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암석교회와 시벨리우스 공원
2005년 8월 여름 삶의 질, 국가청렴도 및 경쟁력에서 모두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북유럽의 복지국가 핀란드를 다녀왔었습니다. 근무하는 대학의 자매대학인 핀란드 북부도시 오울루시의 오울루대학교로 세미나를 가기위해서입니다. 자연히 수도 헬싱키를 경유하면서 도시를 둘러 보았습니다.
핀란드에 대해서는 사회복지가 완벽하여 고령사회의 문제를 염려하지도 않는 국가, 유명한 휴대폰 노키아로 상징되는 IT 최강국이자 국가 경쟁력 부동의 1위 국가라는 정도와 음악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정도로만 알고 있었을 뿐 실제 알고있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헬싱키를 거쳐 오울루를 다녀오면서 이 나라가 자연 환경 마저도 너무도 완벽하게 아름답고 잘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의 검소함과 부지런함까지 가추어져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은근 질투가 나기도 해었습니다.
헬싱키에서의 추억, 향화석을 데워 물 뿌려가며 즐기는 핀란드 사우나도 너무 개운하였고, 헬싱키 시내 노천 카페에서 마신 커피 한잔도 상쾌하였었지요. 불가사의한 것은 분명히 자동차가 많이 왕래하는 대로변이었음에도 번잡하거나 시끄럽고 먼지가 많다는 느낌이 거의 없었던 것입니다.
대통령궁 바로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해변 벼룩시장, 대성당아래 국가 중심부가 밀집한 중앙광장, 핀란디아를 들으면서 시벨리우스 기념공원을 산책하였던 시간, 암벽을 깍아만든 아름다운 암석교회에서 기도를 하였던 그 시간들이 좋은 추억이 되어 여전히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핀란드 대통령궁의 위용(?) - 여성대통령은 창밖으로 시장을 내려다보다 슬리퍼바람으로 장으로 보러 나오기도 하고, 점ㅂ심식사를 하러 오기도 한다고... 당연히 경호원이나 비서는 없거나 극소수만 데리고.
대통령궁 뒷편 중앙 광장에 있는 헬싱키대학교
루터교 대성당, 내부도 아주 소박하지만 경검함이 넘친다.
2층에는 파이프오르간이 이쁘게 자리잡고 있다.
시벨리우스 공원의 시벨리우스 강철 두상과 기념탑 - 여류 조각가 힐투넨의 작품으로 1967년 제작
암석교회 - 거대한 암반을 파내어서 건축한 것으로 독특한 건축물이다
천정은 황동 동심원으로 덮혀있어 아주 색다르다.
파이프오르간과 세로줄 창의 조화가 아름답다
암석교회 앞에서 헬싱키 시가지를 내랴다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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