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헬싱키 방문, 여전히 깨끗하고 매력있는 도시
실자라인을 타고 스톡홀름을 떠난지 20여 시간, 핀란드 투르크를 거쳐 헬싱키로 들어섰다.
2005년 방문 이후 꼭 10년만에 다시 헬싱키를 찾은 것이다. 여전히 깨끗하고 매력적인 도시다.
지난번 방문은 공식 출장길에 여유를 낸 여행길이었다면 이번에는 아내와 함께 북유럽 6개국 투어 일정의 한 일정으로 들렀다는 점에서 마음은 많이 다르다.
그러나 도시도 크지 않고 일정도 빠듯하여 지난번 처럼 백화점을 들러 본다든지 거리 노천 카페에서 차 한잔 하는 여유는 오히려 적었다. 시내 곳곳을 제대로 느끼지는 못하였고 통상적인 관광 스케쥴을 따를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헬싱키 투어는 여전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대성당과 메인 광장, 대통령궁 앞 해변 벼룩시장, 시벨리우스 공원, 암석교회는 변화없는 얼굴로 길손을 맞아주고 있었다. 우스펜스키 교회와 오래된 공동 빨래터를 추가로 둘러 본 후 탈링크 크루즈 편으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으로 떠났다.
이정표가 헬싱키임을 알려준다
시 중심지에 우뚝 솟아있는 루터교회 대성당
대성당 아래 원로원 광장에는 헬싱키대학이 자리잡고 있다.
핀란드 정부 청사
사진 한장 남기는 것도 여행의 주요한 일정
대성당 파이프 오르간, 공식 에배 이외에 음악회나 다양한 대소 행사도 이 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교회 설교단 앞에서 왜 나는 심각했는지 모를 일이다
대성당 앞에서 내려다 본 원로원 광장
광장 앞을 가로지르는 트램 철길을 건너면 쇼핑센타가 늘어선 마켓거리로 이어진다
이 골목을 내려서면 바로 해변 벼룩시장이다.
해변 벼룩시장을 지키고 있는 대통령 궁앞에서
간이 천막으로 구성된 해변 벼룩시장 마켓광장에는 다양한 상품들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먹거리, 기념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건들이 나와 있다.
시장에서 머리를 들면 러시아 정교회 우스펜스키 교회가 보인다
우스펜스키 교회(Uspensky Cathedral)는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 아래 있던 1868년, 러시아의 건축가 알렉세이 고르노스타예프(Aleksei Gornostaev)가 세운 곳으로,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교회 성당이다. 동방 정교회의 전통에 따라 설계된 건축물인데, 빨간 벽돌이 외벽을 이루고 있고 핀란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양식의 돔 지붕이 인상적이다.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 멀리서도 양파 모양의 돔과 십자가가 보이며 내부에는 그리스도와 12사도가 그려져 있다.
우스펜스키 교회에서 건너다 본 루터교회 대성당
시벨리우스 공원은 여전히 10년전이나 다름없다.
시원한 숲과 넒은 잔디밭으로 구성된 시밸리우스 공원은 해변으로 연결되고 있다.
해변에 작고 아담한 카페가 인사를 건넨다.
암석교회도 그대로 우리를 반겨준다.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리고 일어섰다.
다시 해안을 따라 이동하니 독특한 장소가 나온다.
헬싱키 시민들의 공동 카펫 빨래터란다.
수동식 카펫 짤순이까지 있다.
탈린으로 가기위해 항구로 나서는데 잘생긴 건물들이 배웅을 한다.
이제 헬싱키를 뒤로 하고 탈링크 수퍼스타 크루즈 셔틀페리편으로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향한다.
'북유럽 러시아 여행 > 핀란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암석교회와 시벨리우스 공원 (0) | 2015.09.22 |
---|---|
핀란드 오울루 - 숲과 호수 그리고 노키아의 도시 (0) | 2015.09.20 |
헬싱키 세계문화유산 수오맨린나(Suomenlinna) 해상 요새 공원 (0) | 2015.09.20 |
핀란드 헬싱키 오울루 그리고 독일 여행 2005년 8월 (0) | 2011.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