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터키 그리스 여행/이스탄불

이스탄불 톱카프궁전(TOPKAPI PALACE), 오스만 문화를 탐하다

Etranger nam 2015. 10. 9. 08:21

이스탄불 톱카프궁전(TOPKAPI PALACE), 오스만 문화를 탐하다

 

 

아야 소피아 인근에 있는 톱카프 궁전 역시 이스탄불 여행에서 결코 뺄 수없는 명소이다.

이곳은 여러 채의 건물들이 제1정원, 제2정원, 제3정원, 제4정원으로 이어져 있고,

제4정원 테라스에서는 마르마라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이쁘기 그지 없어 탐나기도 했던 보석들은 촬영 금지라 건물외곽 그리고 기타 촬영 허용된 내부 사진만 포스팅해본다.

톱카프 궁전은 15세기 중순부터 19세기 중순까지 약 400년 동안 오스만 제국의 군주가 거주한 궁전이다.
이스탄불 구시가지가 있는 반도, 보스포루스 해협과 마르마라 해, 금각만이 합류하는 지점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세워져 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이용 중이다.
총 면적은 70만 평이며, 벽 길이만도 5km나 된다. 톱카프 궁전은 유럽의 다른 궁전과는 달리 화려하지 않은 것이 특색이다.
그러나 건축학적인 면에서 관심을 두고 볼 것이 많고, 특히 자기, 무기, 직물, 보석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이곳의 전체 규모는 원래 크기보다 상당히 축소된 상태이다.

본래의 규모는 오늘날의 시르케지 철도역과 귈하네 공원을 포함하면서 마르마라 해 방향의 아래쪽까지 분포했다.

비록 구조적으로는 메흐메트 2세 때의 기본 설계를 간직하고 있지만,

불규칙적으로 넓게 퍼져 있는 건축물의 집합한 형태라서 특별한 건축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새롭게 술탄이 될 때마다 모두 필요에 의해서 궁전에 공을 들였고,

대화재 사건이 네 번이나 일어나면서 당시에는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건축적인 조화를 거의 보존하지 못했다.

톱카프 궁전 단지는 비룬(외정)과 엔데룬(내정) 그리고 하렘 세 곳으로 나뉘어 있다.

제각각 안마당이 여러 개 마련되어 있는데, 이 안마당을 연결하여 많은 문을 만들어 복잡하게 조성된 미로가 갖춰져 있다.

출처 : 위키 백과.  * 미처 찍지 못해 부족한 사진을 타 블로그와 기사를 서핑하여 몇 곳에서 일부 발췌 수록 보완했음을 밝힙니다.

 

톱카프 궁전 제1문 황제의 문

 

황제의 문 앞 아흐메드3세의 샘(정자) : 지금은 물이 나오지 않아 샘으로 쓰이지는 않는다.

 

황제의 문을 지나 제1정원에는 아야 이레네 성당이 있다.

이레네 성당은 532년 니카 반란 때 아야 소피아 대성당과 함께 불타버렸으나 유스티니아노스 황제에 의하여 546년 다시 완공했다.

740년에는 지진으로 파괴되어 레오3세가 복구했다.

아야 소피아 대성당이 비잔틴제국의 위상을 드러내기 위하여 웅장하게 지어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검소하게 지어졌다.

2문 경건의 문을 지나면 제2정원이 펼쳐진다.

제2 정원 뒤로 보이는 하렘 건물

 

둥근 돔으로 된 하렘 건물 

궁전의 가장 은밀한 곳은 술탄의 여자들이 살던 하렘이다.

하렘은 방이 250개 또는 300개라고 하니 미로가 아닐 수 없다.

그 공간에서 400명에서 5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살았다고 하는데,

그  가운데는 하렘의 감시와 관리를 맡은 200명 내외의 흑인 내시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술탄이 방탕하게 살았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하렘에서는 전통과 지켜야 할 의무규정,정해진 격식이 엄격했으며 술탄은 어떤 여인들이 하렘에 있는지 파악할 수도 없었다는 것이다.

술탄에게 적당한 여자를 골라 수청을 주선하는 사람은 술탄의 어머니였다고 한다.

<터키,1만 년의 시간여행 | 유재원 지음 에서> 

하렘의 맞은편에 있는 술탄의 요리실이었던 마트바흐 아미레, 옛날 주방이다.

매일 5,000명 분 식사를 위해 16세기 말에는 1,200명이나 되는 요리사가 있었다고 한다.

 

 

아래 제2정원의 노거수

제3 정문인 지복의 문

지복의 문 천정에 달린 황금 추, 왕의 자리를 나타낸다.

황금추 바로 아래에도 돌로 왕의 자리를 표시해두었다.

제3 정원

 

보석 박물관 입구

 

톱카프 궁전 제4정원 테라스에서는 마르마라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