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뚜벅이 여행 4박 5일, 링컨센터에서 심포니를 듣다.
8월 1일 오후 보스턴 출발 암트랙(Amtrak)이 뉴욕 펜실베니아역(Pensylvania Station,Penn Station)에 들어선다.
택시로 숙소인 '힐튼 가든 인 뉴욕 / 센트럴파크 사우스 미드타운 웨스트 호텔'로 간다.
브로드웨이 인근이라 위치가 너무도 좋은 이 호텔은 힐튼 체인이지만 3.5성 급으로 가성비가 높은 중저가 호텔이다
(킹사이즈 더블 4박 $976.64 조식 별도) 시설은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어 만족하다.
저녁밥은 거의 한인 타운에서 해결하고 아침 역시 한인 수퍼에서 사온 반찬으로 밥을 해먹으며 보낸 4박.
센트럴 파크에서 제로 그라운드까지 매일 조금씩 걸으면서 뉴욕을 담아낸다.
두번째 온 뉴욕, 아무래도 눈에 익은 거리가 더러 보여 뚜벅이 여행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
타임 스퀘어, 록펠러 센터, 트럼프 타워, 링컨센터, 센트럴 파크, 그리고 제로 그라운드, 첼시마켓 등으로 뚜벅이 하다가 호텔로 와 쉬기도 하고, 지하철도 타기도 하며 마치 뉴요커가 된 기분으로 쇼핑하고 외식도 즐기는 시간을 보낸다.
일요일에는 5번가 오래된 장로교회에서 예배와 기도를 드리며 긴 여행길을 안전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아쉬움이 남는 대목은 유명한 스테이크 집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Peter Luger Steak House)'에 들러보지 못한 것이다.
다음을 위해 남겨둔 것이라 자위한다.
8월 4일 저녁 링컨센터 뉴욕 필 하모니 전용 'David Geffen Hall'에서 헝가리 출신 '이반 피셔(Iván Fischer)'가 지휘하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Budapest Festival Orchestra)'의 연주를 들어 더 없이 만족한다.
모차르트 주피터, 하이든 88번 그리고 헨델의 곡들로 구성된 레파토리, 소프라노 'Jeanine De Bque' 가 들려주는 천상의 소리,
소프라노와 오보에의 고음 배틀까지 시키는 이반 피셔의 여유로운 익살이 더해진 무척 즐거운 공연이다.
또 링컨센터에 올 기회가 주어진다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뉴욕필 연주를 꼭 들어보고 싶다.
8월 5일 오전 공항 버스로 JFK 공항 가는 길 뚜벅이로 미처 못본 거리를 차창을 통해 즐기니 또 다른 맛이다.
대한항공 A380 퍼스트 편으로 태평양을 넘어 서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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