 묘사한 성화로, 오른쪽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성화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