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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에 있는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 군함 定遠의 흔적

Etranger nam 2019. 1. 4. 01:28

다자이후에 있는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 군함 定遠의 흔적

 

후쿠오카 다자이후 덴만구 입구 오른쪽 편에 청일전쟁 당시 파괴된 청나라 군함 定遠의 흔적이 남있어 이채롭다. 

 "정원관(定遠館)"이라는 작은 간판이 있는 이곳 대문은 철문인데 바로 청나라 군함 定遠의 철판이다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 북양수군의 주력함이었던 정원호(定遠號) 은 일본군에 의해 격침되었다.

그 후 이 곳에 「명치 28년(1895) 3월 청일전쟁에서 청을 격파한 일본군이 정원(定遠)를 대파한 후 

인양한 선체의 재료들로 정원관(定遠館)을 만들었다」는 안내판을 붙이고 정원함 유물들로 정원관을 만들었다.  

현재 정원관은 천만궁 신사의 직원숙소로 이용되고, 현관에는 군함이 부분인듯 탄흔이 선명한 목재와 수뢰정의 노가 전시되고 있다

아래 마루의 조각 팔걸이도 청나라 군함 定遠의 잔해라고 한다

정원관(定遠館) 정면 모습

 

인근에 작은 사찰이 있어 함께 둘러 보았다

定遠(定远)은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 해군 북양함대의 철갑 주전함이다.

북양함대에는 동형의 함으로 쩐위안(진원鎮遠)이 또 있었다.

딩위안定遠은 쩐위안鎮遠과 함께 독일에 발주하여, 슈테틴Stettin의 불칸Vulkan 조선소에서 건조되었다.

청 해군의 주력함이다. 계약 후 1883년에는 의장艤装이 종료하여 중국으로의 회항만을 남겨 두었는데, 청불전쟁의 영향으로 독일이 중립을 유지했기 때문에, 전쟁 종결 후 1885년 10월에 비로소 취역就役하였다. 취역 후에는 청나라 북양수군 사령관의 기함이었고, 1886년에는 조선, 러시아, 일본을 차례로 방문하였다. 일본 방문시에는 그 강대함에 일본사회에 커다란 위협으로서 받아들여졌다.

청일전쟁이 발발하자 황해해전黃海海戦 (1894년 9월17일)에 참가하였는데 주포主砲에 의한 포격 중 함교艦橋가 붕괴하여, 사령관 띵루창(정여창丁汝昌)도 부상하여 지휘능력을 상실하기도 한다. 그 후에도 159발의 명중을 당했는데 사망 17명, 부상 38명을 내고서도 작전능력은 건재하였다.

황해해전 후에는 웨이하이웨이(위해위威海衛)에서 수비를 담당하였는데, 1895년 2월 5일 어뢰 공격을 당해 좌초. 여전히 포대砲台로서 전투를 계속하였는데 9일에는 육상으로부터의 공격을 받아 파괴되었다. 10일에 일본군에 의한 포획을 피하기 위하여 종국에 자침自沈하였다. 잔해는 후일 인양되었다.

딩위안의 선체 일부는 이듬해에 인양되었는데 현재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에 당시 인양되어진 딩위안의 자재로 만든 정원관(테이엔칸定遠館)이라는 기념관이 있는데 문의 빗장은 딩위안의 철판을 사용했다. 

다자이후 천만궁 신사의 참배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우측 안내소의 곁에 테이엔칸이 있는데 앞부분은 주차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