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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세계문화유산 수오맨린나(Suomenlinna) 해상 요새 공원

Etranger nam 2015. 9. 20. 02:52

헬싱키 세계문화유산, 수오맨린나(Suomenlinna) 해상 요새 공원


2005년 8월 헬싱키를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수오맨린나(Suomenlinna) 해상 요새 였다. 이 요새는 헬싱키 앞 바다에 있는 수오멘린나 섬에 헬싱키를 지키기 위하여 축성된 18세기의 요새유적이다. 

아직 6km에 이르는 성벽이 보존되어 있고, 해군사관학교, 연구실과 전시회장 등이 들어서 있다. 성 안에는 잠수함과 해상무기 등을 전시해 놓은 해안방어 군사박물관, 에렌스 바드 박물관 등 3개의 박물관이 있다.

역사적 의미도 깊지만 요새답지 않게 아름다워서 이제는 헬싱키 시민들이 자추 찾는 공원이 되었고 1991년 세게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여름철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문을 연다. 이곳까지는 페리가 항구시장으로부터 운항되며, 여름철에는 모터보트도 운항된다.


 수오맨린나(Suomenlinna) 해상 요새 전경과 방어용 대포의 위용(자료사진 퍼 옴)

6KM에 이르는 성벽이 해안을 따라 아주 잘 축성되어 있다.


요새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

수오맨린나(Suomenlinna) 요새에는 대포가 지키는 드넓은 초원에서 동물들이 자유롭게 지낸다.

잠수함이 아직도 요새를 지키는가?

헬싱키로 돌아갈 보트를 기다리며 일동 기념 촬영

수오맨린나(Suomenlinna)에서 돌아오면서 바라본 헬싱키 항구

호화 크루즈 바이킹 라인이 들어오고 있다.


수오맨린나(Suomenlinna) 해상 요새

핀란드 수도 헬싱키 앞바다에 있는 여섯개의 섬을 연결하여 만든 요새로 18세기 중반의 건축기술이 집약된 독특한 군사건축물이다.  스웨덴 통치 시기에 국왕 프레드릭1세가 러시아 공격에 대비하여 만든 것으로 199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1748년 대공사를 시작하여 1772년에 완성된 요새는 여석개의 섬을 연결한 총길이 7.5km에 이르는 화강암 성벽으로 당대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당시에는 스웨덴어로 요새를 뜻하는 스보아보리(Sveaborg)라고 불렀다.

 훗날 요새에는 조선소까지 세워져 스웨덴 함대의 출격과 연안 경비 기지 역활을 하였으나 러시아의 침략에 대비한다는 임무는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1808년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로 1세(Alexander I)의 공격앞에 힘없이 무너지고 만 것이다.

이후 요새는 비아포리(Viapori)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100년 넘게 러시아군의 주둔지가 되었다.

1855년 크림전쟁(Crimean War)때 영구과 프랑스함대의 47시간에 걸친 포격에 큰피해를 입었으나 대대적으로 복구되었다.

핀란드가 독립한 이듬해인 1918년 핀란드어로 무장해제를 뜻하는 수오멘리나(Suomenlinna)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피비린내나는 전장터로 파란만장한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현재 6km의 성벽과 약 200개의 건물이 보존되어 있어 헬싱키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과거 유럽에서 가장 큰 보루가 있었으며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수오멘리나는 핀란드 해군사관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무장해제'라는 이름처럼 더이상의 군사적인 기능은 없어졌다.

 

또한 900여명의 주민이 내부에서 일상을 영위하고 있으며 많은 건물들이 예술가의 작업실이나 전시실로 사용되고 있다.

섬안에는 요새와 연안방위에 관련된 자료를 모아 전시하고 있는 곳, 잠수함과 해상무기를 전시하고 있는 곳 등 각종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