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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아우슈비츠, 크라쿠프, 비엘리치카 소금광산 투어

Etranger nam 2016. 5. 16. 17:26

폴란드 오시비엥침(아우슈비츠), 크라쿠프, 비엘리치카 소금광산

 

2006년 여름 동유럽 여행,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아우슈비츠는 잘 알려진대로 20세기 최악의 인류 학살현장이다.

둘러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다 못해 우울하기까지 하였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의 거장 쇼팽의 고향 땅에서 끔직한 살육의 증거들을 둘러보는 일이 너무도 아이러니 하였다.

인간은 얼마나 잔인할 수 있을까? 히틀러만 특별한 사람이었을까?

원죄로 가득찬 나의 가슴 한구석에도 이런 잔인한 심성이 숨어있지는 않을까?

아우슈비츠 수용소 입구. “노동이 그대를 자유케 하리라”(ARBEIT MACHT FREI)라는 문구가 있다

 

 

 

 

 

 

 

 

 

 

 

 

 

 

 

시체 소각로에는 늘 추모 촛불이 밝혀져있다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Konzentrationslager Auschwitz)는 나치 독일이 유태인을 학살하기 위하여 만들었던 강제 수용소로, 폴란드의 오시비엥침(독일어 이름: 아우슈비츠)에 있는 옛 수용소이다. 위치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이며, 좀 더 가까운 크라쿠프에서는 서쪽으로 약 70km 떨어져 있다. 이곳에서 처형된 사람들은 유대인·로마인·옛 소련군 포로·정신질환을 가진 정신장애인·동성애자·기타 나치즘에 반대하는 자들이었다. 나치가 세운 강제수용소 중에서 최대 규모였다.

1945년 기준 약 600만 명(유럽 전체 유대인의 80%)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는 폴란드군의 병영이었으며 수용소의 건물들도 수용소 생성 후 새로 지어진 건물들 이외에는 전부 폴란드군 벽돌 막사이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전체 28동으로 되어 있다.

1945127일 소비에트 연방의 붉은 군대의 진주로 인하여 해방되었다. 현재는 박물관과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다.

1947년에 세워진 희생자 박물관은 1979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다음 백과사전)

 

 

아우슈비츠에서의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폴란드 인의 마음의 수도 크라쿠프로 향했다.

 

크라쿠프는 바르샤바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약 558년간 폴란드의 수도였  14~16세기까지 신성로마제국의 일부였던 체코의 프라하, 오스트리아의 빈과 함께 중앙 유럽의 문화 중심지로 큰 번영을 이루었던 도시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의 사령부가 이곳에 자리했기 때문에 전쟁 피해가 적어 중세 모습을 그대로 현재까지 보존할 수 있었다. 크라쿠프 구시가지는 197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스페인의 톨레도,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이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도시답게 아픈 과거사도 함께 공존해 가고 있는 곳이 바로 크라쿠프이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배경이 된 오슈비엥침(아우슈비츠 수용소)이 크라쿠프와 인접해 있다. 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1호로 등재된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이 자리하고 있어 작은 도시지만 현재까지 폴란드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는 도시이다.

 

크라쿠프 거리에서

 

 

 

크라쿠프 중앙시장(직물협회) 광장

플로리안스카 문을 통과해서 플로리안스카 거리를 따라 들어가면 넓은 광장이 나오는데 이곳이 크라쿠프의 중앙 시장 광장이다.

유럽에 남아 있는 중세 시대의 광장 중 가장 큰 규모의 광장이기도 하다.

특이하게 광장 중앙에 긴 건물 하나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은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혼재한 직물 회관(직물 거래소)이다.

길이가 100m의 건물로 14세기에 지어졌지만 화재로 인해 1555년 대부분 소실되면서 새롭게 재건되었다. 그 후 19세기 아케이트가 추가되면서 1층 아케이트에는 목공예품, 자수공예, 액서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고, 2층은 국립 미술관으로 쓰며 18~19세기 폴란드에서 활동한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광장 주변에는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이 중세 분위기를 살려 주고 있으며, 한껏 차려 입은 마부들과 세련된 마차들이 광장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으니, 중세 시대 분위기를 느껴 보고 싶다면 마차 여행을 떠나 봐도 좋을 듯하다.(다음 백과사전)

여행중 밤에 찍은 사진이 시원찮아 인터넷 자료 사진을 참고로 붙여둔다

 

 

 

 

 

직물 회관 옆에 우뚝 솟아 있는 탑은 구시청사 탑으로 1820년 구시청사 건물은 파괴되었고 70m 높이의 탑만 남아 지금은 크라쿠프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사용 중이며, 지하감옥은 와인 하우스와 카페, 극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크라쿠프 성 마리아 성당 크라쿠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Bazylika Mariacka

중앙 시장 광장 한쪽에 두 개의 아름다운 첨탑을 가지고 있는 성당이 성 마리아 성당이다. 성 마리아 성당은 1222년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크라쿠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기도 하다

 

크라쿠프 중앙시장 광장 야경

 

 

 

광장 주변은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이 둘러싸고 있다

 

 

 

 

 

크라쿠프 인근 숙소 인근 마을의 교회

 

 

 

 

 

 

 

 

 

호텔 인근 거리 아침 풍경

 

 

 

 

 

호텔 앞에서

 

 

 

비엘리치카 소금광산 크라쿠프에서 남동쪽으로 13km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해 있는 소금 광산 비엘리치카는 선사 시대부터 소금을 채굴하기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 광산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제1호로 등재되었다.

비엘리치카가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3세기부터였으며, 소금으로 만든 광부들의 작품이 더해지면서 오늘날까지 보존돼 오고 있다. 특히 110m 지하에 있는 성 킹카 성당은 비엘리치카의 하이라이트인 만큼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30년 동안 2만여 톤의 암염을 치우고 난 자리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비롯해 기독교 성인들의 조각상, 샹들리에까지 소금으로 만들어졌는데, 보고 있어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다. 특별한 날에는 지하 성당에서 연주회나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투어 마지막에는 카페와 소금을 구입할 수 있는 기념품 가게가 나온다. 이곳에서부터는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나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캄캄한 어둠 속을 뚫고 지상으로 올라가는 순간에 묘한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