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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 감라스탄 구시가지와 바사호 박물관

Etranger nam 2015. 9. 19. 12:30

스웨덴 스톡홀름 감라스탄 구시가지와 바사호 박물관

 

스톡홀름 구시가지 오래된 마을 감라스탄(Gamla Stan)을 둘러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감라스탄 거리 인근에는 1754년에 지어진 3층 높이의 건축물 스웨덴의 옛 왕궁이 있다.

방이 600여 개나 되지만 지금은 왕가의 공식 행사나 국빈을 위한 만찬장으로만 쓰이고 일부는 일반인에 공개되고 있다.
근위병들의 교대식이 열린다고 하는데 보지는 못했다.

 

13세기에 형성되어 고딕, 바로크 로코코 양식 등 중세풍 건물들의 고풍스러움이 대단하다.

회색부터 빨강, 파랑, 노랑까지 알록달록한 건물들은 대부분 상점들이다.

인형과 골동품, 장식품,액세서리를 파는 가게와 의류 상점, 기념품점, 카페와 레스트랑들로 가득하다.

레스트랑, 노천 카페에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커피나 맥주를 함께하며 시간을 보낸다.

거리의 반질반질 닳은 바닥 돌에서 오랜 세월의 흔적이 강하게 느껴진다.

 스토르토리에트 광장에는 피의 우물로 불리우는 샘과 노벨 박물관이 있다.

 

스톡홀름 투어에 바사호 박물관을 지나칠 수는 없다. 스웨덴의 국력을 과시하려고 건조한 왕실 전함 바사호를 전시해 놓았다.
바사호는 구스타프 2세 때인 1628년 첫 항해에 나서자마자 침몰했다고 한다. 너무 많은 포를 싣기 위해 개조를 한 탓이었다.
333년 동안 수심 30m의 바다 속 진흙에 묻혀 있다가 1961년 인양, 복원하여 박물관으로 공개하고 있다.
총 길이 69m, 최대 폭 11.7m, 높이 52.2m에 이른다.

 

감라스탄(Gamla Stan) 인근 스웨덴 왕궁

근위병이 멋스럽다. 유럽 최대규모의 교대식을 보지 못해 아쉽다.

왕궁앞 광장,  대성당과 오벨리스크 형 탑이 있으며 바다로 열린 공간이다.

왼쪽 왕궁과 오른쪽 대성당을 두고 앞 골목으로 들어서면 감라스탄 구시가지로 이어진다.

중세풍의 건물들로 운치가 넘치는 감라스탄 거리

 

감라스탄 구시가지 중앙 스토르토리에트(Stortorget)광장에는 노벨 박물관과 우물이 있다. 

1520년 귀족 87명을 참수 후 시신을 광장 중앙 우물에 던져 일명 피의 광장, 해골의 샘으로 부르기도 한다

 

감라스탄 거리 곳곳에는 조각품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 작은 꼬마 아이언 보이가 앉아있다.

철따라 옷도 입히고 모자도 씌운다. 경우에따라 사탕이나 과자를 주기도 한다.

보는 방향과 관객의 시선에 따라 이 아이는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먼 곳을 응시하기도 한다.

어떤 사연을 안고 누군가를 기다리며 센티멘탈해지기도 한 아이언 보이.

바사호 박물관 이모저모 스케치

333년 동안 수심 30m의 바다 속 진흙에 묻혀 있다가 1961년 인양, 복원 바사호를 박물관으로 공개하고 있다.

박물관앞 웅장하고 잘생긴 건물도 또 다른 박물관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